몽당분교 올림픽 맛있는 책읽기 4
김형진 지음 / 책먹는아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강원도 속초시 임평군 몽당리가 정말 있을까 하더니

인터넷으로 찾아보더군요.

"없어.없어.진짜 있는 줄 알았잖아."

몽당리 사람들이 이야기가 이웃집 이야기인냥 실실 웃으며 즐기더군요.

최근 딸아이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이 인권에 관한 책이였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얼이나고 잇는 많은 일들

특히 어린이와 여성과 관한 일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어요.

얼마전 보았던 코없는 아프카니스탄 여인

탈레반으로 부터 도망치다 잡혀서 그런 형벌을 받았고

남편의 뒤를 이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무슬림 여인

이번엔 강간죄로 도팔매를 맞아야 하는 이란 여인까지

여자라는 이유로 인권이 무시되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좁은 곳에서 카페트를 짜야 하는 아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블루베리 농장에서 일해야 하고

낙타 경주가 시작되면 한없이 굶어야하는 낙타몰이꾼 아이 까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라는 이유로

어린이로써 마땅히 누려야할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단일민족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탓에

다른 민족과 혼혈이 된다는 것에 거부감이 많아

다문화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주고 있더라구요.

그런 일반적인 현상과 달리

몽당리에선 혼혈이던 혼혈이이 아니던 상관하지 않고

모두 몽당리 식구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였습니다.

나이지리아인 부모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자손임을 당연시 여기던 영애

어리바리하지만 누구보단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에르킨

중이 안되기 위해 공주해야 한다는 철수

전쟁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김상사

베트남에서 시집와 적응하려 노력하는 호야

서로의 다른 입장을 이해할 때까지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돕우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몽당리처럼

우리도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민족,다문화 아이들을 밀어내지 말고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