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냈어! 가장 멋진 대결 5
마르크 캉탱 지음, 에릭 가스테 그림, 이정주 옮김 / 국민서관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아마도 모두 공감하는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남자 대 여자

모든 것이 남자 대 여자로 나눠어집니다.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섰이지않고 겉돌기만 하는 상황이

엄마가 보기에 안타까울 때가 많답니다.

어떻게보면 서로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니

좀더 발전적인 결과가 나올수도 있지만

필요 이상일때가 있다보니

남자라서 싫어!

여자라서 안 돼!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서로를 좋은 파트너로 좋은 경쟁 상대로 인식하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위고와 카를라 처럼

아웅다웅하는 사이에 멋진 우정도 쌓을 수 있지 않을까요?

 

딸아이가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남자애들 때문에..입니다.

남자애들 때문에 단체로 벌서고

남자애들 때문에 발표 점수가 엉망이고

여자친구들이 볼 때 남자 아이들은

수업준비도 대충해오고

쉬는 시간도 뛰어 다니며 떠드는

여자친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존재로 여기나봐요.

서로 도우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지만

남자이니까

아미 여자이니까

도우려하지않는걸까요?

 

물을 무서워 하는 위고의 거짓말에

칼를라는 자진해서 수영을 가르쳐 주게 되요.

어딜가나 방해꾼(?)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위고에게 제대로 된 수영을 가르쳐줄 수가 없게되자

카를라는 전화를 걸어 수영을 가르쳐 주는 열의를 보입니다.

이런 카를라의 태도에 위고도 감동 받지요.

'여자 아이지만 카를라는 착해.'

거짓말한 위고는 미안했던지 카를라에게 모두 고백하지요.

카를라의 소심한 복수(?)가 뒤따르지만요.

"역시 카를라는 멋져.포용력이 있잖아."

"그래..끝까지 위고를 위해 수영을 가르쳐 줄려고 한 카를라의 태도는 멋졌지?"

"위고가 처음부터 수영을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카를라를 포함한 모든 여학생들에게 비웃음을 샀을거야."

"위고가 거짓말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 덕에 수영도 배우고 카를라와 잠시 친하게 지냈잖아.

 남자 대 여자를 떠나서 말이야."

남자 여자를 떠나

똑같은 친구이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 또래 아이들의 특징이니 강요한다고 친구로 인정하는 일은 없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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