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검진을 하고 결과지를 받아보면 꾸준히 체중이 늘고 혈압이 올라가고 콜레스데롤이 높아지고 안압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나중에 가봐야지'하고 몇 년동안 결과를 무시한 채 살아왔다. 그러다가 "어? 왜 이렇게 수치가 높아졌지?"하고 놀랄 무렵 혈압이 치솟아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었고, 작년에는 급기야 담낭제거 시술까지 받았다.
시술을 받고나서 아차 하는 마음에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식단에서 단백질을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건강검진 지표가 나빠지는 단계에서 바로 병원을 찾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결과가 좋지않은 일본인 중에 30%만이 병원을 찾는다니 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러나 저자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격려한다.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