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 - 킴스트래블 국내 여행 산문집
킴스트래블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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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갖가지 주제의 글이나 동영상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 중에서 <죽기 전에>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은 또 얼마나 많은가.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등등 끝이 없다.

타이틀 키워드에 <죽기 전>이라는 말이 나오면 갑자기 조바심이 난다. ‘하아 이걸 못하고 죽으면 안되는 건가...’

이번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다. ‘뭐 대충 경치 좋은 곳 몇 군데 정해서 사진 몇 장 올리고 맛집 소개하고 그랬겠지’하며 별 기대없이 펼쳤는데 ‘어라? 그 장소의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시각까지 담았네? 이건 좀 참신하잖아!’

지은이가 궁금하여 책날개를 슬쩍 펼쳐보니 전문 여행작가였군. 게다가 어릴 적부터 사진을 찍고 구독자수가 25만이 넘는 파워 유튜버라니.

표지에 등장하는 나비들은 얼마 전 전시회에서 본 데미안 허스트의 나비처럼 자유롭게 파르르 날고 있다. 죽어서 나비가 되기 전에 꼭 가보시라는 당부처럼 느껴진다.

여행은 사람의 시간이 아닌

자연의 시간을 따라가야 한다.


2024. 7. 킴스트래블


사진이 정말 너무 예쁘고 글들은 한 편의 시 같다.



그렇다고 화보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정보는 INFO 부분에 간결하게 요약약해 놓았고,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은 POINT에, 덧붙이고 싶은 부분은 PLUS에 정리해 두어 한 눈에 보기에도 편하다.

이 책도 한번 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곳을 체크해놓고 계획을 세워 그 시기에 여행을 떠나거나 갈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면 사진으로라도 위안을 삼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국토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걸 실감하며 올 가을부터 버킷리스트를 세워 가봐야겠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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