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1도 암을 이긴다
요시미즈 노부히로 지음 / 세렌디피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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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과 얼마전과 다르게 의료기술 발달과 정기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는 케이스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위암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5프로 가까이 됩니다. 주변에서도 위암정도는 예전에 비해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얼마전 직장동료분께서 위암1기로 수술을 하고 건강하게 복직하셨습니다. 그분께서 항상 하는 말이 체온 1도만 올리면 암세포가 상당수 죽는다고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암세포는 하루에 3000~6000개 가량 생성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면역력에 따라 이 암세포가 암으로 발현이되 나 안되냐를 결정짓습니다. 우선 기본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잡힌 음식섭취입니다. , 담배는 피하고 동물성 식품도 최대한 피합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체온을 1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면 하였는데 이 방법은 말해주지 않습니다. 대신에 저체온을 막는 생활습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첫째는 식생활입니다. 인스턴트는 피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부족, 스트레스도 저체온을 야기하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결국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잡힌 음식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모든 병마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만약 암에 걸렸다면 서양의학의 3대 치료법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요법 외에 온열치료법을 추천합니다. 환부의 온도를 집중적으로 42도 이상으로 올려 암세포를 급격하게 약화 시키는 것입니다. 완전히 암세포를 박멸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암세포와 공존하며 암으로부터 나의 생활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은 치료의 끝이 아닌 진정한 암치료가 시작되는 것이고 환자가 암을 극복할수 있다는 의지입니다. 암은 생활습관병이므로 수술로 완치했다고 해도 방심하지 않고 재발방지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체온을 1도 올려 암을 치료하는 것이 모든 의사의 공통된 견해가 아니기에 검증이 되었다 안되었다는 판단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암에걸린 환자와 가족들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시도해볼만한 치료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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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관심 - 전문가가 읽어주는 아들러 개인심리학 아들러 원전 시리즈 1
알프레트 아들러 지음, 김춘경 해설, 박일귀 옮김 / 리베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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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저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심리라는 말 자체가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서 심리수업도 선택하여 열심히 들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생각했던 심리와 거리가 먼 어려운 이론들을 배우는 것이 지루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여러 심리학 이론들을 접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시에 배웠던 이론은 거의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기초한 것들이었습니다. 인간의 기본 동기를 쾌락의 원칙에 두었던 이론들이었는데, 최근에 들어 인간의 동기는 권력에의 의지라는 아들러의 심리학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 당시 함께 활동했던 심리학자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너무 쉽게 쓰이고 당연한 소리라고 여겨져 가려져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이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치관들이 부딪혀 옳고 그름조차 분간하기 힘들어져 인간의 동기를 여러 가지로 해석하고 싶은 심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읽게 된 행복해지는 관심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입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원형은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사방에 눈을 뜨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4~5살 때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때 원형은 삶의 목표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원형은 우리가 성장하면서 쉽게 변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만들어내고 그것의 삶에 대한 태도, 한 인간의 성격, 가치관을 만들어냅니다. 어렸을 때 한 사람의 원형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개인심리학에서 아주 많은 것은 시사해줍니다. 그것은 열등감과도 이어집니다. 열등감은 삶의 원동력이 되는 요소인데, 내게 이것은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과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성공을 위해 무수히 많은 실패가 뒷받침 되었던 것처럼, 발전을 위해 열등감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우리 신체기관은 정말 정직합니다. 어느 한 곳에 장애가 있으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말해 그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대체할만한 것이 발달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가 열등감을 경험함으로써 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칫 잘못하여 우월콤플렉스를 갖게 될지라도 말입니다.

 어릴 적 형성된 수많은 원형 중, 어느 것 하나에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인생의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평범한 것보다 평범하지 않은 것, 비범한 것, 이상한 것에 더 많은 관심을 쏟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의식 중이든 무의식중이든 열등감에 휩싸여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그 열등감은 사소하게는 첫째로 태어나느냐, 둘째로 태어나느냐, 딸들 사이에 아들로 태어나느냐 등 자식들 간 서열에서부터 크게는 어떤 특수한 경험에서 만들어집니다. 누군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 때 우리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 원형을 찾아 과거여행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감출 수 있으면 좋지만,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그 열등감은 비로소 발현됩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예시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내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에 직면하게 되었고 극복하기 위한 한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열등감이 무엇인지 알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때, 그리고 삶에 대한 용기를 얻을 때 문제해결에 한 발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개인심리학은 사회심리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정 반대인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개인심리학은 개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수학의 답처럼 완벽하게 떨어지는 공식 같은 심리학은 존재하지 않지만 비슷한 것끼리 묶어 분류해놓은 것에서 비슷하게나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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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나를 괴롭히는 진짜 이유 - 전문가가 읽어주는 아들러 실전심리학 아들러 원전 시리즈 2
알프레트 아들러 지음, 김춘경 해설, 장병걸 옮김 / 리베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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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에서 아들러의 심리학을 소개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로 아들러에 대한 책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읽었을때는 정말 어려워서 쩔쩔매며 읽은 기억이 납니다.

프로이트, 융과 명성을 함께할정도로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고 칭하는 아들러의 책에 도전하였습니다. 꿈의 해석과 같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은 정말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생각도 많이 하게됩니다. 특히 나의 어린시절부터 되돌아 보게 하고 주변인과 나와의 관계까지도 되돌아보게 합니다.

아들러의 어린시절을 보면 나약했던 육체탓에 형과의 열등감이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러지 아들러의 사상은 열등감이 기반해있고 아들러 심리학 책에서도 열등감과 열등콤플렉스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열등감은 신이 준 축복이기도 하고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기위해 인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랴 발전시키는 자극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잘못활용하여 부정적인 방향으로 간다면 열등 콤플렉스가 됩니다.

 

그리고 협동에 대하여 강조합니다. 마지막 가정 부분에서 가정교육이 협동교육이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미래에 부모가 될것인데 그때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볼수 있었고 힘으로는 절대로 사랑과 협조를 얻을수 없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부 가운데 어나 한쪽이 우월한 지위를 차지해서도 안되고 가정생활에서는 권위주의적인 행동도 필요 없다는 부분에서도 공감했습니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의 가정생활을 본 아이들은 남녀의 역할에 대하여 동반자 역할이라는 좋은 롤모델을 학습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가사노동을 귀찮게 생각했는데 하찮게도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을 남녀가 동등하게 하여 가사노동 자체가 가족의 삶을 밝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일로 생각하고 일종의 예술이라 생각하여 남자 여자가 동등한 존재로 상응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목표가 있습니다. 만약 어떤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때린다면 때리는 행위에 대한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관심을 끌려는 것말입니다. 이때 단순하게 생각하기로는 때리는 행위에 대한것만 처벌하고 막으려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지만 아이의 목표를 생각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데 협동정신과 같은 올바른 수단을 가르쳐 양육하여야 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은 정말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어렵게 써야만 된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모두에게 쉽게 읽히고 교훈과 감동을 줍니다. 어릴적 나의 행동 동생의 행동이 떠오르며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나와 주변인들에게 어떻게 해야될지를 제시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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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1
김경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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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고전에 도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첫 도전은 유득공의 발해고였는데 역시나 처참하게 실패하고 그 후로도 3번정도 도전하였지만 실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전에 도전하게 된 책이 바로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어렵고 지루하게 책 내용 전체를 싣는게 아니라 작가가 군주론의 순서에 따라 중요 내용을 발췌 한 후 그 의미를 해석하는 식으로 책이 실려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책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고전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었고 어찌됬든 한권을 완독하여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전 독서에 대하여 용기를 갖고 다시 전체 책에 도전하게 할 수 있는 그러한 책입니다.

 

군주론은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진상을 이해하고 용기있는 통찰을 해야된다는 책입니다. 그리고 군주의 인성적인 부분도 인간이 도달하기 어려운 이상형인 도덕군자를 지향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차원적인 현실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덕과 인으로 백성을 통솔하는 유교사상을 기반으로한 정치와는 사뭇 차이가 있어 좀더 주관을 세운 후 읽어 보아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켓북은 처음 읽어보는데 책이 포켓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쉬워 어디서든 읽을수 있어 좋았고 각장이 많으면 5장정도라 쉬는시간마다 짬짬히 읽을수 있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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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듯, 여행 -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하며 웨딩사진을 찍다
라라 글.사진 / 마음의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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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을 앞둔 신혼여행을 앞둔 커플이라 이 책이 정말 읽고 싶었습니다.

연애하듯, 여행’... ‘연애 같은 결혼을 꿈꾸는 커플이라 더더욱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처음엔 얼마나 여유가 있으면 몇 개월을 신혼여행을 몇 개월이나……. 그것도 전 세계를 여행했을까 하는 부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리고 저자의 블로그에서 소통결과 여유가 있어서 전 세계를 다닌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용기 있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부부는 전 세계를 배낭하나만 매고 여행을 다닙니다. 그중엔 제가 신혼여행을 가고 싶었던 칸쿤도 있었고 책으로만 보았던 리튬생산국인 볼리비아도 다녀옵니다.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사진과 함께 같이 여행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게 많이도 싸우고 그 후에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저는 이 부부처럼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은 꿈은 있지만 직장과 지금의 생활을 포기할 용기가 없어 더더욱 대리만족으로 이 책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여행스타일도 매우 부러웠습니다. 전 국내여행을 가거나 해외여행을 가도 휴가 하루 이틀을 낸 후 가다보니 시간에 쫓겨 관광하기 바빴습니다. 저는 호텔내 풀장에서도 얼른 물놀이 하고 또 관광가고 이러기 바빴지만 외국인들은 풀장에선 선텐하고 책 읽고 낮잠 자고 시간을 즐기는 모습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이 부부도 외국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또 헤어지고 그리고 그 지역의 춤과 같은 문화들을 배우고 또 머물고싶을땐 더 머물다 가는 등 진짜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둘이 하루 종일 붙어있을수 있다는 것도 정말 부러웠습니다. 배낭여행이라는 힘든 여행기간동안 얼마나 많이 싸울 것이고 얼마나 강해지고 사랑하겠습니까. 물론 결과가 헤어짐이 될 수도 있지만요. 보통의 부부는 결혼을 하면 직장생활에 치여 퇴근 후 잠깐 얼굴만 보고 출근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6개월이란 시간 내내 서로를 알아가고 의지하고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중 국경을 넘는 일은 언제나 힘들고 고단하다. 어쩌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해 살아간다는 것은 국경을 사이에 둔 두 나라의 분쟁과 평화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평화롭게 살려거든 무작정 국경을 넘거나 허물려고 하지 말 것. 그 안에 내포된 각자의 문화를 받아들일 것. 기본과 상식을 지키고 배려할 것. 그것을 제발 지킬 것은 여행에서 나온 경험으로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이 거의 끝나갈때쯤엔 작가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됬을 때 얼마나 이 여행을 더 지속하고 싶었을지, 그리고 현실로 돌아 가야된다는 두려움은 얼마나 컸을지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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