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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위로와 격려를 주는 글이라기에 급하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편견을 발견했습니다.
돌아보면 그런 편견을 가질만한 경험을 한 적은 없는데 말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글이 모여 있습니다.
자신의 삶이나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가 가진 편견은 글을 쓴 사람들이 당연히 남성이라고 여겼던 겁니다.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할 수 없는 나...
혹시 저도 모르게 저를 옥죄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겁이 납니다.
여성, 특히 결혼한 여성에게 한계라고 생각했던 일이 참 많습니다.
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하고, 취업을 고민하며 준비하고,
직장을 잡고, 결혼생활을 하고...
책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사는 패턴이 다르다는 겁니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것, 그게 잘못되거나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줍니다.
이루고자 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낙담할 때,
정말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노력한 사람들을 보고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시험 공부 도중 틈틈이 읽었는데 어렵고 하기 싫던 공부를
꾹 참고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돈 많고 뒷배 좋은 사람들 얘기가 아닙니다.
마치 제 얘기인 듯, 친구 이야기인 듯 익숙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시나 인생에서 공짜로 주어지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이 쓴 글이니 누구보다 여성의 삶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여자라고 포기할 것 없고, 못할 것 없습니다.
어쩌면 나와 비슷한 인생을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힘을 얻어 더 잘해낼 수도 있을 겁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스스로 토닥이는 의미로 읽어도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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