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 - 신의 숲, 왕의 산
김호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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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적지를 다녀오면 희한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역사를 공부하고 직접 보러 다니는 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근래에 경주를 다녀왔을 겁니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경주도 꼭 다시 찾을 겁니다.

사실 낭산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신라인들에게 신들이 노니는 성스러운 숲으로 추앙받고

나라의 제사를 지낸 진산이라고 합니다.

<낭산>을 읽고 낭산과 얽힌 이야기, 유적, 유물 등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합니다.

 

지역이 경주인만큼 신라시대 이야기가 주로 펼쳐집니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보태어 더욱 알차게 신라 역사를 알아갑니다.

학교 다닐 때 배운 내용은 정말 극히 일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 역사라 자료가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던 역사적 사실이 꽤 많았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신화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의 무게를 버티기 힘들었겠지만

이렇게 훼손된 문화재를 보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문무왕릉비 하단부는 가정집에서 빨래판으로 쓰고 있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기억납니다.

우연히 발견한 게 더 신기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숨어있는 문화재가 얼마나 더 있을지 궁금합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을 너무 재미있게 봤는지

저도 모르게 드라마 내용을 사실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로 인해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이 왜곡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마지막 경주 여행을 하면서 다녀왔던

분항사와 황룡사지 추억도 떠올려봅니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때 책에 나온 곳을

두루두루 살펴보며 경주를 노닐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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