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문장은 따로 있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글쓰기 기술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노경아 옮김 / 반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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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정말 끌리는 문장이 따로 있다.

비슷한 주제를 말해도 어떤 책은 책에 쓰인대로 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누가 봐도 술술 잘 읽히는 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프레젠테이션, 종일 입에서 맴도는 가사 등등

나에게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재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끌리는 문장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한 장 한 장 읽기 시작했다.

 

제목에서 말하고 있듯이 끌리는 문장을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가독성 하나는 끝내주는 책이다.

심리전문가인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기술인 멘탈리즘을 구사한다고 소개한다.

조종한다는 표현에서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글쓰기 기술을 가르쳐준다니 믿어보기로 한다.

 


1장은 글의 힘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 각 장에서 설명할 내용을 미리 소개한다.

2장은 사람을 조종하는 글을 쓰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쓰지 않기' 3원칙을 말한다.

1. 이것저것 쓰지 말 것

2. 아름답게 쓰지 말 것

3. 스스로 쓰지 말 것

1번은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2번, 3번 특히 3번이 획기적이다.

나는 여지껏 스스로 글쓰는 것에만 집중했다! 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았다!

 

3장에서 알려주는 7가지 필살기를 활용하여 수월하게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필살기 1 관심

필살기 2 명분과 속내

필살기 3 고민

필살기 4 손익

필살기 5 모두 다

필살기 6 인정받음

필살기 7 당신에게만

이상 7가지 필살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세세히 신경쓰지 않고 상투적인 표현을 하기 일쑤였다.

필살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같은 의미라도 무미건조하지 않고 인간미 넘치게 전달할 수 있다.

 

4장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5가지 기술을 알려준다.

술1 첫머리 긍정적으로 쓰기

기술2 여러 번 반복하기

기술3 이야기하듯 쓰기

기술4 올렸다 내렸다 다시 올리기

기술5 추신 달기

다른 장도 마찬가지지만 설명마다 예시 문장이 있어 빠른 이해를 돕는다.

O, X로 구분되어 있는 문장은 분명 의미는 같으나 완전히 다른 뉘앙스와 결과를 낳는다.

심지어 나조차도 추신에 눈이 번뜩 뜨이면서도 추신이 주목받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주제가 끝날 때마다 핵심내용을 정리하여 반복하면서 책 내용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아름다운 문장을 쓰거나 멋진 표현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상대방을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게 하는, 즉 설득하는 글쓰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이나 기획서, 제안서 등 비즈니스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만남에 있어 호감가는 의사소통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글쓰는 방식에 문제점도 체크하면서 훨씬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은 책이니 조금의 시간여유가 있어도 금방 읽을 수 있다.

주말에 TV시청할 시간만 투자해도 끌리는 문장을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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