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쿨하게 버럭하기 - 나를 괴롭히는 상사와 동료들을 향한 통쾌한 한 방!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덕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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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참 제목한번 내얘긴가싶네요. 늘 당하고만 사는 당신. 대체 언제쯤이면 버러럭 한번 해볼란지. 그것두 똑똑하고 쿨하게 버러럭해보고싶네요. 저처럼 똑똑하지도 쿨하지도 못한 인간은 버럭질도 못하고 네네하면서 소심하게 숙여사는데 그러면 더 사람우습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인간이 하나둘이 아니죠. 스아실 때로는 강하게 나가야 그것도 똑똑해서 상대가 암말도 못하게 딱 부러지게 나가야 못된 인간들이 설치지못할텐데 어째 세상이 그렇게 되지가 않는단 말이죠. 착한 사람이 오히려 늘 주눅들고 못된 인간이 앞에서 큰소리치는 희한한 세상~. 여튼 나를 괴롭히는 인간들에게 가만있지말구 한방을 먹여줘야한다고 말하는 책이 나왔네요. 타겟은 아무래도 사회초년생인 젊은이들을 겨냥하고있는것같고요. 부당한 상황에서 우물쭈물 소심하게 주저앉아있다가 덤터기 쓰지말고 때에 맞게 반격을 해주라는 이야깁니다. 억울하게 당하지말고 당당한 삶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그렇죠. 타고나길 순한 양 타입이건 머건간에 이제 예스맨은 안녕~해주시고 생의 전환기를 찾자는 거이죠. 재치가 없다면 복수를 위해서 나를 도와줄 조력자를 찾거나 아니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눈눈이이 법칙이라하나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비판으로 응징해주시고 공격성을 장착해야합니다. 피드백은 칭찬-비판-칭찬 포맷을 잊지말고요. 암턴 무시전략과 산탄총 전략은 이책을 보고 나름 공부해보시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잠만 자고 있을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정확하게 소리높여 어필해야 먹힙니다. 정보를 흘리고 미끼를 던지고 장점을 발굴하고 쥐덫을 분석하고 적의 성향을 파악하고 반대로 내 상태는 아무에게도 들키지말고 헉헉 바쁘다바빠. 더 중요한것은 위계질서를 모르면 나쁜카드를 쥐게된다는 것이죠. 특히 인맥없이는 백전백패. 내편이 없다면 질수밖에 없다는거 명심하랩니다.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게 그만큼 중요하다는거죠. 자신의 위치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고 소문에 민감할것, 방어논리 구축 등등 직업세계든 무슨 세계든 내가 나를 지켜야한다는 사실. 내가 똑 부러지는 타입이 되어야 상대가 나를 공격하거나 조종하지않습니다. 어떤 일을 추진하고싶다면 결정권자를 내편으로 만들어야하고 네트워크 안에 있어야 안전한 법이죠. 그러니 싱글 플레이어보다는 관계매니저가 되어야한다고 이책은 말하네요. 특히 네트워크는 무게가 있고 과도한 처벌을 막아주는 방파제역할을 하는듯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배우자에게도 비밀로 할것. 뭐 여튼 언제나 당하기만하는 소심남녀분들은 꼭 이책을 읽어봐야할거같습니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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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페인행 티켓 - 잠자던 여행세포가 깨어난다
정주환 지음, 대한항공 / 홍익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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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때는 실망이 컸다. 솔직히말해서 표지보고 좋아라 선택했는데 집에 도착한 책은 표지가 달라져있었다. 놀라서 문의했더니 내가 첨보고 뻑이 갔던건 시안이었다나. 아하하..뭐 할수없지. 그런데 읽고난다음엔 표지에 대한 실망감을 상회하고 남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스페인행 티켓이라지만 스페인 전역을 전반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바르셀로나에만 선택과 집중의 원리가 적용되었다고할까. 물론 바르셀로나 근교지역에 대한 소개도 있고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도 끼여있으나 여튼 이책은 온전히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카탈로니아의 주도라지. 갠적으론 춘추전국을 옹호해서그런지 성향이 민족주의여서그런지 민족의 독립을 찬성하는바이므로 개인 견해로는 카탈로니아와 바스크의 독립을 열렬히 바라지만 내가 살아있을 동안엔 그런 기쁜일은 일어나지않을듯싶고. 여튼 책은 한국에서 직장도 그만두고 바르셀로나를 5번이나 여행한끝에 아예 바르셀로나에 가서 살고있는 저자의 글과 사진을 그러모았다. 갠적으론 이런 분이 부럽다. 물론 평생 먹고놀 재산이 있는건 아니라서 저자분은 첨엔 여행자숙소를 운영하다가 나중엔 여행가이드로 변신하여 여행사 대표로 바르셀로나를 소개한다. 그러나 단순히 먹거리 놀거리 잠자리 정보만 무미건조하게 독자에게 제공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생활경험이 묻어있는 책이다. 책이 제공하는 각종 여행팁 챙기기는 다른 독자들의 몫일터이고 나는 반쯤 여행에세이같은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게된다면 저자분에게 가이드를 부탁하고싶어졌다. 왜그런지 이유를 말하라면 콕집어말하기 어렵다. 그냥 느낌이고 선호의 문제다. 데리고 재미있는 곳으로 안내해주겠지하는 그런 기대가 아니다. 바르셀로나를 고딕지구 보른지구 라발지구 가우디 그라시아지구 몬주익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있는데 스페인의 매력이 이런 것일까. 뭔가 정열적이기도하고 서유럽국가중에서도 분위기가 다른듯. 마드리드의 딱딱하고 웅장한 위엄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그보다는 명랑하고 부드럽다는 선입견을 준다.그리고 몬주익은 우리나라의 마라톤선수 황영조의 추억이 있는곳이라 더욱 반갑다.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은 론다의 해질녘이었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실루엣같은 이 건물은 무엇이며 이곳은 어디일까..그리고 지금은 아직도 여름의 열기가 가시지않은 초가을. 그래서인지 마요르카의 푸른 바다빛이 더할수없는 유혹으로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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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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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이 특이하다. 사우나에서 jtbc는 뭔 상관? 그리고 남자사우나 매니저라는 직업명도 조금 특이했다. 알고봤더니 사우나 관리직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수건이나 운동복같은 비품이며 옷장 관리하고 화장실이며 파우더룸 사우나 등을 청소하는 그런 일하는 직원. 소설을 쓴 작가는 자신이 실제로 사우나 매니저로 일했던 체험을 자전적으로 그리고있다. 거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그 사우나에 드나드는 회원은 대한민국 1%라는 것. 여기에 안넘어갈 사람있나. 그저그렇고그런 흔한 보통의 서민이 다니는 동네사우나가 아니라 대한민국 상위 1% 남성분들이 다니는 곳이라는데. 아무리 거기 회원이 평균연령 60대 노인이라해도 그런 까마득 높은 분들은 사우나에서 어떤 대화를 하며 어떤 행동을 할까. 호기심에서라도 집어보게되는데 실은 소설에서 특별한 사건이나 아주 재미있는 일화같은건 없다고 보면 된다. 주인공 태권이라는 남자의 1인칭 관찰자시점에서 전개되는데 이 태권이라는 주인공은 작가본인을 대체하는 인물이다. 실제로도 비슷해서 작가처럼 문단에 등단했으나 생활고 때문에 사우나 매니저로 취직한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신도시에 있는 이 사우나는 대한민국 상위 1% 남자들의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의 사우나. 이곳에서 태권의 지위는 갑에게서 갑질을 당해야하는 '을'도 아니고 그보다 한단계 더 아래에 있는 '병'이다. 태권을 면접보고 채용해준 팀장의 말처럼 있는듯 없는듯 지내야하는 존재다. 사실 갠적으론 이 팀장이 이런 사회고발적 측면이 있는 소설에서 현실적으로 매력적(?)이라기보다는 좀 관심이 가는 캐릭터인데 그닥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이 사우나의 멤버십 회원들이 대한민국 1%라는건 과장이고 10%쯤 되는 남자노인들인거같다. 어쨌거나 블랙유머를 구사한다는 평처럼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좀 밋밋하긴해도 가끔씩 웃음이 나오는 아이러닉한 구절도 있고 상당히 술술 잘읽히는 편이다. 마지막이 좀 허무하게 끝나지만 나른한 관찰자인 태권의 입장에서도 중간중간에 예리하게 펀치를 먹이는 면이 있다고할까. 소설의 제목은 원래는 '살기좋은 나라'였다고하는데 이 살기좋은 나라라는 말은 소설에서도 태권의 입을 빌려 들먹여진다. 그런데 과연 누구에게 살기좋은 나라라는 말일까. 부와 권력을 갖추고서 가난한 일반서민따위는 눈아래로도 보지않는 소위 1%의 사람들에게는 이 나라가 정말 살기좋은 나라일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일까. 소설을 다 읽고나서도 그저 씁쓸한 자괴감만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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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오로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낸 강수진의 인생 수업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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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이야기입니다. 발레리나 강수진하면 대부분 그녀의 발 사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도 예외는 아니라서..전에 그녀의 발을 찍어논 사진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이것이 정녕 인간의 발이란 말인가싶을 정도로 관절이 튀어나오고 비틀려서 괴물이나 외계인의 발같다고 생각했었죠. 사람의 멀쩡한 발이 저모양이 되도록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을 얼마나 혹독한 훈련을 했을까..세기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서는 저만큼이나 피눈물나는 노력을 해야되는구나 역시 나같은 평범한 인간으로는 어림도 없지하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러니 당연히 저는 평범하고 시시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에 머물러있고 강수진씨는 50살에 현역은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우고 국립발레단 단장으로 취임하는 영광을 누리고있는거겠죠만..ㅋㅋ;;; 여튼 그녀의 발레와 함께했던 힘들었던 그러나 즐겁고도 소중한 인생의 추억과 과거가 이책에 오롯이 들어있습니다. 그녀가 아주 어릴때부터 발레를 전공했겠거니했는데 의외로 한국무용을 하다가 중학생때 비로소 발레를 시작했다는군요. 다행히 좋은 스승을 만나고 외국유학도 갔지만 그녀에게도 슬럼프는 있었고 외국생활의 외로움과 힘든 시기도 있었고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무용단에서는 군무만 7년...군무라면 일종의 무명이라는 말인데 그런 무명시절도 겪었고..그러면서도 하루에 14시간이나 항상 끊임없이 발레훈련에 몰두했습니다. 토슈즈를 하루에 백켤레나 닳게할 정도로 말이죠. 내일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오늘 할수있는 일은 오늘 하자. 하찮은 오늘이란 없다. 어제보다 한번 더 뛰어올라라. 성공는 먼 미래가 아닌 오늘에 있다..참 주옥같은 말씀입니다. 넘어지고 다쳐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연습 또 연습. 그렇게 치열하게 발레와 더불어 노력해온 그녀의 모습. 터키인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 부상으로 한동안 발레를 그만둬야했으나 다시 재기했던 일, 독일에서 최고무용수로 명성을 쌓았고 그리고 귀국하여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게된 현재까지. 그녀의 열정과 쉼없는 노력으로 일구어낸 인생의 참된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커다란 귀감이 되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무대에 올려야하는 것은 바로 너의 인생이란다..이 말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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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토밍
앨런 웨이스.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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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토밍은 뭐..한마디로 말하자면 자기계발서죠..ㅋㅋ..흔하고흔한게 자계서라지만 그래도 저처럼 의지박약작심삼일형 인간에게는 자극이 되어주는게 바로 이런 자계서랍니다. 라이프 스토밍은 한번뿐인 인생을 나답게 살자며 마셜 골드스미스박사님이 행동변화전문가인 앨런 스미스라는 분과 공동작업한 책인데 골드스미스 박사님은 이전에 '트리거'라는 자계서로도 유명한 분이네요. 흠..저도 트리거라는 책제목은 들어본거같습니다. 암턴 라이프 스토밍은 사례연구를 바탕으로해서 사람들에게 인생여정에서 긍정적인 행동변화를 일으키게하기위해서 도움을 주기위해 쓴 책이랍니다. 내가 원하는 나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행동부터 달라져야하겠죠. 그런데 행동이 가만있는다고 달라지나요. 삶의 방식과 대인관계과 행동양식, 신념을 재설계하고 자기성찰과 통찰력을 발휘하면서 매일매일 목표를 실현해가야합니다. 그래야 지금보다 더 나은 행동으로 진정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에 가깝게 다가갈수 있겠죠. 박사님의 말씀처럼 한번뿐인 인생에서 자존감과 존재감을 갖고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정립하고 이를 이루고 진화발전하라는겁니다. 책에는 100가지 라이프스토밍 테스트가 있어서 자가진단을 할수있게해줍니다. 현재상태를 평가하는거죠. 주변사람들, 자신의 행동, 습관, 믿음, 특히 "이만하면 충분하다"의 덫에서 벗어날것, 포부가 변화하면 행동도 달라져야한다는 가르침이 인상깊었습니다. 인성을 구성하는 6가지요소로 자신의 인성도 한번 정리해보시고, 어떤 유산을 만들것인가..아니 어떤 유산을 남길것인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봤으면싶습니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지만 매일매일이 유산을 남기는 날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게 어떨까요. 변화와 삶의 개선은 대단히 매혹적인 문구지만 막상 나자신은 늘상 일상의 루틴에 함몰되어 하루하루 어제가 그제같고 오늘이 어제같은 무미건조 지리멸렬한 삶을 살고있을뿐인데 그리고 그 변화라는게 대체로 위험과 낯설음의 요소가 강하죠. 익숙하고 편안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설고 두렵고 아직은 불안불편한 변화로 뛰어들기가 두렵고 어려운 분이라면 이 라이프스토밍을 한번 읽어보시는거 어떨까요. 책은 집중적인 몰입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산발적으로 새겨들을만한 조언이 꽤 있습니다. 더 나은 인생을 만드는 법에 대한 코칭서적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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