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4
루이스 캐럴 지음, 최지원 옮김 / 별글 / 2018년 10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하면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잘 아는 동화책이다.

이번에 별글 클래식에서 파스텔 에디션으로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았다.

표지가 이쁘다. 단순하면서 색상을 강조하고있는 표지인데 유명한 외국출판사 펭어쩌고하는 시리즈와 표지가 좀 유사하지만 뭐 어떠냐. 이쁘면 되지..ㅎ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디즈니 만화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 만화에 나오는 금발에 푸른 옷의 귀여운 앨리스와 이 책 삽화가 잘 매치가 되지는 않지만 원래 앨리스 삽화를 말하자면 원조가 존 테니얼이 그린 이 책의 삽화다.

문고판 도서여서 혹시 삽화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삽화가 들어있어서 기뻤다. 물론 테니얼의 삽화는 기괴하고 좀 무시무시하지만..뭐 그시대 영국인의 미적감각에는 잘 들어맞았나부다..-_-;

실제 앨리스의 모델인 앨리스 리델하고 테니얼 삽화의 앨리스하고도 매치가 영 안되지만..-_-

작자인 루이스 캐롤이 당시 근무하던 대학학장으로 있던 리델의 어린 세 딸들과 놀아주면서 만든 이야기가 바로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인데 이집 자매들 사진 보면 둘째딸인 앨리스가 젤 이쁘다. 역시 루이스 캐롤도 이쁜 여자에게 눈이 간듯하다..-_-;;....본 도서에는 해설이 잘못되어서 앨리스가 막내라고 되어있는데 아니니까 출판사측에서는 나중에라도 수정해주시길. 실제 앨리스 사진같은거는 이너넷 검색하거나 관련책 찾아보면 나온다.

어릴때 동화로 읽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금 봐도 재미는 있다. 흰토끼가 조끼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본다거나, 토끼굴에 떨어진 앨리스가 음료수며 케익 먹고 키가 줄었다 늘었다...자신이 울었던 눈물바다에 빠져서 헤엄친다거나 물담배 피우는 애벌레를 만나고, 3월토끼와 미친 모자장수와의 이상한 다과회, 늘 웃는 체셔고양이, 카드로 된 병사들...홍학과 고슴도치로 운영되는 괴상한 크로켓 경기, 툭하면 목을 자르라고 고함치는 여왕..

뭐 전부 대단히 비현실적이고 판타지스럽고 모험충만(?)한데 어릴때는 몰랐던 언어유희가 재미있었다. 게다가 은근히 인간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부분도 꽤 있다. 사실 뭐 그렇지않은가. 현실에서도 비이성적이고 이해안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고있는가말이다. 더구나 실제 현실에서도 사람들은 뻑하면 화를 잘 내고 자기말만 하고 이기적이고 어떻게보면 앞뒤안맞는 미친(?)거같은 행동이나 말을 할때가 종종 있으니 그걸 작가가 과장해서 묘사했다고 봐도 좋겠다. 

언어유희는 영어로 읽어야 이해가 될 듯하다. 이책에서는 역자가 해설해준 부분이 있어서 이해가 되었다. 거북이가 학교에서 비틀거리기, 몸부림치기, 야심, 산만, 추화, 조롱하기 등을 배웠다고 말하는데 이게 다 단어 철자를 바꿔논 언어유희다. (읽기, 쓰기, 덧셈, 곱셈 나눗셈..같은 영어단어를 비틀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그런거 아닌가?. 공부하기 싫어서 몸부림치고 비틀거리고..그리고 타인을 조롱하는 것도 알게되고..수업중 주의산만한 학생들..ㅋㅋ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보니까 동화속 앨리스의 언니는 작가인 루이스 캐롤이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소망을 투영한 것같다. 앨리스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성장해가면서 어떻게 지켜나갈지, 어릴때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하면서 아이들의 기쁨에서 즐거움을 찾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 소녀 앨리스가 꿈에서 겪었던 한바탕 신기하고 괴상한 모험담...이라고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물론 어릴땐 그런 이야기로만 알았으나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면 그것만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다. 명작은 그런 것이다. 

[뉴텝스 단어책 추천] 해커스 뉴텝스 기출 보카

해커스 텝스 기출 보카 (TEPS VOCA) - 주제별 연상 암기로 TEPS 단어 30일 완성! / 방대한 양의 텝스 빈출 어휘 + 텝스 전 영역의 출제 포인트 + 목표 점수별 완성단어 수록 (단어 & 예문 MP3 무료 다운로드)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8월

토익도 뉴토익처럼 텝스도 뉴텝스. 시험유형이 바뀌었다고들하는데 갠적으로 텝스 시험을 쳐본적이 없어서 이에 대해 할수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지만 갠적으로 토익보다는 텝스가 약간 더 어려운 것으로 알고있는데 외국어를 배움에 있어 문법이 뼈대라면 어휘는 살이다. 독해할때는 단어 어휘실력이 정말로 중요하다. 단어와 어휘를 조금밖에 모르면 독해하면서 한걸음에 엎어지고 두걸음에 넘어지며 세걸음째에는 주저앉아 더이상 나아갈 의욕을 잃고만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기에 더더욱 단어를 의도적으로 수십번 이상 마주쳐야 기억에 남는다. 다만 시험이 목적인 경우에는 그 시험에 특화되어 주로 많이 나오는 단어 어휘가 있게 마련인데 그럴 때에는 관련된 수험서적을 보는 것이 최선이다. 

해커스라면 외국어 영역에서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국내에서 유명한 출판사다. 금번에 나온 <해커스 뉴텝스 기출 보카>는 실제 시험에 많이 출제된 빈출어휘 7천여개를 30일 완성과정으로 새롭게 엮어놓은 교재다. 주제별 구성이라 매일매일 각 장마다 모여있는 단어의 주제가 달라진다. 첫째날은 교통, 둘째날은 경제, 세째날은 식생활, 네번째날은 문학...이런 식이다. 처음은 재미있고 간단한 스토리와 삽화로 시작해서 주제별 단어를 예문과 함께 공부하고, 그 다음은 간단한 시험 (daily checkup)으로 복습한뒤, 텝스시험에서 목표로 하는 점수대별 단어들을 2차로 공부하도록 되어있다. 점수대별 단어는 350점/450점/500점대로 나누어 분류하고있는데 350점대 단어와 500점대 단어는 확실히 레벨차이가 난다. 갠적으로는 예문에서 '텝스 출제포인트'라고 파란 박스로 표시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유사한 의미의 다른 표현을 알아야하는 경우, 의미는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른 단어를 구별해야할 경우같은. 예를 들면 첫장 교통편에서 유사한 의미의 단어로 moor, dock...의미는 비슷하나 쓰임이 다른 단어는 opposite, contrary, reverse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본 도서의 추가자료로는 해커스텝스 사이트(HackersTEPS.com)에서 해커스 뉴텝스 기출 보카 test와 무료 단어시험지 자동생성기를 다운받을수 있고, 해커스인강 사이트(HackersIngang.com)에서는 본 교재의 인강 단어와 예문 암기 MP3을 다운받을수 있다. 텝스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하기를 노린다면 2018 뉴텝스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해커스 NEW 텝스 기출보카 교재로 학습하는것도 추천할만하다.

TOP 10 영어공부

TOP 10 영어공부 - 3백명이 말한 3천만원 아끼는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월

제목이 재미있었다.

그냥 영어공부도 아니고 3백명이 말한 영어공부법. 더구나 돈도 3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아껴준다는 제목이 내 마음을 확 끌어당겼다기보다는 귀엽게 느껴졌다고할까. 하하.. 저자의 제발 좀 봐달라는 애원인지 애교인지 사실 말이 좀 안되는 제목의 책에 더 손이 가기도하는 법이다. 물론 시중에 영어공부에 관한 책은 많고 굳이 책 아니라도 당장 인터넷만 털어봐도 블로그며 카페에 공부법 포스팅이 줄줄 쏟아질거다. 그걸 읽고있으면 정말로 나도 동감하게되고 당장에 오늘부터라도 영어공부를 매일 열시간씩 하고말리라~!!하며 감동 및 거창한 결심을 하게되지만 희한하게도 컴터를 끄면 그순간부터 말짱 도루묵. 아아..낼부터 해야지..그러고 만다. 그래서 항상 옆에 지니면서 들여다보고 영어공부를 하게만들 책이 필요했다. 마침 표지도 핑크빛 너무 이쁘고 두께도 얼마안되는 얇은 책이라 Top10 영어공부...3천만원 아껴준다는 이 책이 나에게 맞춤한듯하다. 이 책 저자의 단편소설 영어책도 지난번에 꽤 유용하긴했는데...그러나 또 게으름에 싫증까지 덮쳐서..단편소설 영어책을 밀쳐놓고 한동안 영어에 냉담중으로 변한거같다. 그러니 다시 불씨를 지펴줄 뭔가가 필요해...그래서 영어공부법 책을 보기로했다. 이 책은 뭐랄까...그냥 핵심을 간단히 요약해서 짚어주고있다고 보면 될듯하다. 앞부분에는 저자 본인이 겪었고 느꼈던 경험담이 진솔해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영어를 못하는 이유, 영어를 못했던 이유... 책은 발음/학원/책/시험합격/회화/듣기/영화 등에 대해 짧지만 핵심을 간단간단히 말하고있다. 저자의 다른 책이나 강의 광고가 중간중간에 들어있기때문에 좀 거슬릴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뭐 그렇거니하고 넘기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난 결론은...결국 영어 듣기가 잘 되려면 많이 들어야하고 영작을 잘하려면 자꾸 써봐야하고 독해를 잘하려면 많이 읽어야하고 회화를 잘 하려면 말을 많이 해봐야겠구나하는 것이다. 헌데 내가 직접 해야지 백날 공부법만 붙들고있으면 뭐하나. 구경만 해서는 실전에서 실력이 늘지가 않는다. 끈기가 없으면 재미 흥미라도 있어야하는데 요즘 그 흥미가 고갈된 거같아서 큰일이다. 그리고 결국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독해할때 난 지금도 문장을 여러번 읽어야 간신히 이해가 된다. 어려운 책도 아니고 동화책이다..여러번 읽어도 모르겠는 문장은 짲응만땅이다..-_-;;...기본이 부족한듯하니 이 책에서 권하는 영문법책을 한번 봐야할것같다. 단어책 추천이며 영화추천도 나로서는 매우 고마운 부분이다. 

영어공부방법을 한눈에 좌라락 요약적으로 빨리 알고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1517 종교개혁

1517 종교개혁 - 루터의 고요한 개혁은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가 ㅣ 지성인의 거울 슈피겔 시리즈
디트마르 피이퍼 외 지음, 박지희 옮김, 박흥식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그러고보니 올해가 2017년..서양사에서 빼놓을수없는 역사적 대사건인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꼭 오백년되는 뜻깊은 해로군요. 그래서 1517 종교개혁이라는 책의 의의가 더욱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언론 슈피겔이 지성인의 거울이라는 이름하에 슈피겔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올해에 종교개혁을 특별판시리즈로 엮은것은 당연하다하겠네요. 서양역사지만 한국인도 이름은 알고있는 유럽의 종교개혁. 중세 당시 부패한 가톨릭에 대항하여 독일의 한 무명수도사가 그에 반발하는 반박문을 교회문에 붙이면서 시작되었다고했던가..그무렵 카톨릭은 위로는 교황부터 아래로는 평범한 수사에 이르기까지 부정부패에 심각하게 물들어있었죠. 물론 아닌 사람은 아니었겠으나 문제는 대다수가 그랬다는데에 있죠. 미꾸라지 한마리도 물을 흐린다는데 이건 머..더구나 베드로 대성당 축조비용으로 면죄부(이책에서는 면벌부라는 단어를 쓰고있지만 갠적으로 면죄부라는 용어가 너무나 익숙해서 저는 면죄부라고 칭하겠습니다)를 팔아먹는데 금고에 돈이 딸랑거리며 들어가는 소리에 죄를 면하고 지옥인지 연옥인지를 벗어날수 있다니 저같은 무신론자로서는 참으로 어이없는 헛소리입니다만 중세 기독교인들에게는 충분히 겁을 주어 돈을 내고 면죄부를 사들이도록했나봅니다.여튼 마르틴 루터라는 일개 무명인에게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불씨가 이후 불이 붙고 또 붙어서 마침내는 프로테스탄트의 출현으로 이어졌습니다만 이러한 종교개혁은 단순히 중세 기독교세계의 단일종교를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양분하게 되었다는 사실적 결과물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여러가지 상황을 살펴보고 이와 동시에 입체적으로 다각도로 파악해야 비로소 진정한 역사적 접근과 진실한 이해에 가깝게 됩니다. 그러기에 맞춤한 도서가 바로 이책같아보이네요. 단순히 종교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당시 서유럽 중세에서 종교는 권력과 정치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보니 초기기독교 정신의 진정한 신앙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루터의 조용한 시작점이 뜻밖에 신성로마황제의 권위에서 벗어나 독립을 추구하던 독일 선제후의 정치적 지지를 얻었고 여기에 때마침 사회내에서 인쇄술의 발달이 한몫하면서 논쟁은 공개적으로 대중적으로 치닫고 더구나 로마카톨릭에 대항하여 일어난 농민반란과 같은 사회변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어나고 여튼 이 종교개혁은 단순히 종교내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중세유럽이 근대로 나아가는 분기점으로 평가받게됩니다. 책은 한두명의 저자가 아니라 26명의 사람들(역사학자들)에게서 26가지 이야기와 견해와 의견을 드러내보입니다. 종교개혁의 진짜 얼굴 진실된 민낯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그 답을 알고싶으면 종교개혁을 보다 더 다각도로 더욱 깊이 이해해보고싶다면 이 책에서 어느정도 실마리를 잡을수있을 것입니다. 

퀘스트

퀘스트 (표지 : 2종 중 랜덤) - 작고도 빛나는 삶을 위한 111가지 일상탐구서
체로키 지음 / 웨일북 / 2017년 9월

말하자면 갠적으로 명언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퀘스트라는 이 단정한 하드카바에 끌렸다고해야겠죠. 솔까말로는 표지가 하드한거를 좋아라해서 그렇기도하구요. 명언은 촌철이라 순간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강력한 힘에 매력이 있습니다. 더구나 저는 그 순간 감탄했다가도 돌아서면 또다시 제자리인 도돌이표 맹탕인간이라서 가끔씩 이런 명언에 감동받고 지금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작심삼일모드를 다만 3시간이라도 유지할 필요가 있는 유형이니 더욱 이런 책의 도움이 필요하단말이죠. 퀘스트는 인생이 5개의 거창함과 111개의 사소함으로 이루어져있다는 다소 단언적인 말로 시작합니다. 허억 그렇구나싶네요. 사실 그 모든 사소한것이 모이고 쌓여서 거창거대 큰것이 이루어지죠. 하루도 1분 1초가 모아져서 비로소 24시간이 되는 거니까. 그렇다면 5개의 거창한거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5가지로 분류해놓고있네요. 행복을 찾는 일상/ 진실을 찾는 나/ 온기를 찾기위한 타인/ 날개를 찾는 일/ 행복을 찾기위한 행복. 이렇게 5개아래에 하위분류된 사소한것 111가지. 구성은 단순합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카테고리 분류에 따른 명언이나 속담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를 보면 저자가 부여한 퀘스트가 있어요. 퀘스트는 각 페이지당 3~5개 정도. 명언만 읽어봐도 자극이 많이 됩니다. 246페이지 행복을 보면 존 레논이 이런 말을 했군요. 

엄마는 항상 "행복이 삶의 열쇠"라고 말씀하셨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앞으로 커서 뭐가 되고싶냐는 숙제를 냈다. 나는 '행복'이라고 적었다. 선생님은 내가 숙제를 이해하지못하고있다고 말했다. 난 선생님에게 선생님은 삶을 이해하지못하고있다고 답했다. -존 레논

흠..비틀즈 멤버 존 레논다운 예술가스런 발언이네요. 저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사람의 직업이 아니라..그리고 직업만으로 행복을 얻기는 어렵죠. 물론 돈많이 버는 직업이라면 가난한거보다야 행복에 훨씬 가까이갈수 있겠습니다만.

행운은 눈이 멀지않았다. 따라서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을 찾아간다.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다. -클레망소

어익후..프랑스 수상각하께서 이런 멋드러진 발언을..근데 승전하구서 독일에 좀더 관대했더람 좋았을걸 그랬죠.ㅋ..뭐 행운에 대한 각하의 말씀이야 백번 맞는 말입니다만.

작은 일도 목표를 세워라.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 슐러

슐러..이 분은 뉘신지 몰겠네요..ㅋ..실러라면 알겠지만. 여튼 큰것만이 아니라 작은 일도 목표를 세우라는 말씀, 명심해야할것같습니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위로한다. 사소한 일이 우리를 괴롭히기때문에. - 파스칼

유명한 철학자답게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시네요..사실 따지고보면 작은 일에 웃고 작은 일에 슬퍼하고 작은 일에 분개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고...어째..김수영 시인의 고궁을 나오면선가 하는 시가 생각나네요..난 왤케 좀스러운 인간이지하면서 자괴감 만땅이었는데 본래 인간이란 존재가 그런가합니다. 여튼 사소한 일에 일일이 신경쓰지않는 대범한 인간이 되어야겠다싶어요.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에만 대범하고 반대로 긍정적인 부분이나 남을 대하는 태도는 사소한 것에도 신경써야겠네요.

내게 옳음이 있으면 남에게도 옳음이 있음을 인정하라. - 안창호

우리나라에도 위인은 찾아보면 여러명 있죠. 도산선생의 말씀도 참으로 고개가 숙여지는 명언입니다. 저에겐 참 어려운 말씀이기도하구요. 분명히 타인에게도 옳은 부분이 있을텐테 왜 그부분은 인정못하고 내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게되는건지 슬프네요. 언제쯤 되어야 저런 경지에 도달하게될런지...

얼굴위에 있는 것을 그려야하나. 그 안에 있는 것 혹은 그뒤에 있는 것을 그려야하나. -피카소

갠적으로 피카소 그림을 좋아하지않아서 화가에게도 무심했는데 인간의 내면(이 외면과 반드시 일치하지않음과 외양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행태)에 대해 이렇게 날카롭게 찔렀다니 다시 봐야겠습니다.

아직 첨부터 끝까지 정독한건 아니고 저는 명언 읽기에도 벅찹니다만, 이런 유형의 자기계발서는 명상적이고 독립적이어서 구미에 맞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에 더해서 "풀리지않는 고민으로 휘청일때면 이 퀘스트 책속에서 인생의 진실을 찾고 일상의 사소함을 당겨 생을 일구어내도록하라"는 저자의 당부도 덧붙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