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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혼 : 한자요괴 3 (워크북 포함) ㅣ 문혼 : 한자요괴 3
신태훈 기획, 윤진혁 글, 콩자 그림,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3 올라가면서 늘봄 선택형으로 한자와 한자속독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한자 어렵다…” 하던 아이가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접근했으면 해서, 1학년 때부터 즐겨보던 학습만화로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문혼 한자요괴 3권을 읽어봤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아이들 취향 저격이에요. 500년 봉인이 풀리고 요괴와 문사의 세계가 깨어난다는 설정이라, 단순한 한자 공부가 아니라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들어요. 아이도 책 펼치자마자 “이거 재밌겠다!” 하면서 끝까지 한 번에 읽더라고요. 역시 학습만화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좋았던 점은 자연스럽게 한자를 접하게 된다는 거예요. 초등 필수 한자어휘 20개를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이야기 속 상황과 연결해서 배우니까 기억에도 오래 남는 느낌이에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단어도 “아, 이거 아까 만화에서 나온 거!” 하면서 스스로 떠올리더라고요. 이렇게 어휘를 반복해서 접하다 보니 어휘력도 확실히 늘어나는 게 보였어요.

또 [평생 써먹는 어휘 지식] 코너도 꽤 유용했어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같은 국어 상식을 함께 알려주니까 한자뿐 아니라 전체적인 언어 감각을 키워주는 느낌이에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워크북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읽고 끝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어요. 파생어휘까지 확장해서 배우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학습 효과가 더 좋아요. 특히 이미지로 정리하는 부분은 아이가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카드 활동도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직접 오려서 카드 놀이를 하면서 다시 복습하는데, 공부라는 느낌보다 놀이처럼 즐기니까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고요. 이런 구성이야말로 아이들이 꾸준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한자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학습만화이고, 어휘 확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어요. 벌써 “문혼 4권 언제 나와?” 하고 기다리는 걸 보니 제대로 빠진 것 같네요. 다음엔 1권, 2권도 다시 찾아서 읽어보려고 서점 방문 계획까지 세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