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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 치유예술작가협회 12인의 이야기
금선미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은 치유예술작가협회 12명의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시선이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담겨 있는 위로의 서사입니다.

[나의 위로가 당신의 위로가 되길]
-저자: 금선미, 남규민, 박건우, 백지상, 송아미, 양여월, 이경화, 이소희, 이여름, 정주영, 최영인, 최이연
-출판: 두드림미디어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예술이 단순한 표현의 수단을 넘어, 상처를 어루만지고 삶의 용기를 북돋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당신의 내면과 닿는 작은 연결 다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금선미 작가의 글에서는
"그렇지만 이제는 여기서 꼴지라도 좋으니 해보려고요. 그리는 맛 좀 저도 느껴보고 싶어요."라는 문장이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미술이라는 낯선 영역 앞에서 주저하기보다, 해보겠다는 다짐 속에 담긴 용기와 치유의 여정이 진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고 싶은 삶'이라는 표현은 지금의 나에게도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또한, 백지상 작가의 이야기는 "엄마가 눕는다"라는 작가 노트 내용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며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감정들이 그림과 함께 다시 살아나며,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위로의 존재일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백지상 작가의 배신이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각자의 믿음이 다르기에, 어떤 이에게는 배신인 것이, 어떤 이에게는 배신이 아닐 수도 있다.······억울해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자신이 줄 수 있는 만큼을 주고, 관계를 천천히 쌓아가야 한다.

이경화 작가의 <따로 또 같이>중에서,
건강한 관계 안에서 발견하는 모습이 많을수록 나를 더 이해하게 되고, 행복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내 삶의 여정이 흥미롭고 기대된다.

이소희 작가 <내가 받은 위로, 그리고 내가 건네는 위로> 중에서,
"······그렇게 위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우리는 서로의 위로 속에서 살아가며, 위로를 통해 성장한다."
위로란 이런 것! 공감가는 글과 그림이 끌렸다.

흑백이었던 그림을 작품 전시회를 통해 컬러로 만나니 또 다른 느낌.
전시회장세 서서 감상하는 나를 그려본다.
이 책은 단순한 치유 에세이를 넘어,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마주하고 회복해 나가는 작가들의 진심 어린 고백입니다.
삶의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보기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