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인드 베이커리 청소년 홀릭 2
범유진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지필평가 기간인데도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었답니다.

청소년이 좋아할 이야기!

「리와인드 베이커리」

범유진 작가의 신작으로, 마법 같은 이야기와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고양이를 따라간 끝에 도착한 낯선 골목, 그리고 그 속에서 반짝이는 간판 하나-리와인드 베이커리.

이 매혹적인 설정만으로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서랍니다.

이야기는 서성건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가며 첫사랑 고백도 해보지 못하고 끝나버리며 시작됩니다.

시작은 작고 평범한 일상이었답니다.

그러나 그 일상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라가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시간조차 되감을 수 있다는, 신비한 쿠키가 있는 베이커리에 발을 들이게 되죠.

작품 속, 시간쿠키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물들의 후회, 미련, 그리고 되돌리고 싶은 마음의 은유이자 현실과 환상을 잇는 매개체입니다.

쿠키 하나로 잠시 되돌아간 과거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보듬고, 결국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범유진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쿠키의 향기와 따뜻한 빵 냄새가 실제로 풍기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고,

고양이의 눈빛조차 인생의 힌트를 주는 것처럼 느껴지죠.

「리와인드 베이커리」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지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주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한 번쯤 되감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 이 책은 조용히 다가와 말해줍니다.

"되돌린다 해도, 결국 너는 너 자신을 이해하게 될 거야."


시간을 되감고 싶은 순간이 있는 독자라면, 그리고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 잠시 머물고 싶은 이라면,

「리와인드 베이커리」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한 권입니다.

딸이 다 읽고, 이젠 제가 읽을 차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