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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번데기 속 고양이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쥐똥새똥 / 마롱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키워드: 상처남/짠내남/복수물/회귀물/잔잔물/
에드윈 아서 윈저.
왕국 선왕의 아들이지만, 선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삼촌에게 왕위를 뺏기고,
결국 마차 사고로 목숨까지 잃게 되는 불운의 왕자.
도서관에서 왕자를 먼발치에서 봐왔던 키트는 2년 전 왕자의 죽음 7일 전으로 회귀하게 되고,
허망하게 죽은 첫사랑 왕자 에드윈을 살리리라 다짐해요.
" 설마 내 죽음을 막고 싶은 거야?
그런데 이를 어쩌나. 마차를 타지 않아도 죽게 될걸 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
지난 시간 동안 내 곁에서 지켜봤었잖아. 왜 그건 유령에게서 듣지 못했나보지?
나는 열여덟을 단 한번도 넘겨본 적이 없어. 못생긴 영애는 내 죽음이 마차 사고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
에드윈 또한 아홉번의 회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여덟이 되면 꼭 죽음을 맞게 되었고,
삶에 미련 따윈 없어진 에드윈에게 다가온 못생긴 영애 키트.
그에게 다가온 맹랑하고 귀여운 고양이, 에드윈을 살리려고 애쓰는 키트를 보면서 에드윈 또한
실마리를 풀기위해 서서히 변해하기 시작하고, 드디어 번데기를 벗어버리고 호랑이 굴 왕궁으로 가게 되는데요..?!!
쥐똥새똥님 전작 <악역에 베푸는 미덕> 넘나 키득키득 웃으면서 봤던 기억에 기대하면서 선택했는데,
이 글은 예상 외로 많이 진지한 글이네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츤데레의 전형 에드윈이 틱틱대는 모습은 여전했지만,
에드윈 캐릭터 자체가 갖는 애잔함과 안타까움 때문인지 글이 전체적으로 애잔하게 느껴졌어요
좀 밝은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의외로 복수 회귀물이라 약간 아쉬웠지 싶네요.
에드윈이 또 죽으면 어떡하지..하면서 심장쫄깃 불안한 재미는 있었는데요,
역시 키득키득 생강영애가 더 웃겼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