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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검은 물 밑으로
도위 / SOME / 2022년 11월
평점 :
" 네가 두려움을 알게 해 봐.
그럼 네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지. "
공포의 신, 티리안은 모든 게 무료하고 지겨운 신,
신의 눈을 가지고 태어난 셸리.
셸리는 자기도모르는 사이 제물로 이끌려 와 신의 연회를 여는 크루즈선에 타고 공포의 신 티리안을 만나고
티리안은 셸리를 그저 하찮게 보다가 서서히 감기는 이야기예요.
낫닝겐 인외남주와 순진순수녀 조합인데,
처음엔 뭔가 친절하지 않은 문체가 낯설게 느껴지다가,
중반부 되면서부터 점점 몰입해서 봤네요!!
소재와 분위기가 일단 독특해요.
다크하고 나른한 음습한 공포의 신 티리안이 작은 인간에게 점점 감겨가며
드디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되서 고백하는 게 포인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