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글•그림 엘레나 바보니
사파리

알록달록 물든 고요한 숲길.
어! 저기 빨간 나뭇잎이 보이네요!
우리 같이 따라가 볼까요?

빨간 나뭇잎을 따라 움직이다보면
숲길에서 알록달록 잎들 속에서 같은 잎들 찾기 놀이도 하고,
파란 강물을 따라 가다 바위를 만나 똑똑똑 두드려보기도 하고,
바위 안에 가득찬 풍선들도 하늘로 날려보내는 멋진 모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번엔 꼬불꼬불 회색 길이 보이네요.
회색 길 끝에는 어떤 멋진 곳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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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빨간 나뭇잎을 따라 다채로운 색감이 가득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 호기심 가득한 아기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또 입으로 바람을 후 불거나 손가락으로 물감을 빙글빙글 문지르는 등 직접 참여하면서 읽을 수 있는 능동형 책이라 아기들의 흥미를 끌 수 있어요.

우리 아기와 함께 알록달록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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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마켓

빅뱅 마켓 - 외계인과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어윤정 지음, 이로우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8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빅뱅 마켓
글 어윤정, 그림 이로우
우리학교

실제로 외계인은 존재할까?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만약 외계인과 만난다면 대화를 할 수 있을까? 등 외계인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무궁무진한데요.
그런 외계인과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니! 신기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우주 이야기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우주에 지구로 통하는 웜홀이 발견되면서 지구와 여러 행성 사이에 교류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이름하여 빅뱅 마켓! 한 달에 한 번, 지구에서 버려진 야구장, 축구장 등에서 빅뱅 마켓이 열리는데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단 사실! 온라인 거래 물건은 택배로 배송되는데 이를 위한 우주 택배원은 지구는 물론 우주의 다양한 행성을 직접 가 볼 수 있어 인기만점의 직업이랍니다.

빅뱅 마켓에서는 어떤 특별한 물건들이 거래될까요? 지구인들에게는 에너지 스톤과 마쿰족의 푸른 액체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른 행성인들은 지구의 어떤 물건에 관심을 보였을까요? 나라면 어떤 물건을 거래할 지도 상상해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겠죠?

나에겐 쓸모없고 하찮은 물건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며 가치있게 쓰여질 수 있어요. 또 저마다 생김새와 가치관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 존중해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책이에요.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ㅣ 상상도서관 (다림)
김종렬 지음, 우주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글 김종렬, 그림 우주
다림 출판사


도깨비라고 하면 머리에 뿔이 달려있고 우락부락한 생김새에 누더기 옷을 걸친 채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도깨비들 : 방망이 쟁탈전> 책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도깨비도 등장하지만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태어난 세련된 모습의 도깨비도 등장한답니다.

도깨비는 도깨비답게 살아야한다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산속 도깨비우두머리 영감님, 인간들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은 도서방.

영감님은 자기와 생각이 다르지만 다른 도깨비들과 달리 영리한 도서방에게 인간 세상에서 잃어버린 방망이를 찾아오라고 명하는데요. 도서방은 도방 그룹 회장이 말 피가 가득한 방 안에 방망이를 숨기고 있는 걸 알아내고, 도시에서 태어난 도깨비 도서방, 도부인, 도묵이를 가짜 가족으로 만들어 방망이 찾아오기 작전에 이용하는데요. 특히, 도묵이는 모든 도깨비들이 무서워하는 말 피를 무서워하지 않는 도깨비라 이 작전에 꼭 필요한 도깨비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방망이를 손에 쥐게 된 도묵이. 그런 도묵이에게 영감님과 도선비는 서로 자기에게 방망이를 내놓으라고 다투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도묵이는 비록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도서방, 도부인 즉 아빠, 엄마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입니다.
방망이는 과연 누구 손에 들어가게 될까요? 또 위기에 처한 도묵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도깨비라는 소재에 도시 도깨비라는 신선한 소재까지 더해져 더욱 재미있게 읽은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
옛것만 고집하는 영감님과 인간들처럼 변화해야 한다는 도선비의 대립이 마치 보수파와 진보파의 정치 갈등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나와 다른 의견은 무조건 배척하기 보다는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고쳐나가야 보다 나은 미래가 있을 거라고 봐요. 아이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2: 좀비끼리 왜 이래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2 - 좀비끼리 왜 이래 ㅣ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2
박보영.지은지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4년 9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2: 좀비끼리 왜 이래
글 박보영 지은지, 그림 유영근
지학사아르볼


초등 딸아이가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를 무척 재밌게 봤던지라 어느 날, 좀비가 되었다 시리즈도 기대하면서 읽어보았어요.

주인공 지수, 태하, 지호 삼총사는 좀비 학교 F반 학생들인데요. 학급이 A부터 F까지 등급이 나눠져 있는데 가장 낮은 등급인 F반에 배정되었네요. 사실 주인공 삼총사는 좀비의 탈을 쓴(?) 인간인데 어쩌다 좀비가 되어 좀비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었는지 1권도 얼른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2권에서는 좀비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아끼는 미로 정원이 망가졌다는 소식에 시끌벅적 좀비들이 모여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원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기 위해 선생님들은 교장실로 모이는데요.
한편 지수는 밀린 좀비세를 내기 위해 좀비 비둘기에게 먹이주기 미션을 수행하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좀비세를 낼 수 있게 된 지수.

우수 좀비를 선발하는 좀비의 날, A반에 맞서 F반 삼총사도 우수 좀비 선발대회에 참가하는데요. 올해 미션은 힌트를 듣고 정해진 장소를 찾아가 퀴즈를 먼저 푸는 것이에요.

황금 빛깔 저 이파리, 암수 서로 정답구나! 괴로워라 이 내 몸은, 헤어지면 구워 먹으리.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를 이 책에서 보게 되어 반가웠는데요.
좀비 버전(?)의 황조가 너무 재밌지 않나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미션도 같이 풀어보는 재미가 있어 더욱 빠져들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우수 좀비 선발대회에 이어 교장 선생님의 수상한 심부름, 100번째 좀비 카드의 주인 찾기 등 삼총사에게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는데요.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렵지만 셋이 힘을 모아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협동의 중요성도 알게 해준답니다.

2권 마지막에서 삼총사는 험상궂은 곰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벌써부터 3권이 기다려지네요.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 3-1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 3-1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우등생도 교과서 개념부터 스타트! ㅣ 초등 그림으로 개념 수학 (2026년)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4년 9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 3-1
키출판사

현재 초등 2학년인 아이를 위해 3학년 수학을 미리 살펴보고 싶어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 3-1>을 만나 봤어요.

이르면 초3부터 수포자가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초등 3학년 수학에서는 1, 2학년 때와 달리 새로운 배우는 개념이 많아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3학년 예습용으로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수학 문제집을 찾고 있었는데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은 제가 찾고 있던 바로 그런 문제집이었어요.

개념 만나기 - 개념 쏙쏙 - 개념 익히기 - 개념 다지기 - 개념 펼치기 - 개념 마무리로 단원별 수학 개념을 확실히 탄탄하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앞장에는 추천진도표도 있는데요. 33일 동안 정해진 분량을 풀고 스스로 만족도도 체크할 수 있게 되어있어 자기주도학습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 첫 부분 개념 만나기를 보았는데요. 아주 큼직한 글자와 컬러풀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개념을 한눈에 들어오게 표현되어 있어요. 안 그래도 처음 접하는 수학 개념이라 아이들은 어렵게 느껴질텐데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이해가 쏙쏙 잘 될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는 개념은 QR코드로 무료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어려운 응용문제보다는 개념에 충실하고, 개념을 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을 수록하여 단계적으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즐겁게 풀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으로 아이가 수학이 더이상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이 아닌 즐거운 학문으로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