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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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느 순간 내가 괴물로 변해서 자기들을 차례로 죽여버린다 해도, 양들은 자기 친구들이 거의 다 죽고 난 후에야 무슨 일이 번어진 건지 알아차릴거야. 그건 다 내게만 의지해 본능에 따라 사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지.-28쪽

우리들 각자는 젊음의 초입에서 자신의 자아의 신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지.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분명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여. 그래서 젊은이들은 그 모두를 꿈꾸고 소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네.-51쪽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바람의 자유가 부러웠다. 그러다 문든 깨달았다. 자신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떠나지 못하게 그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자신 말고는.-63쪽

사람은 무언가를 진심으로 바랄 때 만물의 정기에 가까워지는거야.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힘이지.-150쪽

용기야말로 만물의 언어를 찾으려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니.-207쪽

"거역이란 그대가 예기치 못한 충격이겠지. 만일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대의 마음도 그대를 그렇게 놀라게 하지는 않을 걸세. 왜냐하면 그대는 그대의 꿈과 소원을 잘 알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도 알 것이기 때문이네. 아무도 자기 마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는 없어. 거러니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편이 낫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그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대를 덮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238쪽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273쪽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283쪽

한낱 양치기에게도 삶에 대한 질문이 그토록 중요할 수 있다는 걸 예전에는 결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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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용기 - 자신감을 키워주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9
노경실 지음, 허라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용기는 위기에 처했을 떄 빛나는 별이다"  -그라시안-
 삶에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순간은 순조롭게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시기가 아닌, 자기가 뜻하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 비로소 사람들은 '용기'를 꺼내야 한다. 


 몇달 전 횡단보도 앞에서 여자꼬마아이가 성인남자 두명에게 둘러쌓여 무엇인가를 권유받고 있었다. 아이의 표정이 어두운걸 보고선 직감적으로 아이의 선택이 반영되지 않음을 느꼈다. 함참을 고민하다 신호가 바뀌어 갈즈음 아이의 손을 잡고 건너기 시작했다. 뒤에선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슝슝 날아오고 있었다. 두려움이 사라질때쯤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는 아이에게 '다음에는 싫고 좋음을 확실하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당부하곤 헤어졌다. 


 만약 용기가 없어 아이를 외면한 채 지나쳐 버렸다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TV에서만 보아오던 사이비 종교단체에 붙잡혀 허무한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용기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생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누군가 용기내겠지'란 안일한 생각은 [방관자 심리]에서 볼 수 있듯 참옥한 결과를 낳게 될 뿐이다. 38명중에 단 한사람이라도 용기를 내어 신고를 일찍 하였다면 피해자는 숨쉬며 이 땅에 살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다보니 극한으로 치 닫는 이야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고 겪을만한 이야기들을 내포하고 있다. 짤막한 한 편의 동화를 보여준 후 용기를 내었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의 상황을 극과극으로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어, 이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아이들에게 해답을 찾게 해줄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총 7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1. 용기는 내 발에 맞는 운동화를 신는 것
 2. 용기는 현미경이면서도 망원경 같은 것
 3. 용기는 공주나 왕자보다 친구를 원한다
 4. 용기는 '좋아요'혹은 '싫어요'라고 말할 줄 아는 것
 5. 용기는 가끔씩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6. 용기는 두 얼굴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하나
 7. 용기는 어둠속에서 빛으로 나오는 것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단순히 책을 덮기 보다는 저자가 제시한 방법 이외에 또 다른 좋은길이 있는지 아이들과 토론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토론하는 상황이 안될경우에는 노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진정한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서 헤쳐나올 지혜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실현해 줄 좋은 방법은 책을 아이들의 친구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쉬운 이야기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책과 친구하기는 부모님이 먼저 실천할때야 비로소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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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나무에게서 배운 인생의 소금같은 지혜들
우종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무들과 함께 숨을 쉬며 삶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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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어린이를 위한 책이 그러하듯 이 책 또한 어른들 책과는 다른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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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외 지음 / 시공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해맑은 아이들의 미소뒤엔 희망과 슬픔이 교차되어 눈을 자극시켜온다.
누가 그들에게 슬픔을 안겨주었을까?
하나를 갖고 있으면 하나를 더 갖고 싶은것이 사람의 욕심인지라 내가 열을 갖고 있음에도 하나 나눠주지 못하고 덧없는 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인생사이다.

 꿈을 깨뜨리는 아이, 루빠
책을 훅 훑어보며 사이사이 보이는 아이들 사진만으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만난 아이 '루빠'를 마주하는 순간 울컥 눈물을 쏟아내고야 말았다.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무표정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돌을 깨던 루빠.
그아이가 텅빈 교실에 앉아 우는순간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다.
P31 [그 무채색의 현실 속에서 아이가 망치로 꿈을 깨뜨리고 있다. 아이야, 깨어나거라.]
돌을 깨는 파열음속에 아이는 꿈을 잃지 않으려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표현하지 못하는 환경이 그 아이를 무표정한 아이로 만들고 말았지만 말이다.
함박웃음 지으며 아이의 꿈이 메아리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자신의 배고픔을 잊기에도 부족할 먹을거리를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이 몇이나 있을까?
그 힘든 일을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마시면 덜 배고플 거야. 나눠줄게.'라고 말하는 이 아이.
미노이, 넌 누구니?
너와 만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버려왔던 그 많은 음식물들.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같은 너의 가녀린 팔을 보고 있자니 울컥하는 내 마음 숨길 곳 없어 눈물을 떨구고 만다.
만나고 싶다. 미노이.
너를 만나기 위해 이십여간 포기해왔던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단다.  훗날 널 찾아가 너의 그 행동이 얼마나 크나큰 용기가 필요했었는지, 정말 용감하고 착한 아이라고 말을 해주고 싶기 때문에 시작한다.

P165 [아이들은 내 앞에서 작은 컵으로 흙을 퍼내고, 물을 통에 담았다. 그 물로 한가족이 하루를 난다고 했다. 물을 담기 위해 아이들이 물통을 기울일 때마다 모래가 안에서 서걱거렸다.]

 
나무 학교와 염소 한 마리가 가져온 기적

p197 [바로 나 자신이 지역교육의 성과인 거예요. 한국 사람이 보내준 작은 돈과 응원이 나에게 의지를 불어넣었어요.]

할수 있다는 믿음이 얼마나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절실하게 보여준 아이이다. 이제 다 컸으니 성인이라고 해야 할까.

6개월간 미뤄온 일이 있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도 막상 시작하려니 파도처럼 두려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콩알만했던 웅성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겉잡을 수 없이 큰 공포로 커져버렸던 것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음은 배신으로 날 물들였고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을 때 날 일깨워 준 것이 '키잠부'였다.

 그는 후원금으로 온 모든돈을 털어 염소를 샀고 한마리가 두마리가 되고 소로 변하더니 한 가정을 이루고 현재는 소 30마리의 아버지가 되었다. 우리 돈으로 단 2만원이 이룬 기적이였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그 믿음이 그를 있게 해주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 주는 대신 잡는 방법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성인이다. 그 가르침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에 안고 살아갈 것이다.

P199 [부모들에게 각서를 받았다. '염소 주인은 아이들이다. 절대 함부로 처분하지 말 것']

우리에게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키잠부에게는 인생을 바꿀 중요한 돈이였다. 굳이 돈이 아니라도 우리들도 할 수 있다.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그것이 첫번째로 우리가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사랑이다.

 이 들 외에 가슴이 아려오고 화가 나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성매매를 강요 당하는 아이들,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 세상이 빛을 보기도 전에 죽어가는 아이들 등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다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가 외면하는 동안 미노이가 한 줌 모래로 변해 땅으로 살아질지도 모른다.

맹자의 성신설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나와있다.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예를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동방지국 아닌가. 술 한번 안마시고 별다방 가서 호사스런 삶 한번 안 즐기고 아껴 버스비 절약하면 충분히 한 아이의 삶을 바꿔줄 수 있다.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교육에 목마름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도와준다면 교육의 길로 그 아이들을 이끌 어 줄 수 있다. 그들이 배워야 훗 날 태어날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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