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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버튼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책부분과 사운드북이 분리되기 직전이예요.
싸게 샀다는걸로 위로 받으며 쓰다가 나중에 잘라줘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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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여왕
유타 바우어 지음, 조연주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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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이란 단어도 참 좋은데 색깔까지 지배한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여왕이 된다면 숫자를 다스리는 여왕이 되고 싶기도 하다.

므흣한 내 표정을 본다면 그건 숫자의 여왕이 된 내가 로또 복권을 조작하는 관경을 목격하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부도 거느리는 여왕이란 생각에 행복하다.

 

  그림책 읽기에서 만난 18~40개월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신기했던 것은 올망졸망한 눈으로 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신기하리만치 그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나 있었다. 처음 보는 관경에 나도 모르게 들떠버려 오버하기도 하며 책을 읽어주었다.

 

  내가 봐도 참 곱디고운 참한 색상이 아름다운 책은, 차분한 파랑과 정열적인 빨강, 따뜻하지만 조금 괴팍한 노랑과 음침하지만 그 또한 아름다운 회색. 4가지 색상의 향연이 책 전체를 뒤엎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그림책의 묘미는 화를 분출하고서 난 후 온전한 여왕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화를 참지 않고 분출할때는 분출함으로써 자신을 승화시킬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행복해진 여왕과 색상들의 즐겁고 행복한 파티는 그 무엇의 말도 필요없을만큼 몇페이지를 장식하며 눈을 즐겁게 해준다. 넘기면 넘길수록 색상들과 여왕의 파티는 절정을 다다르다 곤히 잠든 여왕을 기준으로 차분하게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슨색으로 이 축제를 열고 싶은가?

가장 인상깊었던 답은 "곰색"이라 대답한 꼬마아이였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색. 곰색!!!

어른인 관점에서 물어보았다.

"백색곰, 흑곰, 갈색곰... 곰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무슨색으로 하고 싶을까?" 

한참을 망설이던 아니는 "갈색곰"이라고 대답하였다.  순간 괜히 아이들의 상상력을 차단시키게 질문을 던진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종류가 여러종류가 있다고 알려주는 것도 아이에게 배움을 줄 수 있으니 그또한 행복한 일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줄때는 조용히 듣던 아이들에게 마지막장을 넘기며 질문을 할 때 자신들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해주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머리속에 펼쳐지는 색상의 향연도 괜찮았던 그런 그림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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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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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의 원인은 99%, 그 부모에게 있다.     

  이 교육에 관한 책을 보다 보니 '심리학'에 관해서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은 보면 볼수록 가지치기를 한다더니 어느새 나도 그런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심리학' 분야중에서도 불안한 아이에 관해 다루어진 책을 보게 되었는데, 불안한 행동의 원인을 살펴보니 99%가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이 되는 부모/수잔 포워드 저>의 책을 보면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상처를 벗어내지 못하고 부모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면의 고통을 받는 사례들을 나열한 후,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어 성인이지만 어린아이에 갇혀져 있는 사람들에게 벗어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면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신의진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함을 사례로 들고 있다. 엄마가 되기 위한 임신전, 임신중, 출산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heater  1.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Cheater  2. 힘들다고 말하는 당신, 어떤 타입의 부모인가?

Cheater  3. 아이를 기르면서 알게 된, 이 전에는 몰랐던 상처들

Cheater  4. 좋은 엄마 콤플렉스, 이렇게 극복하라

Cheater  5.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Cheater  6.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심리학

Cheater  7.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자는 0~3세까지 부모는 '나는 죽었소'하고 아이에게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이 맹목적인 것이 아닌 부모로써 해야 할 책임이라 생각하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이에게 바라면 안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육아는 엄마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기에 남편이나 주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우울증으로부터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한다. 스스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어렸을적에 받았던 상처를 자신의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의 상처이기에 더 깊숙이 묻어두는 것은 내 아이에게 또 하나의 고통을 그대로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한민국의 어머니들은 특히나 더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듯 하다. 세상이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이 사회구조를 반영이나 하려는 듯, 아이들을 더 괜찮은 사람으로 꾸미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 아이를 위한 것인지 우리는 모두 생각해봐야 한다. 머리만 정보로 가득 채운다 하여 그 아이가 진정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인지 말이다. 욕심을 버리자. 부모들이 먼저 욕심을 버린 후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3자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본다면 그 아이는 정말 건강한 자아를 갖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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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목사님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10
로알드 달 지음, 쿠엔틴 블레이크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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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독증’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인 듯하다.
TV에 방영되기 전까지는 ‘난독증이 뭐지?’라며 생소했었는데 요즘에는 공부와 연관지어 난독증에 걸린 아이들이 공부를 못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보도중이다. 아마 공부와 연관짓지 않았다면 이리도 크게 보도되지도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 ‘혹.. 나도 난독증?’이란 의심을 품어 테스트를 해봤으니 매스컴의 효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책을 읽는다고는 하지만 주인공 이름이며 하물며 책 이름까지도 생각이 나질 않으니 살짝 의심을 했었지만 결과는 집중하지 못하고 온갖 잡다한 생각들로 머리를꽉 채우고 책을 설렁설렁 읽은 결과에 불과했다. (테스트 결과 정상입니다.)

  ‘로알드 달’작가 하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맛>이란 책이 가장 인상 깊었다. 재미있는 위트와 반전이 생각보다 충격적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성인에게 맞추어 쓴 글이라 다른 책보다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매년마다 학생 반 아이들에게 조회시간에 한 챕터씩 읽어주는 책으로 저학년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라 소개한 적이 있다. 아쉽게도 <거꾸로 목사님>은 ‘로알드 달’이 남긴 마지막 책으로 이제는 그의 유머 넘치는 글을 접할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다.  


  기독교를 배경으로 ‘로버트 리’라는 한 목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는 어렸을 적 난독증을 겪었지만 그를 극복한 후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다룬 책이다.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타 종교를 가진 사람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만한 내용이다.

  책에서 표현된‘거꾸로 난독증’병은 글을 읽을 때 2차원적이 아닌 3차원적으로 글자를 보기 때문에 거꾸로 읽는 것이 가능한 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하느님(God)을 거꾸로 읽어 개(dog)라고 읽거나 그의 성인 리(Lee)를 eel로 거꾸로 읽으면 뱀장어라는 뜻으로 바꾸어 읽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에도 거꾸로 읽으면 뜻이 완전히 바뀌어지는 것들이 있다. ‘자살’을 바꾸면 ‘살자’로 바뀌어 전혀 다른 뜻을 품고 있는 단어들이다.
이런 기발한 소재로 책을 쓴‘로알드 달’의 상상력에 또 한번 놀랐다. 그리고 이 책은 1991년 작품으로 그 시절 ‘난독증’이란 것을 아이들에게 즐겁게 풀이하여 알려주었다는 것은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위트 있는 재치가 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리라.  

 

 

  ‘로버트 리’목사는 인생의 시련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불행을 두 번이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훌훌 털어내 버렸다
첫 번째는 난독증이란 사실을 알고서도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주위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18살이 되던 해 보통 사람들과 같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성직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두 번째는 성직자가 되고 난 후 또다시 거꾸로 난독증으로부터 긍정적인 돌파구를 찾아내었다는 점이다.
이때도 그는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자신의 병을 창피해하지도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곧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평생 괴짜 목사님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살 수 있었다.

 

  요즘 캥거루족이다 니트족이다 하여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너무나도 많다. 한 신문기사에 이런 내용이 실린적이 있었다. 
 '학부모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까지 쫓아와서 수강신청에 대한 강의를 듣고, 모르는 부분은 교수에게 확인한 뒤 직접 수강신청을 하고 가더라’는 이 이야기는 암담한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이를 듣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난독증을 병이라 칭한다면 캥거루족들도 병으로 칭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의 일을 혼자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라 봐도 될 것이다.

 

  예전에 <별을 쏘다>에서 조인성이 맡은 역할이 생각난다. 머리는 비상하나 글자를 읽지 못하는 난독증 역할을 했었는데, 그때는 ‘그냥 그런 병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그가 맡은 역할이 난독증을 겪는 사람을 연기한 것 이였다. 책을 읽을 때는 모르다 그 생각을 하니 난독증을 겪는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알아야만 도와줄 수 있는 것이다. 무지에서 벗어나야지만 세상의 모든 일이 즐겁게 느껴지고 베풀 수도 있는 것이다. <거꾸로 목사님>을 읽으면서 난독증을 고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훗날 내 아이 혹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독증은 어렸을 적 글에 대한 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논술에 목 매는 어른들 덕분에 요즘 아이들은 의무적으로 빠르게 책 읽기에만 급급하다. 이는 우리 아이들을 큰 수렁으로 빠트리는 우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아이가 흥미를 느꼈을 때에만 비로소 행복한 책 읽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목사님>은 어려움에 닥쳤을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안 될 수도 있었던 책이 유행을 타고 지금에라도 번역되어 출판되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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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생각하는 책이 좋아 2
로이스 로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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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돋는 글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로써 참으로 복받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뉴베리 상'을 수상한 그녀의 작품 "기록 전달자(로이스 로리 글)"를 접했을 때 온몸에 퍼지는 소름끼침에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기가 두려웠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놓지 못했던 이유는 결론이 어떻게 지어질지가 너무나도 궁금해서였다. 그런 그녀의 신작이 나왔다고 하니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는가?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로이스 로리 글, 김영선 옮김, 주니어랜덤 펴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자비하다'라고 밖에 표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엽기스럽긴 하지만 꼭 엽기스럽지만은 않고 황당하다는 너무 약하고 잔인하다는 어울리지 않으니 말이다. 

 어렸을 적 한번, 그래 한번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다면?' 혹은 '내가 고아라면?'이란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그렇다고 섬뜩하리만치 윌러비 가족처럼 부모가 아이들을, 아이들이 부모를 죽이려는 생각까지는 감히 해보지 못한 상상이였다. 상상에서만 끝났으면 그나마 다행이게? 윌러비 가족들에겐 그런 계획들이 마치 올바른 단어와 행동들인양 이곳저곳 책속안을 춤추며 돌아다닌다. 그것들을 쫓아가다보면 피식 피식 웃음이 나와 어깨가 들썩여 나도 모르게 책과 한몸이 되어 춤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총 13편의 세계명작들이 맛을 더해주며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창피하지만 그 중 내가 읽었던 명작은 3편밖에 되지 않는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초점에 두고 쓰여진 책을 보면서도 내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불쑥 불쑥 튀어 나와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릴때마다 나의 독서량이 얼마나 적고 형편없는 것이였는지 세삼 깨닫게 되어 창피하다. 하지만 이 책을 덮으며 내가 위안을 삼게 된 건 나머지 10권중에 읽고 싶어진 책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전혀 세계명작을 읽지 않았던 아이라 할지라도 그녀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읽으면 적어도 한두권은 명작을 읽을 수 있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큰 장점을 작가는 이 책에 숨겨놓았다. 명작을 읽게 되면 아이들은 작가가 말하고 싶은 뜻을 파악하면서 읽는 습관이 길러지기 때문에 문제 해결력을 키워 주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쫓아다니기 보다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다른책에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책을 한권 안겨주는 것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이자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착하고 온순하지만 자기멋대로인 팀과 A와 B로 불려지는 쌍둥이, 여자로 태어난게 너무나도 서글프지만 청순하고 똑똑한 제인, 자신이 가야할길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바나비C, 부모에 버림받아 비록 버려졌지만 든든한 후원자를 만난 루소. 이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봄 직한 그들의 설정은 세계 명작에서 나오는 주인공들과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다. 

  책표지에는 제목은 '무자비한' 무서운 단어를 적어놨지만 순진한 아이들 4명의 얼굴에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집이 덩그러니 표현되어 있다. 글만 그렇지 어디에서건 무자비하다함은 찾아볼 수 가 없다. 그림체가 모두 다 어디하나 미워할 수 없게 표현되어 있어 책을 일고 있노라면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감싸주어야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모두가 다 한가족이 되었을 때 그들의 집안에선 하루도 끊임없는 웃음소리가 들렸을것이다. 각기 다른 부모밑에서 태어났지만 훗날 가족이라는 끈으로 엮여진 그들에게서 우린 가족간의 훈훈함과 따뜻함도 함께 느끼게 될 것이다. 

 책장을 덮으며 '로이스 로리'가 10년만 더 젊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조금만 더 그녀가 집필을 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길, 그녀를 만나러 갈 수 있는 시간이 내게 남아있기를 바라며, 그 멀리서 웃음과 사랑을 전달해 준 그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책에 나오는 세계 명작]
㉮ 누더기를 입은 딕 ㉯ 메리 포핀스 ㉰ 봅시 집안의 쌍둥이들과 갓난아기 메이 ㉱ 비밀의 화원 ㉲ 빨간 머리 앤 ㉳ 작은 아씨들 ㉴ 제인 에어 ㉵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 크리스마스 캐럴 ㉷ 토비 타일러, 또는 곡마단과 보낸 십 주 ㉸ 폴리애나 ㉹ 하이디 ㉺ 허클베리 핀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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