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소멸 시대 마케팅 어떻게 할 것인가
고사카 유지 지음, 강지원 옮김 / 파지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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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날아온 역병(코로나19)으로 인해 우리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엄밀히 말하면 변화를 가져왔다기보다는...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마케팅, 유통, 업무 방식의 디지털화(디지털 전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던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비대면/원격(재택) 근무, 언택트 플랫폼 서비스(온라인 쇼핑, 화상회의 솔루션, OTT 서비스 등) 증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책 등...

기업 입장에서는 상황 봐가며 천천히 도입하고 싶었을텐데... 이제는 경쟁자보다 빨리 도입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버린거다.


그런데 문제는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이 많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온라인 쇼핑몰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는 대부분 승자독식 구조로 알려져 있다.


비대면 트렌드로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은 대박을 칠 기회를 얻게되지만...

자원이나 역량이 부족해서 디지털 전환이 늦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어려움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거리두기와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정책은 오프라인 기반 사업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충분한 손님을 끌어모을 수 없으니, 당연히 매출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고정비는 매출이 없어도 꼬박 꼬박 빠져나간다.)


시장이 이렇다보니... 

정부와 기업, 학계에서도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내기 위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고 있다.


◈ ◈ ◈ ◈ ◈




이 책이 눈길을 끈 것도 "고객 소멸 시대"라는 자극적인 문구 때문이다.


고객 소멸 시대를 넘어설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있다는데...

마케터라면 당연히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다.

(그래서 바로 서평단을 신청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단골 고객(= 팬 fan)"을 만들라는 것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1. 유입되는 손님의 DB를 확보해서, 단골 고객으로 만들고,

2. 확보된 고객DB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통해 팬덤 커뮤니티를 조직(운영)한 후,

3. 고객을 상품개발과 가치창출 업무에 참여시킴으로써

4.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다.

5. 그리고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직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책의 서문에는 코로나로 인한 일본의 불황기를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결국은 팬보이(단골 고객) 기반의 비즈니스를 전개하라는 얘기다.


얼마 전에 읽었던 "창업가의 습관"이란 책 내용과 핵심 메시지는 비슷하다.

(각 나라의 환경이 어떻든간에 전문가가 바라보는 관점은 비슷한 것 같다.)


◈ ◈ ◈ ◈ ◈


저자는 코로나로 인해 고객의 이동이 확연히 줄어든 팬데믹 상황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즉, 과거에는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유동형 고객)을 광고와 판촉 등을 통해 불러모아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면...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줄어든 현재 환경에는 단골 고객(비축형 고객)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교차판매, 상위판매 등)시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단골고객을 만들기 위해선, 유입된 손님(유동형)을 고객(비축형)으로 전환시켜야만 하고,

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DB 확보"라고 설명한다.


내가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고객에 관한 얘기를 나눌때 강조하는 부분도 동일하다.

뜨내기 손님을 만족시켜서 단골 고객으로 만들어야만 하고, 향후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나와 내 제품/서비스에 긍정적이어야만, 리뷰나 아이디어 제안, 긍정적 바이럴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 ◈ ◈


이 책에서는 팬보이를 만들기 위한 "고객 육성 프로세스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시작은 확보한 "고객 DB"를 활용하는 것이다.

고객 DB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신용"과 "신뢰"를 만들어가야 한다.


내 제품과 회사를 믿어야만 지속적으로 우리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작정 메일이나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 육성 단계별로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 카다로그만 보내는 것은 고객에게 제품 구매를 강요하는 것 처럼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각 단계 별로 육성 시나리오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객 육성 프로세스의 최종 목표는 "공동 커뮤니티" 조직이다.


팬보이를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고,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구축하라는 이야기다.

집단지성을 통한 아이디어 창출 또는 긍정적 바이럴 증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 ◈ ◈ ◈


B2C에서는 소비자가 고객이지만, B2B에서는 기업이 고객이다.

B2C와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를 믿고 거래하는 "기업고객"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우리 회사를 중심으로 전방과 후방에 위치하는 기업들을 팬덤으로 만들어서,

"자사 중심의 (함께 배우며 가치를 만들어 내는) 가치창출 생태계"를 조직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물론, 기업간의 신뢰를 쌓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나도 경험해봤지만, 큰 회사일수록 기업의 의사결정은 한두사람 의견으로 결정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철저한 이익추구 집단이기에 신뢰를 쌓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담당자가 한 거래처만 지속적으로 거래한다면 부정을 의심할 수도 있다.


자사가 강력한 힘(자원, 역량 등)을 가지고 있다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고민해 볼 문제다.


◈ ◈ ◈ ◈ ◈


단골 고객(비축형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 가치 제안"이 중요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부분이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서도 고객의 문제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고객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집중한다.


이 책에서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가치를 제안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비즈니스"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약간 일본식 표현 같은데...

어쨌든 이해는 될 것 같다.

(지성과 감성적으로 고객가치를 제안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 ◈ ◈ ◈ ◈


레빈의 3단계 변화는 소비자행동론에서 공부했던 주제인데...

여기에서는 조직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소개하고 있다.


1. 해빙 단계는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변화를 준비하는 단계이고,

2. 변화 단계는 순응(불이익 기피)하거나, 동일화(만족), 내면화(가치체계 부합)를 통해 변화를 수용하는 단계이며,

3. 재동결 단계는 변화가 체화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 ◈ ◈ ◈ ◈


마지막 챕터는 이 책의 결론을 설명하고 있다.


고객 소멸 시대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비즈니스의 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

미래의 비즈니스는 업종을 넘나드는 기업 환경과 경쟁, 고객과의 소통에 기반한 고객 육성, 그리고 팬덤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와 같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적 사고방식과 실행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 ◈ ◈ ◈


이 책의 내용도 최근에 출간된 마케팅 분야 책들과 유사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즉, 단골고객을 만들라는 것인데...

스타트업이나 초기 창업기업 같은 자원이 부족한 기업에게 유용했던 전략이 이젠 폭 넓게 쓰여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바꿔말하면, 경영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은 반드시 공부해봐야 하는 주제란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비즈니스 환경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주제의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많은 마케팅 전문가가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다.

그들이 바로 집단지성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끝나도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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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 지도 위 여행지, 맛집, 카페 600여 스팟 수록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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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부산여행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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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 지도 위 여행지, 맛집, 카페 600여 스팟 수록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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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눈에 띈다.

기존의 익숙한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실제 제품으로까지 출시한다.


종이지도도 마찬가지다.


종이지도는 정보통신기술(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의 발달에 따라 사양산업화한 대표적인 분야이다.


과거에는 자동차마다 도로교통지도(책)를 1~2권 가지고 다녔었다.

자동차 계약할 때, 서비스로 넣어주는 판매사원도 있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내비게이션이 일상화되고,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면서 도로교통지도를 대체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했던 (종이인쇄) 약도도 마찬가지다.

이제 약도는 대략적인 위치만 확인할 때 찾아보지..

실제 위치로 찾아갈 때는 스마트폰 지도를 주로 사용한다. 

(산이나 야외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거의 스마트폰이나 GPS기기를 사용한다.)


실생활에서 종이지도를 사용하는 빈도는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아이디어 상품으로 재탄생한 종이(인쇄형)지도는 새로운 매력과 정보를 무기로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몇 가지 찾아보면...

애견과 함께 여행갈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는, "댕댕이 여행지도 (나우맵)"

대한민국 전국 국내 여행 전도, "우리나라 캠핑지도 (나우맵)"

한국 100대 명산 여행지도, "버킷리스트 아임매퍼 스크래치맵 (조이어스)"

이렇게 특정 테마에 최적화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예전에도 입체그림지도라는 테마로 "비틀맵"이 있었는데...

지금도 신제품이 출간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 ◈ ◈ ◈ ◈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된 "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는 순전히 호기심으로 서평단 신청을 했다.


나 또한 스마트폰과 네이버/구글지도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추천, 가장 많이 구매한 지도, 리뷰가 많은 지도, 방수 여행지도... 등 

홍보문구에 홀려서 서평단 신청을 해버렸다.

(마케터로써 "잘 팔리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부산지도"라서 갖고 싶었다.


얼마 전, "부산창업카페"에 스타트업 멘토링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

멘토링 후, 3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근처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마침 휴대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카페에서 3시간을 낭비했던 경험이 있다.


이 때 종이지도가 있었다면, 잠깐이라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처음 받아본 지도패키지는 뭔가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장치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속품은...

1. A1(594㎜ x 841㎜)사이즈 방수종이 부산지도 (앞: 부산 전체, 뒤: 부산 주요지역)

2. 맵북 (부산 주요지역 지도를 묶은 A5사이즈 책자)

3. 물방울 스티커 2색 (여행 계획 또는 다녀온 지역 마킹용)

4. 홍보 및 안내 팜플렛, 단추여밈 방식 케이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 ◈ ◈ ◈ ◈


방수지도의 부산 주요지역 지도를 살펴보면, 

랜드마크 건물은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역 대표음식도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고, 유명한 음식점이나 커피숍 등은 아이콘으로 위치를 찍어놔서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다.


해당 지역을 넓게 살펴볼 수 있고, 가봐야 할 곳의 정보까지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확대/축소를 반복해가면서, 음식점 리뷰도 따로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은... ㅠㅜ)





◈ ◈ ◈ ◈ ◈


흔히 볼 수 있는 부산 지하철 지도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지하철과 연계되어 찾아갈 수 있는 여행지와 랜드마크가 표기되어 있다.

지하철과 연계된 버스 노선까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사실 이 정보만으로는 버스로 갈아타고 찾아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여행경로를 제대로 설명한다면, 출구 정보와 버스 정류장 위치 정보를 전부 표기해야만 지도만으로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면 여건상 그 정도로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긴 어렵기 때문에 이 정도로 타협을 본게 아닐까 한다.


어차피 이 지도는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사용방법일 것이다.

(스마트폰 지도의 GPS 기능은 정확하면서 편리한 기능인데 지도를 사용한다고 굳이 포기할 필요까진 없다.)


이 지도는 전반적인 여행계획 수립과 여행기록 정도로 활용하는게 현실적일 것 같다.





◈ ◈ ◈ ◈ ◈


지도 한 면에는 이렇게 부산지역 전체 지도를 보여준다.


시원시원하게 크게 보여주고 있어, 여행 동선 짤 때 좋을 것 같다.

대략적인 여행지를 선택하고 나서, 뒷 면의 주요지역 지도로 구체적인 이동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첨부한 스티커로 방문 예정지와 방문지를 표기하는 것도, 이 전체 지도에 붙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체지도는 집에 붙여 놓고 여행계획 수립과 여행지역을 스티커로 표기하는데 사용하고,

실제 여행할 때는 지도 소책자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산시내에서 큰 지도를 꺼내고 위치 확인하는 것은 왠지 창피할 것 같기도 하다.)





◈ ◈ ◈ ◈ ◈


어쨌든 이 지도도 가이드가 있다.

가이드를 살펴보면... 극장, 전망대, 상점, 공원, 온천 등 여행 목적지를 아이콘으로 표현하고 있어 목적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여행지도 활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길찾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지도는 계획수립에 사용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의 정보는 SNS 마케팅 때문에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기 어렵다.

(돈만 내면 인플루언서들도 최고의 맛집, 돈이 아깝지 않은 관광지라고 홍보를...)


지도를 활용하는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 ◈ ◈ ◈


오랜만에 재미있고 창의적인 여행지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제작사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주)타블라라사는 창업 5년차 중소기업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다.


시장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스타트업을 만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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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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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브랜드가 가져야 할 브랜드 철학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내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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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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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표님들과 미팅을 하다보면, 브랜드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브랜드=상표'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브랜딩=광고/홍보'로 이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브랜드는 단순 상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시작은 상표권 등록이지만 말이다.)


위키백과에서 브랜드를 검색해보면...

브랜드는 '어떤 경제적인 생산자를 구별하는 지각된 이미지와 경험의 집합'이며 보다, 

좁게는 '어떤 상품이나 회사를 나타내는 상표, 표지'라고 정의되어 있다.


즉, 브랜드는 제품에 붙이는 상표를 넘어선 '지각된 이미지와 경험'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생산자를 구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이고, 

'지각된 이미지와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이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지각된 이미지와 경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필요한 것일까??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많이 팔기 위해서'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소비자들이 더 많이 구매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서비스를 많이 구매한다는 것은 우리 제품/서비스의 '가치(돈값어치)'를 신뢰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어렵게 만들어 놓은 신뢰를 경쟁자와 다르게 인식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기업이 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만들어가게 된다.

(기업이 딱히 의도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경험이 쌓이고 공유되면 브랜드가 된다. ex.나쁜 브랜드.. ㅠㅜ)


◈ ◈ ◈ ◈ ◈


모든 기업가들은 자연스레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초기 창업기업들은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내기도 부족한 자원이다 보니, 브랜딩은 시장 진입한 이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의 시작은 작다.

즉, 작게 시작해서 위대하게 키워가는 것이다.(배달의 민족도 처음엔 작았다.)


돈이 들어가는 광고만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브랜드는 경험의 집합이다. 빨리 시작해야 경험도 빨리 축적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철학(방향성, 지향점)을 정의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브랜드 철학에 맞는 기업 활동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경험이 축적되고, 브랜드가 되어가는 것이다.


결국, 브랜딩은 그 작은 브랜드를 챔피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작은 브랜드를 챔피언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개념서를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이 책도 브랜드 철학에 대한 요소가 많은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 ◈ ◈ ◈ ◈


이 책은 '우주에 흔적을 남기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실행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아니다.

다만, 브랜드 철학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저자 개인의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브랜드 철학을 고민할 때, 고려해야 할 항목을 37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각 항목은 '①주제 설명-②사례 소개-③핵심 개념'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37가지 항목은 순서가 있지는 않기 대문에 흥미 있는 부분이나, 손에 잡히는 부분부터 읽어가도 된다.

옆에 두고 시간날 때마다 읽어보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다.



목차만 읽어봐도, 각 항목이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대략 짐작이 갈 정도로 쉽게 씌여진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사례는 상당히 방대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선 총 68개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를 좀 더 깊이 조사하고 공부한다면, 이 책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사례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례로 든 브랜드의 경우, 대기업 브랜드도 많이 보여진다.


이 책은 작은 브랜드를 이야기하는데, 주제와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대기업 브랜드로 처음엔 작은 브랜드로 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큰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검증된 브랜드가 학습(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밖에 없고, 이미 검증된 브랜드는 큰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브랜드 사례를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많았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와 몇 가지 브랜드 사례는 새롭고 신선했다.


◈ ◈ ◈ ◈ ◈


브랜드는 인지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영향력이 중요하다.


한 마디로, 소비자들은 알고 있다고 구매하지 않는다.

제품 구매를 유도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영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한 가지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말로 '페르소나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뾰족한 무기'를 말하는 것이고,

그 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이 있어야한다는 의미다.


책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면 오해할 수도 있는데... 

전문성은 한 가지 분야에서만 사업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작은 브랜드일 때는 한 가지 분야에서의 챔피언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례로 국내 캠핑용품 브랜드 '헬리녹스'를 사례로 들고 있다.

물론, 최근의 '헬리녹스'는 아이템 확장, 시장확장 등 성장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된다.




◈ ◈ ◈ ◈ ◈


작은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너무 넓은 시장에선 다양한 경쟁자가 존재한다. 한 마디로 레드오션이다.

그래서 저자는 사업 영역을 최대한 좁히고, 빨리 자신만의 역량을 키워 경쟁력(전문성)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사업 확장은 그 다음에 고려해야 한다.)


사례로는 차를 보관하는 금속제 통을 제작하는 '카이카도'를 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브랜드다.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보니, 깔끔한 이미지의 차통(차 보관함)인데, 이 제품이 전 세계 차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한다.

6대 째 차통만 수작업으로 130개 공정을 통해 제작한다니... 기회가 되면 한 번 실물을 보고 싶어진다.

이 브랜드도 최근에는 카페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차통으로 얻은 신뢰가 자연스레 관련분야인 '카이카도 카페'로 확장시키는 과정으로 보이는데 합리적인 전략이다.




◈ ◈ ◈ ◈ ◈


브랜드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철학은 기업활동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만 한다.


브랜드 철학과 사회적 요구가 맞닿는다면, 시너지 효과(진정성)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브랜드 철학과 맞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

그냥 돈벌기 위한 홍보활동으로 생각할 것이다.


사례로 든 나이키의 2019년 캠페인 'Dream Crazy' 광고다.

광고 카피는 '그 일이 모든 것을 희생시킨다 하더라도, 그 일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는 의미이고,

모델은 인종차별을 반대한 미식축구 선수 Colin Kaepernik이다.


광고 메시지와 모델, 차별에 대한 사회의 인식, 그리고 'Just Do It'이라는 나이키의 슬로건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사회적 메시지의 경우, 반대급부가 반드시 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같은 생각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장애물을 안고서라도 옳은 길을 간다면, 소비자들은 진정성을 느낄 것이고, 

위대한 브랜드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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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은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대표님들에게 누누히 강조하는 이야기다.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사람은 브랜드(휴먼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대표자는 브랜드 철학과 방향성을 스스로 실천하고 보여주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진정성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Richard Branson, Steve Jobs, Elon Musk...)


사례로는 샴페인 브랜드인 마게를 소개하고 있다.

와이너리(양조장)이 포도를 길러내고, 발효하고 포도주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따라 샴페인 품질은 제각각이다.

마게는 (말로 밭을 갈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생명역학 농법으로 포도를 기르고, 내추럴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사업방식은 대표자인 Benoit Marguet의 브랜드 철학 때문이다.

동양의 '장인정신'과 맥이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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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서 경쟁자를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쟁자가 누구이냐에 따라서, 브랜딩/마케팅 전략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다.


마케팅 강의할 때, 경쟁자를 정의하는 코카콜라 사례를 소개한다.

콜라를 경쟁 범위로 정했을 때, 코카콜라의 경쟁자는 펩시콜라다.

하지만 경쟁 범위를 탄산음료로 정한다면, 사이다나 환타, 탄산수까지 경쟁자가 된다.

경쟁 범위를 수분공급으로 정한다면, 쥬스나 생수도 경쟁자다.

경쟁 범위를 조금 더 확장시켜서 예산으로 정한다면, 

콜라를 판매하는 장소의 동일 가격 전제품이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참여한 '그로우쉐어'의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경쟁자는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들과 차별점을 발견하고, 브랜드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어떠한 단계를 거쳐왔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추가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먼저 시장진입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몇 번의 마이너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문제를 도출, 해결하기 위한 피보팅...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사업화 패턴을 여기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기대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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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브랜딩 책은 대부분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현재 움직이고 있는 시장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때문에 실증 사례를 많이 다루는 것 같다.

반면에 그만큼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작은 브랜드가 초기 부터 가지고 있어야 할, 브랜드 철학을 다루는 책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서 누구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어려운 말로 접근성이 좋은 책이다.)


그래서 브랜딩을 알고 싶은 학생과 직장 초년생, 창업기업 대표님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이런 책을 통해서 앞으로 내가 만날 대표님들께서 브랜드 철학에 대해 미리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도출할 때, 공감대 형성이 훨씬 쉬워질테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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