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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상하이 PLUS 항저우.쑤저우 - 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여행서, 2017~2018년 최신판 ㅣ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도선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상하이에 익숙하다.
업무차 출장을 수시로 다녀오다 보니 무척 익숙하긴 하지만...
업무차 출장이란게 돌아다니는 곳이 항상 같고 주재원과 동행하다보니 실제 가보고 싶은 곳은 다녀보질 못했다.
그 유명한 동방명주도 그 주변만 지나왔지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다.
몇 달간 준비했던 시험도 치뤘고... 기분전환과 대리만족을 위해 '리얼 상하이'를 읽어봤다.
거의 모든 여행지 소개서가 그렇듯 매장과 여행지, 맛집 등 정보들이 뒤섞여 있어서 잉여짓도 해봤다.
마인드맵으로 목차를 정리해놓고, 한 챕터씩 체크하면서 읽어봤다.
지도도 펴놓고 체크하면서 읽어보니... 이해가 더 잘되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도 눈에 들어오더라.
이 책의 장점은 몇 군데 삽입해놓은 'REAL GUIDE'란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지도나 관광지, 추천 코스, 식당 같은 것은 대부분 비슷하거나, 실제 방문시기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지고...
저자와의 협찬으로 기재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흘려보게 되는데...
책 중간에 삽입되는 'REAL GUIDE'같은 정보는 저자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경우는 중국여행 전문가의 책이라서 그런지 인문학적 배경도 조금씩은 소개를 해주고 있어서 신선했다.
상하이를 몇 개의 지역으로 구분해서 코스를 소개한 것은 여행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어차피 한 번 여행가서 모든 곳을 샅샅히 살펴볼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책자에도 실려있던 여행 체크리스트 같은 것이 맘에 든다.
나 같은 경우에도 비행기에 탄 후에야 잊어먹고 놓고 온 것들이 생각나는데...
이런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놓고 차근 차근 준비하면 나같은 실패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회사 업무때문에 중국 광저우에서 4개월간 지낸 적이 있었다.
중국어 무식자로써 어디갈 때마다 수첩에 끼워놓고 도움을 받았던 것이... '간단한 중국어 회화' 프린트물이었다.
스마트폰도 있었지만 언제 밧데리가 떨어질지 몰라서 아예 프린트해서 갖고 다녔었다.
중국어 단어를 외워가도 실제 택시기사나 식당에 가선 통하지 않았다.
영어도 통하질 않았다. 당시 광저우 바이윤 국제공항에서도 비자카드를 안받던 시기였으니까...
그 때 도움을 받았던 것이 프린트 물이었다.
말로해서 안될 때, 프린트물을 보여주면 되었으니까.
이 책에도 그러한 생존 중국어가 정리되어 있다.
살짝 아쉬운 것은 책 중간 챕터에 나눠져 있어서, 급할 때 찾기가 어려울 듯 하다.
전문가들은 모른다. 상대를 앞에 세워놓고 책을 뒤져본단 것이 얼마나 초조한 순간인지...
그리고 하나 더, 항저우와 쑤저우에 관한 부분인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관점은 상하이 여행에 잠시 짬을 내서 다녀오는 컨셉으로 다룬 것 같다.
물론 출장이지만 내가 다녀온 경험으로 봐선, 그 규모나 역사적 유래 등 다룰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별도로 책을 내도 충분한 분량이 나올 듯한데... 살짝 아쉽다.
어쨌든 이 책의 포커스는 상하이였으니 그랬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 책은 여러 가지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배경지식 소개를 통해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책만 봐도 상하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음에 상하이에 갈 때는 순수한 여행으로 다녀오고 싶다.
그 때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