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 프로젝트 - 노력으로 시간을 채워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김현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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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면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직장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직장인이 된다는 것은 성과로 돈을 받는 전문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신입사원에게 커다란 성과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월급을 넘어서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만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어느 조직이나 저성과자는 직장에서 퇴출된다.)


내 경우는 신입사원일 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때문에 동기들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었던 것 같다.


IT 관련 부서는 아니었지만, 당시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도입 초기였고 부서 내에 PC를 원활히 다룰 수 있는 직원이 없었다.

정보처리기사와 PC활용과는 관계가 없었지만...

(마치 군대처럼) 뭔가 비슷한 관련 경험이나 자격을 갖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담당자가 되었다.


본의아니게 부서 내 PC 전문가로 불리면서, 아래한글/로터스123/사내 인트라넷 활용법 등을 팀원들에게 전파하는 임무(?)를 맡게되었다.

(이후에도 회사에서 ERP 시스템을 3번 개선했는데, 그 때마다 TF팀에 소속되서 기획/영업/생산분야 모듈 기획과 프로세스 설계, 테스트 과정에 참여했다.)


부서 내 PC담당이 되니, 자연스럽게 각종 보고서, 사업계획서, 업무매뉴얼 등 중요한 자료도 내가 도맡아 작성해야만 했다.

(부서장 또는 선배가 작성한 초안을 아래한글과 로터스123 등으로 편집해서 최종 문서로 만들어 내는 일이다.)

당연히 일꺼리가 늘어나다 보니, 주말 근무/야근도 많이 했다.

내 담당업무를 누가 대신해주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일반적인 신입사원이 접근하지 못하는 고급정보와 보고서 등을 통해 업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

(문서작업에서 알게된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 정보를 참고로 내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는 알 수 있었다.)

업무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니, 이 후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신입사원을 관리자로 육성하는 인사시스템이 있었는데, 내가 마지막 수혜자였던 것 같다.)

(상품개발/상품기획/생산관리/영업기획/전략기획... 밸류체인 전 부문 실무를 거친 후, 브랜드 사업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물론 90년대 과거 얘기다. 지금과는 근무 환경과 문화가 많이 달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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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선배의 조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싶었던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라는 소개글 때문이었다.


내가 활동하는 분야가 "스타트업 창업"이다보니, "프랜차이즈 창업" 분야 만의 인사이트가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내 기대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이 그 분야에 완전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마인드셋(Mindset)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인드셋을 갖추고 실행하면, 해당 분야에서 저자와 같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각 챕터 별로 저자의 성장과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마음가짐과 시간관리, 개인 브랜딩 등 사회초년생이 갖춰가야 할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이야기 하는 부분도 창업을 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소개하고 있다.)


내가 원하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니지만, 나의 직장생활이 자연스레 오버랩되는 경험을 했다.

(자연스레 저자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비교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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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챕터에는 (모든 회사가 지겹게 강조하는) 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통한 성장을 제안한다.


신입사원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지원분야에 대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인턴십 과정을 통해 실무를 이미 경험했다고 자신이 그 업무에 적격이라고 소개하는 스토리다.


하지만, 모든 회사마다 업무 프로세스와 지향점이 다르고, 업무 표준이 다르다.

바꿔말하면 업무는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경력사원을 뽑아도 이 부분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퇴출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 또한 부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업무역량보다는 "태도"를 보려고 노력했다.


최근 대졸 신입사원들은 외국어나 PC활용, 네트워크 이해도 등 기본 업무역량은 선배들보다 월등히 높다.

바꿔말하면, 제대로 교육하면 업무 수행능력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나는 신입사원에게 당장 월급을 많이 주지는 못하지만,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만들어 준다고 약속하곤 했었다.)


당연히 "태도"를 더 많이 살펴보게 된다.

한 마디로 "키울만한 가치가 있는 지원자"인가를 고민한다.


이 책에선 "사회초년생의 성장"을 하나의 도전적 과제로 정의하고,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업무역량과 태도"를 기본기로 갖추고, "셀프 리더십"으로 자기관리를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알아야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떻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저자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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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챕터에선 "레퍼런스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일반적으로 경력사원으로 이직을 시도할 때는 동종업계, 유사 직무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헤드헌터나 지인들로 부터 "레퍼런스 체크"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다.

(레퍼런스 체크 요청을 받으면서, 본의아니게 이직계획을 알게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부정적인 피드백이 많으면 이직은 불발된다.

(경력사원은 연봉, 직책 등이 높아지는데, 문제있어 보이는 사람을 채용하진 않는다.)


그리고, 얼마 전에 문제가 되었던 "직원 간 다면평가"에도 그 동안 쌓아온 레퍼런스가 작용한다.

다면평가는 평가 대상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직원들이 평가를 반영하는 인사평가제도다.

(이론상으로 사내 전 직원들과 모나지 않게 지내야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레퍼런스 평가는 한 마디로 "평판 조사"다.

"업무능력(성과 포함)과 평상시 근무태도(대인관계 포함)가 얼마나 우수한가"가 평가 대상이다.


그리고 저자는 평판을 높이기 위한 학습방법으로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배운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최적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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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실행에 옮기기 전,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할 때가 있다.

이 책에선 최적 선택지를 선택하는 기준을 3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본질 :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2. 타이밍 :  지금이 이 일을 하기 적절한 시기인가?

3. 기회비용 :  다른 선택지와 비교시,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


이 질문은 예비창업자 대상의 창업강의에서도 단골로 소개하는 팁이다.


예비창업자 스스로 이 3가지 질문에 적절한 답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창업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조언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창업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실행은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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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들은 프로페셔널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프로페셔널로 인정받기 위해선, 업무를 잘 해내야 한다.


이 책에선 "프로일잘러"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프로일잘러가 되기 위한 (어찌보면 당연한)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1. 업무의 기본(FM, Field Manuals)을 알아야 업무환경에 따라 다양한 변칙 전술도 시도할 수 있다.

2. "1000시간 법칙"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업무와 관련된 직·간접 경험이 많을수록 업무역량은 성장한다.

3. 업무 수행 과정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가 있으면 베스트다.

4. 모든 업무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리고 끝내는 사람이 그 업무의 주인(PO, Project Owner)이 된다.


마지막으로 위의 4가지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본질, 타이밍,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도전은 만용(蠻勇, 사리를 분간하지 않고 함부로 날뛰는 용맹)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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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챕터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마인드셋을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사회초년생이 직장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에서 갑자기 "프랜차이즈 창업"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울리진 않아 보인다.

(덕분에 나도 낚였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창업가가 되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대수명은 늘어가고 있고, 직장은 우리를 영원히 보호해주지 않는다.

언젠가는 창업을 해야한다면, 그에 걸맞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를 다룬 이유일 것이다.


앞서 얘길했듯이 창업에는 이유가 필요하다.

나는 창업의 이유를 유명한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의 TED 강의인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에서 소개한 골든써클(Golden Circle) 이론을 소개한다.


1. Why :  우리 제품 및 서비스의 존재 이유와 기획자가 의도하는 고객가치는무엇인가?

2. How :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3. What :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Why"이며, 이해관계자들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저자 또한 창업을 준비할 떄, 스스로에게 "Why"라는 질문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적절한 해답을 구했다면, 창업 목표와 결과를 그려보고 "사업노트"를 작성하면서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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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이었던 과거와 직장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해줬던 조언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지 말아야 했던 만행도 저지른 것 같다. 반성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리고 처음은 항상 두렵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회초년생들에게 성장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선, 당연한 이야기를 나열한 책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사회초년생 시기를 한참 지나고 나서 읽어보니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 사회초년생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분명 이 책을 보는 관점이 나와는 다를 것이고, 당연한 얘기는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좋은 내용이 가득한 책인 것은 분명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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