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제임스 알투처 지음, 함현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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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알투처 - [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제임스 알투처의 부의 점프 전략)





# 부자 # 성공 # 실패 # 제임스 알투처 # 사업 # 김영사




선수 경력을 통틀어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놓쳤다. 거의 300회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슛 기회에서 26번 실패했다. 나는 살아오면서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I've missed more than 9000 shots in my career. I've lost almost 300 games. 26 times I've been trusted to take the game-winning shot and missed. I've fail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n my life. And that is why I succeed.


-마이클 조던 (Michael Jordan)





<책 정보>

저자 :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r)

책 제목 : 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원제 : Skip the Line

역자 : 함현주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도 : 2022년 4월

주제 분류 : 인문학




<책을 읽게 된 동기>

원래는 돈을 벌기 위한 주식이나 투자 등에 관심이 없었는데 점점 주변에 주식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 조금 찾아보게 되었다. 딱 주식을 공부하고 싶은 건 아니어서 ‘주식’이라는 키워드가 없어 폭넓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줄거리>

먼저 서론에서는 수많은 실패를 겪었을 때의 이야기를 소개하였다.이후에는  그가 빠른 시간 내에 돈을 벌기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이나 했던 행동들을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였다. 1퍼센트의 법칙, 1만 실험의 법칙, 미시적 기술 습득하기, 가능성 근육 훈련, 6가지 아이디어 생산법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책 읽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우선 한 번만으로도 절망할 것 같은 실패를 그렇게 여러 번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한 저자가 존경스럽다. 

자신의 경험담을 서술한 책인 만큼 내용 전개가 대부분 스토리텔링 형식이어서 읽을 때 소설 책을 읽는 것처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런 류의 책을 거의 처음 읽어본 것이어서 수학, 과학 책처럼 이론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정반대의 느낌이어서 더 좋게 느껴졌다.

큰 실패를 겪으면서까지 큰 성공을 바라지는 않는 나로서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많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었다. 당연히 모두에게 해당하는 ‘부자 되는 방법’ 같은 것은 없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 저자의 이야기대로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잘 맞지 않았다. 그래도 도움이 되는 부분도 물론 있었고 그렇게 집중해서 읽어야하도록 쓰인 책이 아니다보니 성공한 사람의 스토리를 듣는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여가 시간에 읽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p.61  ~  p.63  3장)  1만 실험의 법칙 : 성공하거나, 배우거나

친구가 독특한 방식으로 셔츠, 바지, 마스크 등을 만드는 기술을 습득했다. 그녀는 모든 물건에 ‘메이드 인 아메리가’라는 라벨을 달고 싶어 했고 미국 내에서 생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친구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생산할 방법을 찾는 대신 페이스북에 광고를 내는건 어때?’ 그녀는 제임스의 조언을 받아들여 페이스북에 광고를 내었고 그 광고를 클릭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그녀는 제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었다.


-> 이처럼 자신의 아이디어가 좋은지 나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활용하면 적은 시간과 돈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고 실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스터디>

저자의 또 다른 작품

‘거절의 힘’

‘과감한 선택’

‘부자 직장인’


팟캐스트 <제임스 알투처 쇼>를 진행한다.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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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 뉴스의 오류를 간파하고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
톰 치버스.데이비드 치버스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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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치버스, 데이비드 치버스 -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뉴스의 오류를 간파하고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





# 통계학 # 숫자 # 뉴스 # 수치해석 # 김영사



# 명언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Study the past if you would define the future.


-공자 (Confucius)





<책 정보>

저자 : 톰 치버스(Tom Chivers), 데이비드 치버스(David Chivers)

책 제목 :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원제 : How to Read Numbers

역자 : 김성훈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도 : 2022년 3월

주제 분류 : 수학, 과학




<책을 읽게 된 동기>

고등학교 때 통계 관련 포스터를 만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통계를 조금 공부해보면서 숫자들이 나타내는 많은 의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신문이나 광고 등에 실험 결과나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기 때문에 정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위험하다는 것을 학교 수업시간에 얼핏 들은 적이 있어서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을 읽게 되었다.




<줄거리>

뉴스나 실험 보고서 등에서 나오는 숫자들이 가지는 의미를 수학적인 도구를 통해 올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최근 언론 보도에서 많이 등장한 R값(재생산지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였다. 감염성 질환과 관련해서는 질병에 감염된 사람이 몇 명에게 질병을 전파하는지에 대한 평균값이 R값이다. 만약 어떤 질병의 R값이 5라면 이 수치는 감염자 100명 모두가 각각 5명씩 감염시킨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99명은 아무도 감염시키지 않지만 1명이 500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나의 수치가 다양한 경우를 의미할 수 있고 이를 악용하여 광고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뉴스에서 ‘8년간 범죄율이 2배 증가했다.’로 표현하였다면 ‘8년’이라는 수치는 지금까지 가장 낮았던 범죄율을 가진 연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리피킹’을 이용해 표현한 뉴스 등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체리피킹’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는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읽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책은 아니지만 ‘수학 책’이기 때문에 읽기 꺼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읽기 쉽고 흥미로운 소설 책 위주로 읽지 수학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닌데 지금까지 읽어본 수학 책 중에는 예시도 많고 쉬운 단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가장 읽기 편했던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인 수학적 개념은 따로 박스를 만들어 그 안에서만 설명했기 때문에 굳이 알고 싶지 않다면 편하게 건너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보다 수치로 장난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주어진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그래도 무엇보다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가 무겁지 않고 흥미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스터디>

톰 치버스의 다른 작품‘합리주의자의 은하계 안내서’


톰 치버스의 수상

‘심리과학협회 미디어상’

‘저널리즘 통계 우수상’

‘영국 언론상’ (후보)

‘영국 저널리즘상’ (후보)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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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존재로 살아가기
김광기 지음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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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 -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삶의 진실을 찾기 위한 익숙함과의 결별)





# 이방인

# 사회학

# 낯섦

# 아웃사이더

# 고독



# 명언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것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다.

All people want is someone to listen.


-휴 엘리어트 (Hugh Elliott)-




<책 정보>

저자 : 김광기

책 제목 :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도 : 2022년 3월

주제 분류 : 인문학




<책을 읽게 된 동기>

이번에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초, 중, 고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간단히 밥을 먹을 친구 하나를 사귀려고 해도 일부러 나서서 사람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낯설어서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이라는 책의 제목이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은 떠남 / 상처 / 거리 / 각성의 4개의 챕터로 크게 나뉘어 있고 각 챕터마다 세부적으로 4~5 정도의 소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책 읽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사회학 책을 직접 골라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인생에 관련되는? 그런 에세이들도 읽어보지 않았고 거의 추리 소설, 고전문학, 수학, 과학 책만 읽어봤었는데 사회학 책은 내가 읽던 책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이방인’을 정의할 때도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는 의미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사회학자가 다시 정의한다는 점도 신기하게 느껴졌고 결국은 인생에 교훈을 주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교훈을 학문과 연관지어 설명한 점도 생소하였다. 사회학에 크게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내가 읽지 않았던 사회학이나 철학 또는 아예 새로운 분야의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마음에 드는 문구, 장면>

[한마디로 말해서 토박이는 자연적 태도에 절어 있다. 마치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토박이의 정신과 몸은 자연적 태도로 절어 있다.]    (P.28)


-> ‘떠남’이라는 큰 챕터의 첫 번째 챕터의 제목이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이어서 왜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궁금했는데 원래 살던 익숙한 공간에 안주하고 나가지 않으려는 토박이의 자연적 태도를 소금에 절인 배추로 비유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무엇이 되기 위해 우리는 떠나야 한다. 어느 한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P. 49)


->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해야된다는 말은 참 많이 들어본 것 같다. 그러나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한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이 글을 읽고 변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바라는 사람들은 무엇도 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짐멜은 이방인을 “잠재적 방랑자”로서 “오늘 왔다가 내일 떠나가는 의미에서의 방랑자가 아닌 오늘 왔다가 내일도 머물 그런 사람”으로 정의했다. 슈츠는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접근을 시도하는 집단이 영원히 수용해주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관용해주기를 바라는 문명 시대의 성인”으로 이방인을 규정했다.]    (P. 51)


-> 사회학자가 정의한 ‘이방인’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방인’의 정의와는 많이 달라서 인상깊었다.





<스터디>

저자의 다른 작품

Order and Agency in Modernity

Interaction and Everyday Life

뒤르켐 & 베버: 사회는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이방인의 사회학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아메리칸 엔드 게임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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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장이브 뒤우 지음, 최보민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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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브 뒤우 -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만화적 상상력과 유머로 그려낸 뇌 탐험 만화)





# 뇌

# 뇌과학

# 만화

# 정재승



# 명언


교육의 목적은 비어 있는 머리를 열려 있는 머리로 바꾸는 것이다.

Education's purpose is to replace an empty mind with an open one.


-말콤 포브스 (Malcolm Forbes)-




<책 정보>

저자 : 장이브 뒤우(Jean-Yves Duhoo)

책 제목 :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원제 : Mister Cerveau

역자 : 최보민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도 : 2022년 2월

주제 분류 : 자연과학 > 생명과학




<책을 읽게 된 동기>

심리학에도 관심이 있고 정신과 의사를 희망했어서 전에 ‘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자존감 대화법’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라는 책을 통해 뇌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만화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였다.




<줄거리>

이 책은 약 80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만화이다. 뇌의 각 부분이 하는 역할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뇌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뉴런(신경세포)부터 뇌의 구조와 기능, 간단한 역사와 의식까지도 재미있는 그림과 비유들로 소개되어 있다.





<책 읽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

책을 읽기 전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이 책이 성인이나 중고등학생들 보다는 더 어린 연령층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큰 오해를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귀여운 그림들과는 다르게 내용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나는 고등학교 때 생명과학 1과 생명과학 2를 모두 배웠는데 생명과학을 배우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읽으면서 개념들이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인 많은 그림들 덕분에 읽을 때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읽을 때는 그림 위주로 가볍게 보고 있었는데 점점 내용이 재미있어지면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마음에 드는 문구, 장면>

이 책의 제일 첫 장에 ‘미스터 브레인’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에서는 인간의 뇌를 쭈그리고 있는 또 다른 사람으로 표현하여 이 사람이 주름을 피고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7쪽)

-> 그림이 하나도 없는 책들 위주로 읽는 나에게 만화는 익숙하지 않은데 이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가끔 만화 형식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터디>


잡지

과학과 생명 주니어 (Science & Vie Junior)

뱅! (Bang!)

캡슐 코미크 (Capsule Cosmique)

스피루 (Spirou)


연구소의 비밀 (Dans le secret des labos)

에콜로빌 (Ecoloville)

당신의 왼쪽을 돌보라 (Soigne ta gauche)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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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어, 내가 해낼 줄 - 조금 빨리 운동을 그만둔 한 사람의 이야기
장도영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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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와 집념의 효행러! 도영님의 친절하고 꼼꼼한 여행 에세이


저자 : 장도영
책 제목 : 나도 몰랐어, 내가 해낼 줄
출판사 : harmonybook
출판년도 : 2020년 11월
주제 분류 : 여행에세이

배구를 학창시절에 배우지는 못했지만 좋아해서 중계도 보고, 친구들 모아서 몇 번 배구를 해본 적도 있다. 배구 선수의 여행 에세이라고 해서 흥미가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배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좌절하던 시기에 히말라야 , 킬리만자로 등반을 하며 어려운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오르며 느꼈던 ‘ 성취감, 희열,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세계 여행을 꿈꾸게 된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자금과 언어 문제를 해결하며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저자는 효율적인 여행과 세계 배구 여행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학창시절 총 10년의 배구선수로 살아오면서 꿈꿔왔던 세계는 배구의 세계였으니, 거기서 은퇴하더라도 그 시작점이 역시 배구 관련인 것은 탁월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30Kg의 배낭을 메고 남미부터 유럽까지 여행을 하며 각국의 배구 협회나 연맹 사무실 방문, 훈련장, 경기장을 찾아 취재를 한다는 것이 엄청난 집념과 투지를 가져야지만 가능한 것인데 기어코 해낸다. 정식 기자도 배구 협회 관계자도 아닌데 말이다.

소망했던 국제 배구 연맹(FIVB)까지도 방문하고, 터키의 김연경 선수를 만나기까지도하고…
여행 2달전 성대 결절에 걸려 목소리도 제대로 안나오는 상황에서도 목표한 바를 이루는 저자… 자신이 살아갈 삶에 교훈이 되는 여행을 하고싶다는 그 약속을 스스로 지켜내는 저자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세계 여행과 배구 관련 취재 등을 하면서 틈틈이 계속 여행 기록을 남겼던 저자 혼자였던 여행 중 길 위의 동행자들이 생겨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는데 저자가 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남남이었던 그 동행자들이 그간의 글들을 소리내어 읽어주는 장면이다. 잔잔한 기타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7명의 트래블러들이 첫 독자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어 그 원동력으로 189일 23개국 61개 도시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이런 경험들이 이 되었고, 다른 여행자들과 은퇴후 새로운 꿈을 꾸는 자들을 위한 친절한 에세이로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자신의 전공이나 미래의 삶과 접목 시킨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부디 이 친절하고 꼼꼼한 Tip으로 가득한 여행 기록들이 코로나 19 종식 후 세계로 떠날 많은 여행자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란다.

* 이 서평은 harmonybook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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