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은평공주 (총3권/완결)
효봉이 / 베아트리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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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 요치, 자오, 성연 네 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진 환국.

갑자기 모든 부족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면서 부족의 수장들은 목숨을 잃고, 후계자들 또한 생사를 알기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주인공인 은평 또한 부모를 잃고 홀로 도망쳐 산에서 숨어 살고 있었으나, 은평을 노리는 세력들이 산까지 찾아와 더이상 산에 머물 수 없게 됩니다.

그리하여 환국을 어지럽히는 무리들을 처단하기 위해 은평은 후계자들을 찾아 나서는데...


은평 공주를 중심으로 환국을 구하기 위해 모인 후계자들이 함께 힘을 합해 이 모든 일의 배후를 밝히고 안정된 환국을 만들어 가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은평 공주기는 하지만 다른 후계자들도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들 각자의 사연이 있어서 비중이 골고루 나눠져 있어요.

중심을 잡는 것이 은평 공주여서 주인공의 존재감이 없거나 하진 않습니다.


분위기가 무겁고 사건 중심인 소설이지만 잘 읽히는 편이에요.

세계관에 대한 이해만 완벽하게 하면 술술 읽히는데 저는 초반에 대충 읽었다가 다시 돌아가서 정독했네요.

후계자들을 찾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이 사건을 일으킨 배후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게 재밌어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부족의 후계자에게 시련이 닥쳤는데 그 시련이 다양한 것도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줘서 좋았습니다.


사건에 비해서 로맨스의 비중이 적은 것이 아쉽기는 했는데요.

모두의 목숨이 달려있는 중대한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라 심각한 분위기에 연애를 열심히 할 순 없겠다 싶어서 이해했어요.

그래도 힘든 와중에 차곡차곡 감정 쌓고 연애 예쁘게 해요. 보면서 이게 바로 전쟁통에도 사랑은 싹튼다는 거구나 했네요ㅋㅋ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정말 긴 시간 후계자들이 고생했는데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야! 하고 바로 끝나서 서운했어요.

이제 둘이 연애 제대로 하는 것 좀 보나 했더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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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침대 위의 적을 경계하라 (총3권/완결)
이림 / 동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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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가 껄그러운 상대와 원나잇을 하게 된 여주.

한때 좋아했으나 자신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었기에 여주는 없었던 일로 하려고 하지만 남주는 "남자의 동정을 빼앗았으면 책임 정도는 져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여주가 남주와 사적으로 엮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남주에게 감기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 둘 다 성우인 소설은 처음 봐요.

저는 로설에서 성우 직업 다루는 걸 별로 못 봐서 신선하게 느껴졌는데요.

여주가 애니메이션 성우 전문이라서 그런지 항마력이 필요한 부분들이 종종 등장해서 힘들었습니다.

특히 술에 취해서 캐릭터 연기하는 거 볼 때 이불 발로 뻥뻥 찼어요ㅜㅜ

술에 취하면 캐릭터 빙의를 하는 여주라니 아... 여주 본인은 그정도로 취하면 기억에 없거나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상관 없겠지만 보는 저는ㅜ


여주 입장에서는 남주가 먼저 여주를 차놓고서 갑자기 좋아한다고 들이대는 거라 대체 뭔가 싶었는데 남주도 다 사연이 있었네요.

깊은 인간 불신과 오해가 겹쳐서 일어난 비극... 그래도 바로 잡기 위해 돌아왔으니 봐줍니다.

여주만 바라본 동정에다가 여주와 함께 하기 위해서 잘 나가던 배우 생활 정리하고 성우 전향한 실천력에 가산점이 붙기도 했고요.

잘못은 했지만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여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초반에는 여주의 캐릭터 빙의가 너무 충격이기도 했고, 남주에게 이리 저리 휘둘리는 모습이 별로여서 매력이 없다 생각했는데 여주도 진국입니다.

뒤로 갈수록 매력 터지고 멋있어요.

항마력이 필요한 오글거리는 행동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마인드가 멋지더라고요.

남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시비 거는 악조에게 내가 그 사람 지킨다 할 때 반해버렸어요. 언니 멋져!


초반은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스토리 전개되면서 점점 주인공들의 매력이 돋보이고, 분위기도 적당히 묵직해져서 뒤로 갈수록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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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GL] 시럽(Syrup) [GL] 시럽(Syrup) 1
눈을세모나게 / 레드라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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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스턴트 연기와 체육관 알바, 밤에는 배달음식 배달 라이더로 일하던 치윤은 급발진 사고로 인해 은호의 밴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어떻게든 배상하겠다는 치윤의 말에 은호는 배우 계약을 제안하고, 마땅한 선택지가 없었던 치윤은 은호의 회사와 계약을 합니다.

배우 계약을 했지만 은호와 대표 둘이 전부인 회사였기 때문에 치윤은 자연스럽게 은호를 케어하는 업무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은호에게 빠져 들어요.

그리고 은호 또한 치윤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제목처럼 달고 단 이야기인데 쌉쌀한 맛도 있어서 물리지 않아요.

은호에게 깊은 상처를 준 전 여자친구 때문에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서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처음부터 치윤이 은호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었고, 항상 은호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치윤의 다정함에 익숙해진 은호가 치윤의 부재를 느끼게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치윤이 만들어 둔 보리차를 최대한 아껴서 마시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네요.


은호의 전 여자친구의 등장이 갈등의 계기가 되긴 했지만, 전 여자친구가 아니었더라도 둘의 관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번쯤은 일어났어야 할 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항상 치윤이 먼저 다가오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을 치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은호에겐 변화가 필요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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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월야위등: 이제야 어리렷다 (총3권/완결)
허사린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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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잡은 토끼를 눈앞에서 훔쳐 가는 매를 쫓다가 만나게 된 두 사람.

자신의 이름은 함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된다는 남주의 말에 여주는 해 도령이라는 별호를 지어주고, 그렇게 둘은 종종 만나서 사냥을 하는 친구가 됩니다.

사실 남주는 장차 왕이 될 왕세자였고 여주는 기녀가 될 몸이었기에 신분 차이를 생각하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였으나, 서로에게 끌린 둘은 미래를 약속합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지만 남주가 평범한 양반도 아니라 왕이 될 몸이어서 험난한 사랑이 되겠구나 싶었네요.

헤어지고 재회하는 과정 자체도 쉽지 않았는데 재회 후에 더 큰 시련이 계속 닥쳐와서 주인공들은 하루라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요.

이렇게 신분 차이가 많은 경우에는 후궁으로 가는 것이 그나마 제일 쉬운 길인데, 여주가 남주를 만나기 위해서 시작한 선상기에 진심이 되면서 더 험난한 길을 가게 됩니다.

여주가 후궁이 되었다면 뻔한 이야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은데, 사랑과 꿈을 모두 이루려고 한 덕분에 스토리는 더 흥미로워졌네요.


항상 조선시대 배경인 소설에서 주인공들 간에 신분 차이가 나면 둘이 어떻게 이루어지려나 걱정하면서 보는데요.

이 소설은 남주가 왕이어서 절대적으로 후사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됐어요.

왕의 의무니 저버릴 수 없는 부분이고, 세자빈도 빠르게 맞이해서 더더욱 쫄렸는데 다행히 남주는 오직 여주만을 바라봐서 마음 상할 일은 없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남주 위치에서 계속 세자빈 거부하는 게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이건 소설이니까요!


2권 중반까지는 참 둘의 사랑이 대단하다 감탄하며 봤는데, 점점 주변에 민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흐린 눈으로 보게 되는 게 아쉬웠어요.

둘이 서로만 바라보는 것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이 나오니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고요.

악역이긴 하지만 세자빈 입장도 이해가 갔고, 세자빈의 마지막을 생각하니 좀 짠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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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01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1
토요타 유우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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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도록 동정이었던 탓에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아다치.

마법이라고 하니 굉장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엄청난 능력은 아니고 접촉한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소소한(?) 마법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통해 사내 동기에 능력있는 인기남 쿠로사와가 자신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돼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는 사람이기에 사실은 환청이고 이 모든 것이 내 착각이 아닐까? 하고 아다치는 현실 부정을 해보지만, 상대는 완전 진심!

아다치는 그런 쿠로사와의 감정이 부담스러워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농담이 상당히 유명하고, 이 주제로 만화가 나오는 것도 보긴 했는데 이 만화는 상당히 신선하네요.

동정 마법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설정은 판타지지만 그 능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과하지 않고, 은근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공감하면서 보게 돼요.

무엇보다도 쿠로사와의 속마음이 너무 설레서 좋았습니다.

동정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속마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아다치를 향한 애정이 느껴져서 훈훈했어요.


주인공인 아다치 뿐만 아니라 아다치의 친구도 같은 능력을 갖게 되는 걸 봐서 서브 커플 각이 확 섰는데 이 커플 이야기도 재밌을 것 같아요.

서브 커플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주인공 커플이랑은 다른 느낌이어서 괜찮더라고요.

생각보다 30살 동정이 꽤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세계에서는 30살 동정들은 다들 마법사가 되는 것인지도 궁금한데, 이 부분이 나중에 언급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본에선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드라마도 찾아 봤는데요. 전 그냥 만화만 보렵니다... 드라마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찾아 봤는데 저는 역시 2D는 2D로만 보는 게 좋아요.

일본에서는 5권까진가 나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빨리 정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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