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침대 위의 적을 경계하라 (총3권/완결)
이림 / 동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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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고 술을 마셨다가 껄그러운 상대와 원나잇을 하게 된 여주.

한때 좋아했으나 자신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었기에 여주는 없었던 일로 하려고 하지만 남주는 "남자의 동정을 빼앗았으면 책임 정도는 져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여주가 남주와 사적으로 엮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만 남주에게 감기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 둘 다 성우인 소설은 처음 봐요.

저는 로설에서 성우 직업 다루는 걸 별로 못 봐서 신선하게 느껴졌는데요.

여주가 애니메이션 성우 전문이라서 그런지 항마력이 필요한 부분들이 종종 등장해서 힘들었습니다.

특히 술에 취해서 캐릭터 연기하는 거 볼 때 이불 발로 뻥뻥 찼어요ㅜㅜ

술에 취하면 캐릭터 빙의를 하는 여주라니 아... 여주 본인은 그정도로 취하면 기억에 없거나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상관 없겠지만 보는 저는ㅜ


여주 입장에서는 남주가 먼저 여주를 차놓고서 갑자기 좋아한다고 들이대는 거라 대체 뭔가 싶었는데 남주도 다 사연이 있었네요.

깊은 인간 불신과 오해가 겹쳐서 일어난 비극... 그래도 바로 잡기 위해 돌아왔으니 봐줍니다.

여주만 바라본 동정에다가 여주와 함께 하기 위해서 잘 나가던 배우 생활 정리하고 성우 전향한 실천력에 가산점이 붙기도 했고요.

잘못은 했지만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여주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초반에는 여주의 캐릭터 빙의가 너무 충격이기도 했고, 남주에게 이리 저리 휘둘리는 모습이 별로여서 매력이 없다 생각했는데 여주도 진국입니다.

뒤로 갈수록 매력 터지고 멋있어요.

항마력이 필요한 오글거리는 행동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마인드가 멋지더라고요.

남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시비 거는 악조에게 내가 그 사람 지킨다 할 때 반해버렸어요. 언니 멋져!


초반은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스토리 전개되면서 점점 주인공들의 매력이 돋보이고, 분위기도 적당히 묵직해져서 뒤로 갈수록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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