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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그 알파 내 오메가 만들기 (외전증보판)
주이서 / 태랑 / 2018년 8월
평점 :
제목에서 느껴지는 계략 스멜에 와우 재밌겠다 했는데 음.. 생각과는 좀 다르네요.
올드하고 유치한 감성에 전개도 어설픕니다.
사랑하는 여동생이 갑작스럽게 자살하자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지혁은 조사를 시작합니다.
오메가인 지영이 알파인 하윤과 만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지혁은 자신 나름대로의 추리를 통해 동생이 일방적으로 하윤에게 각인한 뒤 배신당한 충격에 자살했을 거라 추측하는데요.
둘이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순식간에 극본을 완성하는 지혁을 보고 소오름 돋았습니다.
밝혀진 거 아무것도 없는데 자연스럽게 하윤을 천하의 멍멍아가로 만들고 복수까지 결심하다니...
그렇게 복수를 결심한 뒤 물밑 작업을 2년에 걸쳐 한 지혁은 복수를 위해 하윤을 만나러 한국으로 갑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혁이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달랐어요. 둘의 관계는 그런 식으로 깊은 관계가 아니었고 지영이 자살한 뒤로 지영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하윤은 2년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복수심에 불타서 하윤을 만나러 간 지혁 또한 실제로 지혁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사람과 하윤의 이미지가 전혀 다르다는 것에 혼란을 느낍니다.
경찰의 조사서에 있는 하윤과 지영의 일기장 속의 하윤, 지혁이 직접 경험한 하윤은 다 달랐기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알파인 하윤에게 성적으로 끌리기 까지 하는 지혁.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 하는데 다짜고짜 하윤을 찾아가서 "신하윤, 너는 오메가가 되어라!" 하고 외치는 지혁을 보고 ???? 황당함에 할 말을 잃었네요.
자기가 최지영 오빠라며 이 정도만 말해도 네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겠냐고 하는데 모르겠는데요......
2년간 치밀하게 복수 준비했다면서 1장에서 바로 내가 바로 그 애 오빠다! 복수를 할 거야! 그러니까 너는 오메가 되라! ???????????????????
그 뒤로도 지혁의 되도 않는 개수작은 계속되는데 입도 험하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지혁에게 하윤이 설렘을 느껴서 또 당황스러웠습니다. 너네 대체 뭐니?
알파X알파 조합 좋아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일단 너는 내 오메가니까~ 노래 부르는 알파 지혁 노매력, 알파에서 오메가 되는 하윤은 시작부터 그냥 오메가 같아서 굳이 알파 설정을 왜 했나 싶었습니다.
재미만 있으면 유치하고 설정 이상해도 잘 보는데 이건... 취향도 아니고 재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읽기 힘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