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폭풍의 남자 윌리윌리 (총2권/완결)
p.99 / 빛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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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중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 좋은 몸매, 심지어 성격까지 좋은 신입 사원 을 반드시 넘어뜨리겠다고 결심한 미켈. 그리하여 기회가 생길 때마다 억지로 포옹을 하거나 엉덩이를 만지는 등 더러운 수작질을 겁니다. 급기야 약을 이용해서 강제로 관계를 가지려는 계획까지 세운 미켈은 함께 모텔에 가는 것까지는 성공하고, 샤워를 하는 윌리엄을 훔쳐보려다가 봉변을 당하는데...

 

심상치 않은 제목을 보고 윌리엄이 보통은 아니겠구나 생각했지만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정신 나간 캐릭터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미켈에게 자신의 정체를 소개하는 부분 굉장히 임팩트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속으로 오하이오의 인간 태풍 윌리윌리...!” 하고 따라 외쳤을 정도...

의뢰를 위해 스마트하고 젠틀한 윌리엄을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질 안 좋은 미켈이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불량스러운 윌리엄에게 미켈은 그저 손쉬운 먹잇감이었을 뿐~ 깔려다가 깔린데다가 강제로 윌리엄의 임무를 도와야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 미켈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자업자득이죠 뭐.

 

미켈이 윌리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엮이는 과정까지는 재밌었는데, 윌리엄이 본격적으로 타깃에게 작업을 들어가면서 강렬한 플레이를 타깃과 즐기는 장면이 1권 끝까지 계속 나와서 짜게 식었어요. 분명 공은 미켈인데 (처음에만 미켈이 깔리고 그 뒤에는 계속 미켈이 공이에요.) 미켈 비중보다 조연 비중이 더 많은 건 너무하잖아요ㅜㅜ 그 와중에도 윌리윌리의 매력은 쩔었지만, 임무 때문에 억지로 엮이는 거라 씬이 많아도 흐린 눈으로 넘기게 되더라고요.

2권에서 타깃을 정리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러브 라인 타나 했더니 임무 끝났으니 쎄굿바-! 하고 끝나버려서 동공지진했습니다.

 

외전에서 윌리엄이 미켈을 찾아오면서 적극적은 미켈의 구애로 애인이 되기는 하는데, 감정선이고 뭐고 없이 갑자기 고백->뭐 그래 나쁘지 않으니까 애인 삼아 줄까?->오늘부터 1일 이런식으로 진행돼서 와 닿지 않았어요.

사실 미켈이 딱히 마음에 들지도 않았던지라 폭풍과 함께 나타난 윌리윌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하고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굳이 둘이 이어주지 않아도 저는 마성의 윌리윌리를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거든요.

존재감이 없는 공, 쓸데없이 비중이 많은 조연 캐릭터에 비해 윌리윌리의 매력이 넘사라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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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겨울밤의 그대에게
예인비 / 민트BL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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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대표 이사의 막냇동생이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남자를 따라가 약에 취한 상태인 이랑을 구한 세진. 평소라면 누가 도움을 요청해도 직접 나서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랑이 속한 아이돌 그룹 <노엘>의 리더 최시운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기에 직접 나선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되어 세진은 이랑을 집에 들여 돌봐주게 됩니다.

 

이런 저런 험한 일을 많이 겪은 이랑은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세진을 믿지 못하고 까칠하게 굴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세진에게 마음을 열게 돼요.

초반에 까칠하게 굴기는 하지만 이랑의 심신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고 근본적으로 마음이 여린 아이라 하악질을 해도 안쓰럽기만 했어요. 세진의 집에서 머물면서 잘 자고, 잘 먹어서 몸은 많이 회복되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낫지 않아서 더 안타까웠고요.

 

사실 세진의 집안을 생각하면 남주가 집에 계속 머물면서 이랑을 돌보는 게 보통은 불가능해야 하는데, 세진은 열여섯 살 생일 선물로 백수 생활과 자취와 결혼하지 않을 권리를 얻은 승리자여서 계속 이랑의 곁에 있어줘요. 골치 아픈 일은 전혀 안하고 편하게 놀고먹는 세진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진심! 돈 많은 백수는 모두의 꿈이잖아요...

귀차니즘이 심하기는 해도 세진이가 능력이 없는 건 아니라서 할 땐 또 빠르고 확실하게 처리해버려서 능력 없는 공은 공 자격이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저는 만족했습니다. 특히 이랑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결코 봐주지 않고 확실하게 복수를 해줘서 좋았어요.

 

세진을 만나기 전에 이랑이 힘들었던 시간들은 안타까웠지만, 세진을 만나고 나서는 아픔을 극복하며 서서히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져서 다소 어두운 분위기도 참고 견디면서 읽을 수 있었네요. 본편이 무거워서 그런지 수인 외전과 그 뒤에 이어지는 외전 두 편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여서 기분 좋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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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우리를 가르는 청과 백
키유히코 지음, 이지나 옮김 / BB허니밀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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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너를 좋아한 적 없었다는 거짓말로 미시마를 차갑게 밀어낸 이시자키. 그렇게 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고, 7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이시자키가 미시마를 찾아가면서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자신을 피하는 미시마를 꾸준히 찾아간 끝에 만날 수는 있었지만, 미시마는 차갑게 이시자키를 밀어내는데...

 

먼저 다가와서 사귀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는데 상대가 갑자기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돌아서면 저는 엄청 비참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이시자키가 얼마나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거짓말로 상처를 줬는지가 궁금했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더라고요.

도쿄의 대학에 갈 예정인 자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 고민하는 미시마가 고민하지 않기를 바라서 한 거짓말이라니... 그걸 왜에 니가 결정해? 소리가 육성으로 나오려고 했네요.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건 미시마의 선택이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지 미시마가 감당할 문제가 아닌가요? 그리고 재회한 뒤에 먼저 사과하는 게 순서 같은데 다짜고짜 찾아와서 친한 척 하고=_= 이시자키 너무 뻔뻔하고 이기적이에요.

 

초반에만 살짝 밀어냈을 뿐 결국 이시자키를 받아들이고 금방 용서해주는 미시마가 너무 착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웠어요. 학창시절에 겉돌아서 친구라곤 이시자키 뿐이었고, 할아버지가 돌아간 뒤엔 혼자 등대를 지키며 외롭게 살아왔으니 마음이 약해진 게 아닐까 싶었거든요. 홀로 등대를 지키는 미시마의 모습을 보면 자꾸 등대지기 노래가 자동 재생돼서 마음이 아팠습니다ㅜㅜ

 

잔잔하고 따뜻한 힐링물을 생각했는데 너무나 이기적인 이시자키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생각보다 즐겁게 읽지는 못했어요. 울면서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사과도 설렁설렁 하고...

이시자키만 품을 수 있으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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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텐카운트 6부 - 뉴 루비코믹스 2180 [루비] 텐카운트 6
타카라이 리히토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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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추천 받은 뒤로 푹 빠져서 읽었던 텐카운트가 드디어 완결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4권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아서 6권으로 완결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은데 벌써?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급하게 마무리가 된 느낌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쿠로세를 만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틀을 부수며 성장해나가던 시로타니가 6권에서는 드디어 흰 장갑을 벗고 회사에도 가는 큰 발전을 이루지만, 저는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봤거든요. 

쿠로세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깨닫고 다가가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급하게 뚝- 끊은 느낌이 들어요. 

여운을 남기고 끝났다 보다는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 수 없어서 여기서 끊었다...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 작품이 타카라이 리히토 작가님의 첫 작품이거나 초기작 중 하나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제법 경력이 있으신 분이란 말이죠ㅜㅜ 다른 작품도 물론 다 보았는데요. 전부 스토리가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림체는 변함 없이 예쁘지만 스토리 부분에서는 발전하는 것이 없어서 아쉽네요.

초 인기작이라 서포트도 상당히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끝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그림체가 제 취향이고 주인공 캐릭터가 제 취향이었기 때문에 제 주관을 따라 4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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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왕자님의 보디가드 (총5권/완결)
Lee 지음 / 블루로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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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미팅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은행 강도에게 붙잡힌 가브리엘. 귀하게 자라온 왕족이라 맨바닥에 앉아본 일이 없는데 결박당한 채 바닥에서 구르는 신세가 된 상황이 그저 황당할 뿐입니다.

할 일이 없어서 주변 상황을 살피던 그는 안색이 좋지 못한 남자를 발견하고 괜찮냐고 묻지만, 돌아온 답은 예쁜아, 혹시 은행 강도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묻는 건 아니지?”

여기서 저는 느꼈습니다. 이건... 보통 또라이가 아니다.

대뜸 예쁜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 영화배우냐며 자랑하게 사인 해달라고 하지를 않나, 궁금하지도 않았던 사생활 TMI 방출까지...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가브리엘의 의뢰로 연인인 척 하는 보디가드 임무를 맡게 된 뒤로, 나는 금욕할 수 없으니까 공평하게 서로를 위로해주자는 제안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레미의 생각 자체가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나 있어요.

다행히 그걸 받아주는 가브리엘 또한 일반인의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어서 둘의 기묘한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는 순조롭게 유지됩니다. 분명 고용주는 가브리엘인데 제레미가 가브리엘을 휘두를 때가 많아서 갑 같은 을의 희한한 갑을관계가 재밌기는 했어요.

 

가브리엘이 제레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것은 빨랐지만, 제레미는 가브리엘과 관계하는 것만 즐기는 것 같아서 언제쯤 둘의 마음이 통할까 했는데 막권에 가서야 둘의 마음이 이어지더라고요. 심지어 제레미가 가브리엘의 고백을 거절하고 나서 뒤늦게 자신도 가브리엘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스토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연애 모드에 들어갑니다.

좋아하는 걸 알았으면 그냥 가서 만나지 왜 스토킹을 하는 거니? 역시 평범한 사람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제레미...

제레미와는 결이 다르지만 가브리엘 또한 정상은 아닙니다.

경호 의뢰 보수로 백지수표도 모자라 유전을 덤으로 증정할 때부터 ??? 하긴 했는데 제레미에게 차이고 나서는 경제관념이 더욱 미쳐버려요. 재산 다 갖다 바칠 기세라 이런 호구가 있나 싶었네요.

 

쓰다 보니까 뭔가 불호 리뷰 같은데 재밌게 봤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레미의 행동이 중도하차를 허락하지 않아서 끊지 않고 달렸네요. Lee 작가님 소설은 잘 맞으면 재밌고, 안 맞으면 지루한데 이 소설은 잘 맞았습니다. 사건 비중이 상당하긴 한데 제레미의 넘사벽 능력으로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해결되고, 중간 중간 가브리엘과 제레미의 달달한 모습도 나와서 장편인데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똘기 충만한 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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