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친구를 꼬시는 방법 한뼘 BL 컬렉션 452
님도르신 / 젤리빈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님 필명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지만 책을 구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한뼘 BL 컬렉션은 스토리가 도중에 끝나는 느낌으로 제대로 결론지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인데 그냥 왠지 끌려서 구입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짝사랑하는 친구와 어떻게든 관계를 진척시키고 싶은 마음에 나름 계획을 세워 VR 테스트를 핑계로 관계를 맺기로 한 규영.

술을 마시고 시작하자는 생각에 지환에게 술을 먹이고 VR 테스트를 시작하는데요. 지환의 협조로 인해 순조롭게 계획은 성공! 그런데 반전이 있었네요.

능글능글한 지환의 태도를 보고 짐작은 했는데 역시는 역시였어요.

키워드 보니까 언급이 없어서 저도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을게요.

힌트를 주자면 어차피 될 커플이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설정 구멍 없이 이야기 구성이 매끄러워서 흡족하게 봤습니다.

님도르신 작가님 다른 소설도 사서 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약속의 낙원
오구라 무쿠 / 리체 / 2019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재혼한 엄마를 따라 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따분한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리쿠.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는 리쿠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리쿠는 엄마에 대한 반발심과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스릴을 느끼기 위해 안 좋은 소문이 있는 편의점 점장을 시험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철없는 계획으로 인해 경찰 우키와 만나게 돼요.

 

미성년자인 리쿠와 성인 경찰의 조합이 조금 걱정스러웠는데요. 우키가 정말 상식적이고 좋은 사람이어서 어른이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을 꼬시는 그런 구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리쿠가 우키에게 선을 넘자고 매달리는데 우키는 절대 선을 넘지 않습니다.

 

비록 리쿠와 우키가 만나게 된 사건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지만 리쿠는 그저 관심이 필요한 아이였을 뿐 근본적으로 나쁜 마음을 가진 아이는 아니어서 무척 안쓰러웠어요.

아무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지 않고, 가장 기대고 싶은 존재인 엄마는 리쿠에게 관심도 없을뿐더러 리쿠의 탓만 하는 사람이어서 리쿠는 많이 외로웠을 거예요.

그런 리쿠의 있는 그대로를 알아봐준 사람이 우키였으니 리쿠가 우키를 좋아하게 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죠.

경찰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우키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감동을 받아서 함께 나누고 싶어 적어봅니다.

 

 

근본까지 썩은 녀석은 보면 알아. 그때 너는 마치 학대를 받고 버려진 길고양이 같은 눈을 하고 있었어. 어른에 대한 불신감으로 가득하고 그런데도 어른의 주의를 끌고 싶어 하지. 그래서 우선 내가 너를 믿는 것으로-믿게 해 주고 싶었어.

    

 

조금씩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선이 그어져 있는 상태였던 둘의 사이는 리쿠가 부모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적으로 가까워지게 돼요.

제가 그동안 봤던 소설들 중 탑 5에 들 정도로 역대급 쓰레기 부모라서 육성으로 욕 나올 뻔 했어요. 그딴 부모 밑에서 엇나가지 않고 착하게 자란 리쿠가 고마울 정도로요.

 

뒷부분 내용까지 다 적으면 읽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뒷부분은 생략!

근데 뒷부분이 훨씬 재밌어요. 막장극 같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서 안타깝지만 납득을 하게 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여기서도 부모가 쓰레기 짓을 해서 뒷목 잡게 되므로 저혈압인 분들은 정상 혈압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사토코 아이 작가님 소설은 몇 권 봤던지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몰입하면서 봤네요. 뻔한 내용인데 확 끌리는 포인트가 제법 있어요.

리쿠의 불행한 가족 관계, 우키의 안타까운 사연, 사랑스러운 고양이, 리쿠의 절친 등 지루해질만하면 탁 터지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확실히 글 많이 써본 작가는 다르다는 걸 느꼈네요.

마무리는 정말 훈훈하게 끝났는데 둘이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못 본 게 너무 너무 아쉬워서 후속편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도향
얀씨 / 파란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어남과 동시에 노예관에 팔려 이름도 없이 노예 12번으로 살아온 주인공.

노예로 팔린 것도 서러운데 살아 있는 향낭으로 자라 복숭아만 먹으면서 자랍니다ㅜㅜ

복숭아 좋아하긴 하지만 평생 복숭아만 먹고 살라고 하면 저는 못 살아요. 어른도 견딜 수 없는 일인데 주인공이 팔린 곳은 아기 때부터 복숭아만 먹이는 곳이어서 이런 아동 학대가 있나! 하고 분노에 부들부들 떨면서 봤네요.

그렇게 이름도 없이 제대로 된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황제에 바쳐질 날만 기다리던 주인공의 불행한 삶은 용에게 도향 노예로 보내지게 되면서 활짝 피게 됩니다.

 

주인공은 복숭아 향을 좋아하는 드래곤의 제물로 바쳐졌지만 그 용은 이미 죽었고, 용의 손자가 대신 주인공을 거두게 되는데요. 주인공이 엄청나게 학대당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용은 그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여 그를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잃었던 인류애를 용이 충전해줄 줄이야...

평생 노예로 살아온 주인공은 용을 주인님으로 섬기겠다고 하지만 영양 부족으로 병약한 몸에 기본 상식이 부족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서 오히려 용이 극진하게 주인공을 보살펴줘요.

죽도 떠먹여 주고, 저질 체력이라 걷는 게 힘드니까 안아서 함께 이동하고, 아르파드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주고 부둥부둥 아껴줍니다.

 

악역으로 인해 위기가 닥치기도 하는데 악역들이 되게 하찮고 주인공들이 강해서 순식간에 문제 해결돼요. 황당할 정도로 휘리릭~ 갈등이 끝납니다...

허무한 갈등 해결 싫어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강해진 아르파드가 황제 뚜쉬뚜쉬하는 거 넘 어이없지만 웃겨가지고 터졌네요. 자존심 상해

 

솔직히 스토리가 좀 엉성하긴 해요. 특히 주인공들에게 닥친 위기 부분이 뭔가 급조 느낌 나고 허무하고 별로인데 주인공 커플이 무해하고 귀여워서 전반적으로 호였어요.

자라온 환경 때문에 뿌리 깊은 노예근성을 갖고 있는 아르파드도 하찮고 귀엽지만, 아르파드 한정 다정일 뿐 짱 쎄고 성질 더러운 드래곤 칼라도 채식주의자에다가 아르파드 돌보는 거 보면 보모가 천직이라 세상 무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병약한 수를 다정한 공이 부둥부둥하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가벼운 이야기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어요. 은근 소소한 개그 포인트도 저랑 잘 맞았고요.

둘이 본격적으로 연애하는 내용은 주로 외전에 나와서 외전을 제일 재밌게 봤어요. 특히 칼라가 자기 말고 다른 노예 줍줍해서 돌봐주려는 줄 알고 아르파드 난리나는 에피소드가 제 취향이었네요. 둘 다 연애 고자라서 삽질하는 거 넘 웃김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그래, 나 너 좋아 (총2권/완결)
문수진 지음 / 봄미디어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대학 선배 권이한의 통화를 듣게 되면서 그의 집안사정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그와 엮이게 된 해주.

처음에는 그저 까칠하고 의심 많은 선배로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그가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 걸 알게 되면서 해주는 더 이상 그의 곁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이미 여자 친구도 있는 그를 잊기 위해 해주는 졸업과 동시에 아무 말 없이 캐나다로 떠났고 어렵게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연락을 시도하는 그에게 답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주는 끝내 그를 잊을 수 없었고, 그가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에 3년만에 한국에 돌아와 결국 그와 재회하게 됩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후배가 갑자기 말도 없이 한국을 떠나고 연락도 받아주지 않는다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무척 황당할 것 같습니다. 배신감도 들 것 같고요.

하지만 저는 회피형 인간이어서 그런지 해주의 입장이 더 이해가 가더라고요. 여자 친구도 있는 선배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할 수도 없고, 좋아하는 마음을 내 맘대로 날려버릴 수도 없는데 어떻게 옆에 있겠어요.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을 따르는 수밖에요...

 

차마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 해주가 다시 이한의 곁에 돌아왔어도 저는 예전처럼 마음을 표현하지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녀는 불도저였습니다!

3년이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바로 고백하고, 선배 내 글 좋아하니까 선배 출판사에서 소설 출판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나 한 번만 봐줘요. 이렇게 직설적으로 들이대요.

갑자기 사라진 그녀를 원망하긴 했으나 막상 보니 화도 낼 수 없었던 이한은 3년만에 돌아온 후배가 날 좋아한다고 하니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당연히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지만 그의 거절에 그럼 나도 선배 잊을 거라며 실연 여행 떠난다는 그녀가 또다시 어딘가 멀리 떠날까 봐 전전긍긍해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한이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해주를 후배 이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잘 알죠. 아무리 친했던 후배라도 졸업 후 말도 없이 연락을 끊고 외국으로 떴는데 계속 연락을 하려고 할까요? 저라면 몇 번 시도하다가 괘씸해서 안 할 거예요.

1권 내내 이한은 해주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해주를 과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눈치 빠른 해주가 먼저 이한의 마음을 눈치 채면서 권이한 꼬시기 작전을 실행하기 때문에 입덕부정으로 인한 답답함은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2권에서 이한이 바로 해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키스 귀신이 되기 때문에 1권의 입덕부정은 용서가 되는 수준이었네요.

 

제 기준에서는 1권도 재밌어서 1권만 보고 하차할 분들은 없을 것 같지만 이 소설은 2권이 찐이니까 반드시 완결까지 봐야 한다고 외칩니다.

본인들만 모르지 이미 썸타고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마침내 연인이 되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2권이 좋기도 했는데, 가족 때문에 받은 상처로 내내 아파하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로 받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어서 눈물 났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사랑에 불신감을 갖게 된 이한과 입양 가족의 정신적 학대와 파양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해주. 둘 다 의지하고 싶었던 가족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의 상처를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귀여운 까칠남 이한과 사랑스러운 직진녀 해주의 사랑으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재미있게 잘 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소설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용 백작의 신부 맞이
카토 에레나 / 리체 / 2019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증조부와 함께 자란 히나타. 히나타가 살고 있는 지역은 70년마다 용 백작의 신부가 될 여성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고, 히나타의 가문은 대대로 제물이 된 여자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히나타에게 후계자의 자리를 물려주면서 당부한데로 히나타는 용 백작의 신부 맞이 의식을 진행하다가 유산을 노린 친척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 상대는 용 백작밖에 없어. 용 백작 이외엔 상대하지 않겠어!] 라는 어그로성 가득한 히나타의 말에 끌린 용이 나타나 히나타를 도와주면서 둘이 만나게 돼요.

제목만 봐도 느낌이 오시죠? 용 백작의 신부=히나타 ㅇㅇ

 

히나타의 당돌한 말에 용이 히나타를 줍줍해서 데리고 갔으니 용이 막 이케 저케 히나타를 요리하겠지? 하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용이 세상 순한 용이라 긴장감이 전혀 없었어요. 히나타도 세상 순진하고 착한 타입이라 분위기가 평화로워서 이렇게 둘이 자연스럽게 정이 드나? 했는데 히나타의 과한 착함이 화를 불러 갈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 과정이 자연스럽지 못해서 보면서 응? 여기서 갑자기?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네요.

 

세상과 격리되어 혼자 살아온 용이 현실감각 떨어지는 건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아무리 곱게 자랐다곤 하지만 히나타 너무 눈치가 없어요.

처음 만났을 때 용의 모습만 보았다곤 하지만 용의 강제적인 행동에 실망하여 도망친 뒤 사람의 모습을 한 용의 도움을 받아 함께 생활하면서 용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때까지 모른다는 게 너무 황당해요.

아주 오래 전부터 용만 살고 있었던 숲에 혼자 사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사람이겠니?

눈치 없는 히나타가 용 백작 본인을 앞에 두고 용 백작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용은 적극 협조하면서 사랑하는 자가 나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기뻐하고 그래요ㅜㅜ 짠내 무엇...

용 백작을 죽일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용 백작이 동일인이라는 걸 알고 나선 금방 받아들이고 당신을 사랑해요! 하는 모습까지 정말 멍미였어요. 사람 모습일 때 엄청난 미남에 다정하고 요리까지 잘하니까 좋아지는 건 당연하지만 죽일 정도로 증오했으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넘나 빨라서 뜻밖의 탈룰라에 어리둥절~

 

히나타 성격이나 개연성 없는 부분은 별로였지만 동화 같은 분위기와 개념있고 능력 있으면서 애잔함까지 갖춘 용이 마음에 들어서 괜찮게 봤어요. 히나타가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도 품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용의 모습이 너무 짠해서 광광 우럭됐습니다

용이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만들지 않기 위해 아이도 갖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슬퍼요.

후속편 잘 안 내주시는 작가님인 거 알지만 개인적으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너무 보고 싶습니다. 진짜 다정하고 좋은 아빠가 될 자질이 보이는데 아쉬워요.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에 짜임새가 엉성해서 잘 쓴 소설은 아니지만 공 캐릭터가 제 취향이었고, 삽화도 예뻐서 별점 후하게 매겼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