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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키스부터 시작해 (전3권/완결)
범서라 / 사막여우 / 2020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예전부터 팬이었던 인기 배우 권세준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여주는 살갑게 인사를 하지만 완전히 개무시 당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사도 씹으면 모르겠는데 남주는 여주의 인사만 무시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왜 남주가 자신의 인사를 무시하는지 알 수 없었던 여주는 오기가 생겨 인사를 받아 줄 때까지 인사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남주는 절대 인사를 받아주지 않고, 권세준이 여주를 싫어한다는 소문까지 퍼지게 돼요.
그렇게 남주가 여주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던 불편한 관계는 여주가 어느 날 아픈 남주에게 레몬청을 선물하러 갔다가 남주에게 키스를 당하면서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도 여주의 인사를 당당하게 씹어 잡수시는 개4가지 남주의 이유가 궁금했는데 그거슨 모태 솔로+여주 짝사랑의 콤보였어요. 인사를 씹으려고 작정한 것이 아니라 그냥 여주만 보면 너무 떨려서 눈도 못 마주치겠고 부끄러버서 인사에 답도 못해준 거죠.
않이... 아무리 그래도 인기 배우면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고 그랬을 텐데 촬영장에서 상대역 인사를 씹으면 어쩝니까. 심지어 직업이 배우면 그 떨리는 마음 좀 연기로 커버할 수 있잖아요.
남주가 일과 사생활은 스위치가 다른지 촬영할 땐 러브씬도 잘 찍어요. 물론 속으로는 엄청 떨려하고 있음.
초반에 남주가 보인 태도가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서 장편인데 연애 2권 후반에서나 시작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어져서 다행이었어요.
남주가 모솔에 숙맥이어서 그렇지 나쁜 사람은 아니어서 여주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서 아주 러브러브합니다.
근데 하필 둘이 연인이 되자마자 여주의 예전 남자친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짜증요소가ㅜㅜ
중반부터 남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걸 약점으로 잡아 여주 전 남자친구의 여자사람 친구가 협박질을 하는데 정말 짜증났어요.
너무 리얼하게 있을 법한 일로 사건이 전개되니까 몰입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상당한 장편이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좋고 큰 사건들도 억지스럽게 전개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특별하지 않은데 밝고 긍정적인 성격과 내면에서 드러나는 사랑스러움이 예쁜 여주와 가끔 귀여운 질투를 하기도 하지만 다정하고 여주만 바라보는 여주바라기 남주의 꽁냥꽁냥이 좋아서 기분 좋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