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요정 신부의 음란한 장난
세리나 리세 / 시크릿노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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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왕족의 공주 피어리아는 장차 여왕이 되어야 할 몸이기에 평생의 반려자가 될 인간을 찾아 맺어져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간 세상을 볼 수 있는 수조에서 항상 보였던 금발의 청년을 결혼상대로 찍고 인간 세상으로 간 피어리아는 금발남에게 맹세의 입 맞추기를 하기 직전, 그의 호위 기사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맙니다.

그녀를 수상하게 여기는 호위 기사와 옥신각신하다가 사고로 그와 입맞춤을 하고 만 피어리아....

사랑의 맹세는 되돌릴 수 없고, 요정은 평생 단 한 명의 반려자를 택할 수 있어서 피어리아는 그와 결혼하기 위해 열심히 구애하기 시작합니다.

 

제목은 마치 요정이 인간을 어떻게 하는 것 같지만 표지에 있는 요정이 너무 순수해 보여서 사실은 인간이 그러는 거 아닌가? 했는데 맞았습니다. TL이 원래 제목 낚시를 잘하기는 하지만 이건 좀...

여주는 그냥 순수하게 내 운명의 짝이 되어주세요! 하고 남주는 뭐래? 싫어! 이런 포지션인데 단편이기 때문에 남주가 거부하는 구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리고 남주 점잖은 척 하는데 여주 농락하는 걸 보면 전형적인 TL 남주네요.

절대로 제목처럼 여주가 장난질 치고 그런 장면 안 나옵니다! 장난질은 남주가 합니다.

 

어떻게든 둘이 이어지고 요정의 나라에 가야해서 작가가 마음이 급했는지 전개가 엉성하고 황당한데요. 심지어 캐붕까지 있어서 짜증났어요. 캐붕만 없으면 어차피 TL 스토리에 기대하는 게 없어서 그냥 넘길 수 있거든요.

냉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다정한 남주가 질투에 미쳐서 여주에게 난폭하게 구는 거 정말 캐붕이고 완전 싫었어요. 데이트 폭력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주 불편했습니다.

바로 사과는 하고 다시 다정남으로 돌아가기는 하는데 이미 제 마음은 식어버렸고~

 

남주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남주가 주변 정리를 하고 여주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며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나는데 그 과정이 우당탕탕이어서 별로였어요.

분량이 좀 더 길었으면 나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삽화도 없고 분량이 짧아서 그렇게 저렴한 것 같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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