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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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로 유명한 구수환, 저자는 우리 사회에 어둡고 부조리한 것을 그냥 넘기지 않고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분이기도 하며 현재는 이태석재단의 이사장으로 이태석신부가 하고자 했던 일을 더 성장 시키고 수단의 어려운 학생들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하고 있다.

저자는 2019년 신부님의 사랑과 가르침 속에 성장한 60여명의 제자를
만났는데 그중 40명이 의사가 되어   제2의  이태석이 되었고 다른 제자들도 직업은 다양하지만 신부님의 영향을 받아 바르게 성장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한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왜 일찍 죽는가,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하늘에 더 급한 일이 있어 데려갔다면 여기는 더 많이 좋은 일이 생겨야 하는것 아닐까. 이것이 예전 이태석신부님이 돌아가셨을때 느꼈던 생각이었다.

가난한 나라 수단, 그곳에서 더 멀리 떨어진 톤즈에서 생명을 위협하고
각종 전염병과 총기를 든 사람들까지 있는, 기나긴 내전을 거쳐
마음이 더 거칠어져 있을 그들의 마음을 쉽게 열기란 정말 어려웠을 것 같다. 우리나라도 한때 전쟁의 흉터가 깊게 패여 아직도 덜 아문 상처가 되어있는데 하물며 그곳의 생활은 치안이 되지 않고 어렵고 고생스럽다는 말로 모든것을 함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울지마 톤즈를 보면서 결코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많이 울었다. 봉사와 희생은 쉬운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한다면 결코 해서는 안되는 것이 봉사와 희생인데
개인적인 이익은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 어디든 그 뿌리를 내려 
들불처럼 번져 가듯이 이태석 신부의 이름은 지금도 사람들의 사랑으로 
남아있다.


우리는 삶을 향해서라기 보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잠시 멈춤을 하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거나 또는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너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타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한 사제의 삶이 아닌 리더가 되기 위해서 말보다 실천을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이야 말로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태석신부님의 사랑이 더 멀리 퍼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
이 글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 해 보고 싶다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 협찬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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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보면 - 달리기가 좋고, 절실하고, 괴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김승 외 지음 / 꿈꾸는인생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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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상상하면 두가지 기억이 있다. 하나는 프레스토검프라는 영화가
생각나고 하나는 어린시절 운동회때 나는 4등 이상을 해본 적이 없다.
달리기를 하다가 등수가 더 내려갈 것 같아서 운동장을 돌다가 슬쩍 빠진적도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달리다보면>은 어떤 목적지를 위해 달리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여섯명의 저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달리기에 관한 단상을 풀어놓는데 
읽어보면 인생 자체가 달리기라는 것이 맞는 말이다. 다만 어떻게
달리는 것인가를 달리지 않고도 글로 느낄수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달리면서 봐야 하는 여러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 내 숨소리 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데도 우리는 달리는 것에는 인색하다. 적당히 걷거나 아니면 일만보를 채우고 하루의 운동을 마감하는 식이다. 왜 달리지 않는가, 귀찮아서 이고 달리는것보다 걷는것을 선호해서 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삶의 경쟁 속에서 이미 달리고 있다. 이것 마저 지치는데 뭘 달리긴 달려? 이런 마음이 강한 것은 아닐까.


어릴때 처음 차를 탄 기억. 풍경이 휙휙 뒤로 스쳐 지나가는것이 신기했다. 지금은 신기하지 않아졌지만 달리기는 내 몸 뒤로 많은 것들이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앞에서 다가오는 공기의 저항없이 풀냄새를 맡으며 여름이면 매미소리도 들으며 마구 솟는 땀방울 조차 소중하다는 것을 비로소 느끼게 된다고 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오감으로 느끼는 달리기.


독자들의 내부에서 끓어오르는 생각들이 복잡하다면 이렇게 거친숨을 몰아쉬며 달려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도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부터 달려볼테니 서로 어떻게 무엇을 향해 달리는지 목적은 잊은채로 온전히 달리기에  맡겨보라고 저자들이 부추긴다.


달리다보면 무엇인가를 얻게 되겠지
설사 얻지 않더라도 달린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모든것을 얻은것을 느낄것이다. 달려보자 지금과는 다르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의 희망일지도 모른다


출판사로 부터 협찬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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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 전 세계 아웃도어 시장을 석권한 텐트 장인 라제건의 특별한 경영 스토리
유승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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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을 뿐이다. 마스터는 내가 전혀 모르는 세계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라제건 회장의 경영철학은
타의 모범이 될만큼 직원들을 아끼고 그들이 회사에 더 오랫동안 머물도록 만드는
인간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것 같아보인다. 그의 얘기로 들어가보자.


누구나 한번씩은 텐트를 사용해봤겠지만 그것에 대해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동아알루미늄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이라는것에 조금의 당혹감을 느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텐트에서 가장 핵심 요소인 가볍고 힘 있는 폴대을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수많은 저명한 회사에서 꼭 필요한 업체가 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텐트 시장의 90%가 그가 개발한 텐트 폴을 사용하고 있다니 하고 대단한 결과이다.

 동아알루미늄에서 만드는 폴대는  내구성과 마감이 탁월해서 노스페이스, 몽벨, 빅아그네스에 납품하는  ‘패더라이트’라는 브랜드제품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이 없어서 구매를 못할 정도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이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어디에나 어려움은 존재한다, 동아알루미늄은 스틱을 만들었고 캠핑용 퍼니처와 액세서리 등을
출시하여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헬리녹스의 성장세는 젊은이들의 니즈에 맞춰 무섭게 커갔지만 그 역시 소재를 공급하던 회사에서 경쟁업체에 정보를 유출하는 일도 있었고 중국으로 정보가 넘어가면서 시장의 혼란도 왔었다. 호황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우리나라의 어려움과 함께 기업의 어려움도 왔지만 기업의 흥망성쇠는 누구도 알수 없는지라 현재의 성공에서 결코 자만하지 않는 시장의 상황을 인지하고 실패를 하더라도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그의 마인드가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성공이란 것은 전혀 관계없는 분야에 뛰어 들더라도 남들과 차별적인 요소를 가져야만 자신에게 올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 자체로 봤을때는 저사람과 나는 다를바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책읽기에 실패한 것이다. 남들과 다른 생각, 가치,경영철학등이 성공을 이끌게 한 디딤돌이다.

브랜드 전략과 브랜딩 효과 주는 무형의 효과나 고객과의 소통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 개인적 성장기와 같은 것은 가지치기 해버리고 현재 시장의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전략과 능력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기본적인 방향성은 갖고 있으면서 본질적 부분을 찾아가는 유연함을 강점으로 삼아 브랜딩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로 보인다.


출판사로 부터 협찬 받아 읽고 쓴 주관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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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레인보 로웰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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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환상에 빠져들 나이도 아니고 로맨스가 환상적인것도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됨에 따라 사춘기와 열여섯의 나이를
잊어버렸지만 1986년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순수함을 그때는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책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
아직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그때
우리가 겪었던 근심과 걱정들... 그 모든 것들이 나혼자
겪은 것이 아니라 다른이들도 겪었던 것들이라면 마음 아파할 것도
없고 방황할것도 없었다. 단지 몰랐을 뿐이다.


뉴욕타임즈에서 언급했듯이 이책은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로 마치 저자 레이보 로웰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추억소환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에  남아있다.

전학을 온 엘레노어,  스쿨버스 안에서 시작된 파크와의 첫 만남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으나 첫 시작을 알리는 서막에 불과함을 알린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엘레노어는 난폭한 아버지 아래서 불안감을 안고 사는 여자아이로 빨간머리와 큰 체격으로 인해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한다. 

파크와 엘레노어의 입장에서 각각 단락을 지어 서로의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딱 그나이의 아이들이라면 가질수 있는 감정에 매료되기도 했다.


아빠와 엄마는 부부싸움을 하고 아이들은 불안에 떨며 하루를 지새고 
엘레노어는 학교를 간다. 버스를 타고 파크가 머리위로 끼워주는 해드셋에서

오는 음악소리,  버스에서 내려 엘레노어는 웃음을 터뜨린다.


이 내용들이 그냥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사랑이야기라고 한다면 무의미하고
재미없어진다. 파크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파크가 엘레노어를 삼촌집에
데려다 주는 과정. 매일 편지를 쓰는 파크지만 답장을 보내지 않는 엘레노어의
마음은 그 내면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기 까지 했다.

불완전한 가정에서 기댈곳 없는 소녀가 한 소년을 만나 서로가 기대며 성장해가는 열여섯 슬프도록 아름다운 아웃사이더의 사랑이야기가 맞다. 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겠지만 엘레노어의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챔피언 파크같은 아이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 그래서 사회가 더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설을 이렇게 심취해서 읽고 그 감정에 동화된것은 오랫만이라 가슴이 설레이고 있다. 달달하고 재미있다는 것만으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어려운 모처럼의 설레임이다.

출판사의 협찬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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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리더십 - 혁신적인 리더 박정희를 다시 생각하다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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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태광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작가, 사업가, 코치로 
과거 흙수저이자 신용불량자로 수없이 자살을 생각했을 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고 작가가 되기 위해 7년을 고군분투하면서도
출판사들로 부터 무려 500번이상의 출판을 거절 당한 이력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경영 불굴의 도전정신
등이 회자되는 만큼 저자의 롤 모델로 삼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책의 박정희 리더십은 인상적이다,


예전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었다,
현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없는 시대로 상위층이 그 권력과 부 등을
그대로 이어 받는 현실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었다는 것에 박정희
대통령만큼 경제에 이바지 한 사람은 없다고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가
공부를 잘해서도 집이 잘 살아서도 아니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는 꼴찌를
했었고 집도 가난해서 상류층으로 올라갈 상황이 전혀 아니었으나 그가 가진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미래진행형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앞으로 달려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과거 역사에서 현재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라 할수 있다.


그는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가난을 탈출하고자 노력했으며
배려와 국가의 힘을 키우기 위해, 모든 의사결정의 순위를 국가와 국민들에
둔다는 소신있는 추진력으로 자신을 바쳤다고 본다. 지금 이 정도의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됐다는것은 그의 열정이 디딤돌이 되어 돈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건 수출을 하고 새마을 운동과 경제5개년 계획을 세워 누구보다

검소하고  솔선수범하는 정신으로 언행일치가 되는 삶을 살았다.


책을 읽다가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시련과 역경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되고, 박정희 처럼 문제보다 문제해결에 집중해야 하며,세상이 답이
없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7작가의 말중-는 것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절망하고 포기하는 문제들에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본다.

돈에 집착하고 겉치레에 집착하는 젊은이들이 늘어 난다면 우리 나라의
발전은 점점 더 더뎌질것이다.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현실에 운동화끈을 다시
한번 조여매고 앞을 보고 달려야 할시기가 지금이며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인간관계가 가장 소중한 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던
박정희의 리더십을 닮아보자.

책을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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