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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독한 별처럼
이케자와 하루나 지음, 서하나 옮김 / 퍼블리온 / 2025년 11월
평점 :
혹시 SF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으신가요?
SF라고 하면 번쩍이는 우주선이나 외계인과의 화려한 전투만 떠올리셨나요?
No! 이 책을 읽고 나시면 SF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실지도 몰라요!
이케자와 하루나 작가님의 이 책은 '독특하고 섬세한' 일본 SF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어요. 기술과 인간, 불안과 희망, 상실과 연대 등 우리 삶의 가장 내밀한 지점을 섬세하게 이끌어 내는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런 상상도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로 신선했어요!
특히 「실은 붉다, 실은 하얗다」, 「조모의 요람」의 독특한 세계관부터 「어쩌면 지방으로 가득한 우주」의 유쾌한 코미디, 그리고 표제작 「나는 고독한 별처럼」이 주는 뭉클한 여운까지!
AI가 인간의 사고를 대신하는 미래를 다룬 이야기들은 마치 미래 체험을 하는 듯 생생했답니다.
요란함보다는 '사유, 감정, 존재의 본질'에 집중하는 SF를 좋아하신다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일본 SF를 찾으신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리뷰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