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연습 (10만 부 판매 기념 리커버 에디션)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베스트셀러 작가 정영욱이 전하는 자기중심적 위로와 응원의 글로 채운 에세이.
10만부 판매기념 리커버 에디션이다.

나를 자랑하며 뽐내기보단
나를 사랑하며 감싸고 살아갈 것
힘든 삶을 회피하기보단
힘들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을 마주하며 살아갈 것
갖지 못한 것에 욕심을 부리리보단
갖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며 살아갈 것
남을 위한 착함이 아닌
나를 위한 좋은 사람이 되어 살아갈 것
빠른 것보다 바른 것에 의의를 두며
다른 것과 틀린 것의 차이를 인식하고 살아갈 것
남을 의식하기 보다 나를 의식하고 살아갈 것
온전히 나를 위해, 그렇게 살아갈 것

<나를 사랑하는 연습>은 정영욱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기게발 도서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매일 수십 편씩 검토하는 원고, 여러 권의 도서를 집필하면서 쌓인 경험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문장에도 띄어쓰기라는 공백이 있듯, 관계에도 사이라는 공백이 있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깊이를 가진다. 문장에도 띄어쓰기가 있어야 온전한 문장이듯, 사람에게도 다 각자만의 사이가 있어야 온전한 삶이 된다.
띄어쓰기를 놓치지 않고 읽어주여야 완벽한 문장처럼 들리듯, 관계의 사이도 놓치지 않고 읽어주어야 상대에게 온전한 삶을 선물 할 수 있다

관계는 내가 대해준 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서로가 필요하건 필요하지 않건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를 다지는 것이다.

사랑은 다 쓰고 남는 여유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이기 때문에 여유와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마법이 일어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랑하는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사실 주는 행위보다 받아주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마음을 건네주었을 때, 또 그것을 상대가 알아주었을 때 행복을 얻는다. 그래서 사랑은 받는 연습이 필요하다. 상대가 준 마음에 대해서 당연히 여기지 않고, 익숙해지지 않는 마음,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챙겨준 상대의 사소함을 알아주는 마음, 마음을 건네준 상대의 기대만큼이나 행복해할 수 있는 마음.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약간은 부족하지만 내가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은 꼭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다. 또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도 있고 남이 필요한 것이 본인이게는 불필요한 것도 있다.

삶은 보여지는 것을 쫓는 순간 의미를 잃어버리고 본질이 흐려진다. 삶의 의미는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것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보이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글도 삶도 보여주고 싶어 힘을 쏟는 순간 의미를 잃어버린다. 좋게 보인다고 해서 내 삶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의 삶에 집중하며 본질을 위해 살아간다면 그만큼 타인도 자연스럽게 알아줄 일이다.

누구든지 온전하게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아는 사람은 없다.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면 나와의 관계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나를 알아가는 연습과 나를 사랑해주는 연습과 다짐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가 나 자신에게 서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연습을 무던히 해야 더욱 나 자신에게 먼저 다가서고 나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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