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 내 인생에 주어진 단 한 가지 의무
이지현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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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에 관해 풀어놓은 책이다. 불현듯 떠오르는 소소한 이야기들과 잊었던 아픔과 추억들이 버무려지는 따끈하고 진실된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게 된다.

누구나 내가 가진 것보다는 남이 가진 것을 더 크게 바라볼 때가 있다. 그리고 내게 없는 것을 바라고 그것을 가지게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막상 원하는 것을 얻고나면 행복은 잠시 뿐이고 허무한 감정과 더불어 더 큰 욕망이 샘솟는다.
나에게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들이 사람사는 그대로의 모습이라 익숙했다.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아픈 사람은 건강을, 건강한 사람은 돈을, 결혼한 친구는 혼자만의 시간을, 미혼인 친구는 남편과의 시간을, 자식 때문에 속이 썩는 엄마에겐 무자식이 상팔자이지만, 불임부부에겐 아이가 있는 것이 행복이다. 실직자는 안정적 직장을, 직장인들은 직장을 떠나야 행복하단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그림의 떡같은 존재이다. 건강할 때는 챙기지 않고 있다가, 호되게 아프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숨쉴 때 모르는 공기의 고마움처럼 당연한 것이 되고 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내게 있는 것들로 인해 내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기로 한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어서 하나를 가지면 만족을 하기 보다는 둘을 원한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갖는다고 해서 멈춰질 행복이 아닌 것이다. 끝없는 추구를 통해 행복으로 향해 가는 기차칸의 수만 늘어날 뿐이다.

아홉 명의 작가 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각각의 고난을 이기고 치유하며 행복해진 진심들을 그러모은 책이다.
각자의 아픔을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토해내고 치유하며 행복으로 가는 발걸음을 향하는 작가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삶이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나의 행복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행복없이 다른 사람의 행복에 함께 박수쳐주고 기뻐해 줄 수 없음을 잃고 나서 알게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진다.

정말 행복해지기 위해 세상에 온 걸까
불행하지 않으면 그저 다행이라고 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
행복이 뭔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우선이라는 것
그저 내 마음이 편안하면 그것으로 다행인 시간이었다.
그 다음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힘든 일이 해결되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 편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
세상에 온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을 얻으려고 애쓰는 세상이 아니라
있는 것을 발견해나가는 일.
행복을 얻으려고 멀리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위로받고 견딜 수 있었던 세상. 그걸 행복이라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는 서로 따스함이 그리워서
위로하기 위해 세상에 왔는지도..♥

결국은 모두가 행복이라는 말...
너무 포괄적인 말을 세미하게 나누고 싶었다.
따스한 사람의 온기와 위로
그리고 재미있고 즐거움을 찾아가는 일
어느새 내 옆에 행복이 앉아있겠지~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끝까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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