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 - 꿈업일치를 이뤄 낸 31명의 job톡
강이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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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류는 다양한데 왜 모두가 한 가지에 매달리거나 몇 안되는 일에 집중해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도 오래오래 먹고 살 수 있을까?
전공과 무관하거나 남들과는 좀 다른 직업을 가져도 괜찮을까?
꿈꾸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낸 서른 한명의 직업 탐닉서라고 소개되어 있다.

꿈업일치를 이뤄 낸 31명의 job톡

"이담북스" 서포터즈로서 제공받은 이 책은 지난 번 <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를 읽고 연달아 읽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대처할 능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

다양한 직업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이 되면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사원이 되어야 잘 살았다는 꼬리표를 받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런 일도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의아했던 생소하고 색다른 직업을 소개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며 나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직업은 결코 어렵고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이 드러난다.
우리는모두 좀 더 나은 삶에 대한 아쉬움을 갖는다.
그 때 고민 속에 빠져 있을 때 준비하고 도전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담아 필요한 어떤 사람에게는 '울림'이 될 수 있도록...

"한 평론가가 말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직업을 명사로만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동사형으로 바라보고 꿈을 꾸라고.​
저는 제 직업을 대할 때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들이 생겨났어요."

교사, 의사, 공무원, 회사원같이 정해진 직업에서 벗어나 나만의 일을 찾으려 할 때 주변이 반대나 불안감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꿈꾸고 따라가다 보면, 그것은 반드시 즐거움으로 되돌아온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발전시키려는 용기가 곧 행복을 향한 정주행의 시작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모든 일이 직업이 될 수 있다.

"마음이 시키는 일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것을 놀이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몇 번이고 직업을 바꾼 게 대단해 보이고 인생을 즐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변화하는 삶 속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동안 위기도 많았다. 일이라는 것은 내가 좋아서 선택했더라도 막상 하려면 일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순간도 마주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일만 한다면 단순 취미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의 소리에 집중해서 해야할 일을 찾아냈다면 그 일에 대한 책임감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 시절에는 패션잡지나 월간 잡지를 통해 정보를 얻고 연에인의 소식을 접했고, 신문이라는 인쇄매체가 사라져 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다.

지금의 10대들은 모바일로 모든 정보를 얻고 교류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직업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요즘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이를 계속 찾다보니 생겨나는 것도 많지만 사라지는 것도 많다. 브랜드도 그렇고 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도 단발성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콘텐츠와 브랜드를 개발하면 지속 가능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터뷰를 나눈 사람들이 주는 직업별 팁들도 유용하다.

꿈을 꾸고 목표를 갖는 일에 나이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꿈을 찾아 행동하는 사람들, 매순간 도전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 결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한 사람들,...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꿈을 이룬다는 것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이든 내가 원하는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바로 그 삶이 특별한 나를 만들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작가가 만난 사람들의 지나온 과거와 현재의 삶, 그리고 나만의 팁들을 전해주는 내용에서 직접 그들과 대화를 나눈 느낌이 든다.
예전처럼 한가지 직업으로만 살아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하고싶은 것과 잘하는 일을 찾고 노력하는 일은 계속 되어져야 할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름과 인터뷰 내용은 있지만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연예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분들의 얼굴이나 작업하는 사진 몇 장이 함께있었다면 더욱 생동감있고 좋았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손 모델의 경우가 어떤 광고에 나왔는지 무척 궁금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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