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곁에 두고 읽는 인생 문장 - 거장의 명언에서 길어 올린 38가지 삶의 지혜
김환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2월
평점 :
거장의 명언에서 길어올린
38가지 삶의 지혜
고대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괴테, 니체, 스티브잡스, 피터 드러커까지!
시대를 초월한 거장들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었다.
가슴을 뒤흔든 문장 하나만 품고 살아도 우리의 인생은 이미 성공이다. 삶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좌절하지않고 꿋꿋하게 버텨내는 사람들은 실패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오히려 성장으로 도약한다. 그들이 품고 사는 명문장들을 쉬운 글로 삶을 통찰하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파란 표지가 깔끔해서 여러번 찍은 것같다. 홀로그램으로 따옴표를 표지에 장식해서 블링블링한 매력까지 더한다.
"우리의 운명은
겨울철 과일나무와 같다.
그 나뭇가지에 다시 푸른잎이 나고
꽃이 필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을 꿈꾸고
그렇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인생의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해소되는 것이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
오늘날 지나친 경쟁에 지쳐 힘이 빠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어는 순간에 자신에게 확신을 갖게 하고 필연처럼 다가오는 인생문장이 생길 것이다. 이런 문장들을 삶의 버팀목으로 뿌리 내리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세계 최고의 명서 500인의 명언을 수록했다.
나의 경우에는 학창시절에 설리번 선생님과 헬린켈러나 퀴리부인의 일대기를 읽으며 내면이 단단해진 것 같다.
희망의 효험이 미덥지 않으면 헬렌켈러를 보라. 그는 시각, 청각, 장애를 희망으로 극복하고 작가, 정치 활동가, 교육자로 활동했다. 그는 희망 앞에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헬렌켈러는 말했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느끼며, 불가능한 것을 성취한다."
좋은 문장들이 빼곡해서 전부 적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살며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애쓰고 노력하며 삶을 영위한다. 서로 이해하기 위해 하는 모든 예술 활동은 자연의 모방에서 온다.
우리의 모든 희망과 사랑과 열정 또한 건강한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이므로 건강한 생각과 몸을 유지해가며 좀 더 나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책을 읽다보면 운명처럼 좋은 문장을 만나면서도 곧잘 잊는다. 자주 필사하며 그 것을 마음에 새기고 내 모습의 변화를 관찰하며 즐겨나가는 시간을 통해 어쩌면 한걸음 더,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이 글 속에 있지 않을까. 열심히 발견해 보고싶다. 그래서 나의 삶의 층위들이 변화되고 켜켜이 올라가는 삶의 질곡들이 선명해졌음 좋겠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선한 영향을 주며 살고 싶다. 책을 통해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제대로된 삶의 방식이며 독서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인생의 문장들이 쏟아져 내린다해도 내 삶의 궤적을 바꾸는 문장이 아니라면 그것은 내게 필요없는 문장일지도 모른다. 각자의 환경과 감각 그리고 삶의 위치에서 만나는 귀한 한문장을 기대해 본다.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되어줄 운명의 한 문장이 당신에게는 있는가?"
마지막 장에는 30장의 명언 필사노트가 있다.
좋은 문장을 써 보며 마음에 새겨보는 일을 자주 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