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선진

몇 년전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땄을 정도로

평소에 건강이나 식생활에 관심이 많다.

어릴 때 식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건강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손수 만드는 것을 먹이면 좀 더 좋은 재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과 식습관을 신경쓴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질병은 하나 둘씩 생기기 마련이다.

당뇨병이나 신장염으로 혈액투석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된다. 그냥 흘려들은 이야기들이지만 막상 나의 건강이나 가족의 건강문제와 직결되거나 당장 필요한 정보를 얻기에는 부족한 전문 지식분야이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손쉽게 볼 수있는 정보가 넘쳐나지만 어떤 것이 정확한 것이지 판단할 수 없어서 자칫하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저자는 의학 전문용어들을 대화형식을 사용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은 그냥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과 기계를 연결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준비과정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혈액투석을 하기 위한 준비와 치료 과정, 건강에 대한 상식,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주변에 당뇨나 혈액투석을 준비하는 환자나 가족들이 있다면 추천해 주고싶다.




먼저 동정맥루 수술이라는 것을 받아야 혈관이 제대로 확보되어 혈액투석을 할수 있게 된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다는 정보도 알게되었다. 그 밖에 여러 검사를 꾸준히 받으며 식이요법과 함께 일주일에 3회 4시간씩 투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치료였다.

평상시에 건강을 지켜서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병명이 확실해지면 미루지 말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음식도 가려먹거나 조심해야하고

여행 중에도 투석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아야 한다. 오랫동안 투석을 거를 경우에는 신장에 큰 무리가 오게 되어 위험해질 수 있음에 주의한다.



여러가지 콩팥질환과 그와 연관된 당뇨나 치매, 고혈압 등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투석환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제도나 의료급여 지원이 되는 유용한 정보까지 새심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언제 누구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는 일은 갑자기 닥쳐올 일을 대비할 때 필요하다.

이런 책을 통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나의 신체에 감사하게 된다. 자연적으로 숨을 쉬고 내 몸의 노폐물이 제대로 나가고 소화되는 모든 유기적인 일들이 어느 하나에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될 때 겪는 건강의 불편함은 형언할 수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 나가는 것이 정답이고 이롭다는 것을 많이섭취하는 것보다 몸에 해로운 것을 피해 적절히 균형잡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