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추구하는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했던 도서이다. 읽다보니 마음이 차분하게  정돈되는 기분이 들었다. 명상과 마음챙김 지도자답게 불교의 가르침과 정신수양에 입각한 글 내용이 대부분이고 본문에서 인용한 탈무드같은 일화들이 기억에 남는다.
가끔씩 남에게 친절한 말을 하면서 나에게는 인색하게 된다. 남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까닭없이 나를 향해서는 해롭고 부정적인 언어를 휘두른다. 이 책에서는 나 자신을 가장 친한 친구 대하듯이 말하는 법의 중요함을 설명한다. 

나의 정신적 행복추구는 어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으며 결국 나만큼 자신에게 관심있는 사람도 없다. 자기 자신을 향해 사용하는 말투가 세계관과 인생을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나 자신의 부정적 대화를 잠재우고 마음 챙기는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어진 책이다.

먼저, 내가 나와 소통하는 방식을 알아야 나와의 올바른 소통을 준비할 수 있다.
가만히 내 모습이나 생활 속에서 나의 생각과 말습관을 떠올려본다.
사실대로 보이는대로 관찰을 했는지 부정적인 습관으로 판단을 했는지 구분하고 균헝잡힌 평가로 바꾸는 연습을 시도한다. 

가정과 기대가 아닌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비교하는 습관을 공감하는 기쁨으로 바꾼다. 후회를 감사로 바꾸며 내려놓기 명상 수행을 통해 나 자신을 가장 좋은 최고의 친구로서  대화를 시도한다.
평소에 남에게 사용하는 친절한 말투를 나에게 쏟아 붓는다면 훨씬 사랑스런 자신으로 변해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악기의 줄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놓지 말게. 그러면 음악은 죽어버린다네. 그렇다고 너무 당기지도 말게. 줄이 끊"어지게 될테니. 줄이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팽팽하지도 않아야 한다네.
그래야 아름다운 소리가 날걸세."

악사의 가르침을 통해 중도의 교훈을 깨달은 싯타르타처럼 모든 면에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중도의 삶을 살고 싶어진다.
잔에 물이 반 정도쯤 남았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일까?
잔에 물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구나!
(반이나 차 있구나!)
잔에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구나..
(반이나 비어 있구나)
마음 속에 부정적인 대화 습관이 배어있다면, 그리고 자신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혹독하게 몰아세우는 말을 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연습하는 단계를 따라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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