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그러나 두 번째 질문,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에 대한 답은궁하다. 소로는 이 질문에 관한 답을 다음과 같이 한다. "나는 주도면밀하게 살고 싶었다. 군더더기를 다 떼어낸 삶의 정수만을 대면하고 삶이 가르쳐 주는 바를 배우고 죽을 때가 되어 내가 진정으로살았구나, 하는 느낌을 갖고 싶어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 P167
생명의 봄이 고달픈 질곡의 삶 속에도 희망은 있다.
문학의숲을거닐다
♧ 만일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누가 알겠는가,그러면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어느덧 물내린 가지 위에도화사한 꽃, 열매 영글다.장왕록박사 묘비문 중에서 - P101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The Portrait of a Lady,1881》에 나오는 이자벨의 친척 타쳇의 아들인 랠프의 마지막 말
"이자벨, 삶이 더 좋은 거야. 왜냐하면 삶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죽음은 좋은 거지만 사랑이 없어. 고통은 결국 사라져. 그러나사랑은 남지. 그걸 모르고 왜 우리가 그렇게 고통스럽게 살아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삶에는 너무나 많은 것이 있고, 그리고 너는 아직젊어…."너무나 많은 것이 있는 삶, 사랑이 있는 삶을 나는 매일 쓸데없는 말, 마음이 담기지 않은 말, 진실이 아닌 말로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무리 큰 고통이라 할지라도 고통은 결국 사라지지만, 그러나 사랑은 남는 것.… 내가 사라져 버린 후에도 이 지상에 남을 수 있는 사랑을 만들기 위해 오늘 무슨 말, 무슨 일을 할까.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