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바버라 콜로로소는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갈등 중재 위원회를 열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억지로 화해시키는 관행을 비판하면서,
"괴롭힘은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경멸의 문제"라고
단언한다.
"해소되어야 할 갈등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괴롭히는 아이들은 어른들 앞에서
귀여운 척하고, 후회하는 척한다. 이것은
각본을 바꾼 새로운 연극일 뿐이다.
괴롭힘당하는 아이들은 어떤 휴식도,
지원도 얻지 못하며, 괴롭히는 아이 역시
진정한 공감이나
사회친화적인 행동을 배우지 못한다.
괴롭히는 아이는 보복의 기회를 노릴 것이고,
표적이 된 아이는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번복할 것이다.
괴롭힘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Barbara Coloroso,
The Bully, the Bullied and the Bystander,
New York: Harper, 2008, p.111). - 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