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우리의 일상과 정신이 담긴 곳이자, 
우리의 삶을 담는 아주 소중한 곳인데 말이다. 
다시 말해 집은 개인이나 집단이 담고
공유한 특정한 기억이나 정서를 뛰어넘는 한 개인의 우주다.

집이란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낮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피곤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집은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처럼 
헐렁하고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추억이들어 있는 집, 
기억이 묻어 있는 집,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 
가족이 함께 머무는 집이 
정말 좋은 집이 아닐까? 
집은 사람이 사는 물리적인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민족이나 문화적인 공동체가 살아온 역사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집은 사람이 들어감으로써 이야기가 완성된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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