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조리를 했느냐를 묻곤 했다. 맛이 어떻다는 평도 자주 했는데그저 짜다 달다 맵다가 아니라 맛과 향취를 자연의 변화와 관련지어 말하기를 즐겼다. 작년 가을엔 산삼을 맛보더니 "부인, 이건어떻게 만들었소?" 물었다. "예, 더덕을 두드려서 찹쌀가루를 묻혀서 참기름에 지졌습니다." 계향이 답했더니 "이 단맛은?" 다시 물었다. "예, 기름에 지진 후에 꿀에 잠깐 재워줬더이다" 답했더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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