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수적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10월 항쟁의 역사적 성격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생각을 주위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것은 
비상한 결의가 있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유족들 사이에서도 10월 항쟁을 
어떤 사건으로보느냐에 따라, 
사회·정치적인 의식과 
과거청산 문제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
 아직까지 유족 중에는 10월 항쟁을
 ‘좌익 폭동‘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초기에는 유족회 활동에 난관이 많았다. 
이 무렵 다른 유족들의반응은 냉랭했으나, 
대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교류는 활발했다. 
유족회에서는 결성 직후부터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와 10월문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면서 
지역 사회에 10월 항쟁의 진상을 알리고자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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