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가 지나자 나의 예민함은 좀 줄어들었다.
나는 철이 늦게 든 편이었고, 
가족의 입장을 배려하는 경우는
예민한 엄마의 잠을 신경 쓰는 것 외엔 거의 없었다. 
만약 철이 일찍 들어 
모든 가족을 배려하는 성격의 아이가 있다면 
그아이는 어른스럽다는 칭찬은 많이 듣겠지만 
자라서 남모를 고충을 가지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항상말했다. 
"새근이 너무 일찍 나는 건 
(철이 너무 일찍 드는 건좋은 것만은 아니야. 
철 모르고 지 하고 싶은 거 하겠다고
씌우기도(고집부리기도) 하고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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