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융성한 날들을 위해 누가 죽어야 했는지. 
어떤 싸움을했는지. 
한 명쯤은 계속 곱씹고 있어도, 
사로잡혀 있어도 좋지않았겠는가? 
천년왕국을 고대하며, 
그것이 무엇 위에 세워지는지 
이 흥청망청한 거리는 다 잊은 것 같군."
"천년이라...... 이다음 천년이라."
자은은 사람들이 잊고 잊고 또 잊는다 해도 
이 활기와 온기로 가득한 거리 위로 
어둠이 드리워지지 않기를 기원했다. 
누구에게 기원하는지도 정하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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