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오죽하면 글겄냐. 
아버지 십팔번이었다.
 그 말 받아들이고 보니 세상이 이리 아름답다. 
진작 아버지 말들을 걸 그랬다.
아버지. 아버지 딸, 참 오래도 잘못 살았습니다. 
그래도뭐, 환갑 전에 알기는 했으니
 쭉 모르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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