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언니는 말을 참 예쁘게도 한다.
내가 저런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지금쯤 정교수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내 말에는 칼이 숨어 있다.
 그런 말을 나는어디서 배웠을까? 
아버지가 감옥에 갇힌 사이 
나는 말 속의 칼을 갈며 견뎌냈는지도 모르겠다.
"나가 자네 속을 모리겄능가. 고맙네이. 참말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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