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상우에게 그려준 <시우란>
완당은 제주도 유배시절에는 난초를 
열심히 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은 훗날 그가 <불이선란(不二禪蘭)〉을 그리면서 "난초를 그리지 않은지 
하마20년(不作蘭花二十年"이라고 한 구절에서도 감지된다. 옛사람들의 말에는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낭패를 보기 일쑤이니
그것은 아마도 40대 후반에 <난맹첩>을 
그리고 나서 60대 후반에 와서나 
본격적으로 그렸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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