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학생들조차 경외의 눈길을 보냈"을 정도로 "청교도적인 생활을 이어갔다는 도쿄제국대학 유학생 고병국. 그에게 법학은입신출세의 수단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가치 있는학문이었다. 후배 법학자에 따르면, 그는 법체계를 어떻게 민주주의의 이념에 따라 수립할 것인가, 또 그 운영을 어떻게 민주화할까를 고심한 진정한 법학자였다.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