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라야 료칸 안으로 한 발짝 들어서는 순간 
매우 독특하고 밀도 높은 공기에 휩싸인다. 
외부세계와는 다른 규칙으로 움직이는 장소,
 어딘지 다른 세계에 온 것만 같은 붕 뜬 느낌. 
오늘도 내일도 이곳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고 싶지가 않다. 마치 
작은 우주에 혼자 떠 있는 
고독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의 고독은 차라리 해방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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