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해
바다를 건너는데 어울리는 배를 엮다.
겐부쇼보 제1영업부
しょぼう (書房)
마지메 미쓰야(마제광야)

"사전은 말의 바다를 건너는 배야."
아라키는 혼을 토로하는 심정으로 말했다. "사람은 사전이라는 배를 타고 어두운 바다 위에 떠오르는 작은 빛을 모으지. 더 어울리는 말로 누군가에게 정확히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만약 사전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드넓고 망막한 바다를 앞에 두고 우두커니 서 있을 수밖에 없을 거야." "바다를 건너는 데 어울리는 배를 엮다. 그런 생각을 담아 아라키 씨와 내가 이름을 지었죠." 마쓰모토 선생이 조용히 말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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